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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베들레헴 프란치스코 교황님 방문하신 곳
충청남도는 이상하게 여행을 잘 가지 않게 되는데요
이번에 당진으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벼가 익어서 고개를 숙인 황금들판이 끝없이 펼쳐진 풍경
충청도의 여유로움이 묻어있어 매력적이었어요.
1박2일동안 당진에서 백련막걸리, 삽교호, 써커스, 심훈박물관,
영취사, 솔뫼성지 등을 둘러보고 우렁쌈밥 등 먹거리도 좋았답니다.
그 중에서 충남 당진 추천여행지로 '솔뫼성지'를 소개합니다.
얼마전 프란체스카 교황님이 다녀 가신 곳이기도 하지요
당일여행지로도 좋고 1박2일 여유로운 여행으로 손색이 없는 곳이네요.
솔뫼성지가 워낙 유명한 곳이라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그래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어떠한 곳인지는 일단 알고 가야할 듯...
솔뫼성지는 '소나무가 뫼를 이루고 있다' 하여
순 우리말로 '솔뫼'라는 이름이 붙여졌구요
한국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탄생한 곳 이랍니다.
솔뫼성지 입구의 문을 들어서면
오른편에는 김대건신부 기념관 및 성당이 위치해 있구요
왼편에는 솔뫼 아레나(원형공연장 및 야외성당) 가 있어요.
그 주위로 12제자의 조각상이 서 있습니다.
정면으로는 십자가가 세워져 있구요
그 뒤편으로 잘생긴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데
그 소나무숲 둘레를 따라서 십자가의 길이 있습니다.
그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다보면
소나무 숲에 위치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상이 있구요
조금 더 걸어가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생가가 있습니다.
천주교 신자가 아니어도 십자가의 길을 걸으니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참 평화롭네요.
솔뫼성지-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지
솔뫼성지는 1784년 한국천주교회가 창설된 직후부터
김대건 신부의 증조할아버지 김진후 비오(1814년 해미에서 순교),
작은 할아버지 김종한 안드레아(1816년 대구 관덕정에서 순교),
아버지 김제준 이냐시호(1839년 서울 서소문 밖에서 순교),
그리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46년 서울 한강 새남터에서 순교)에
이르기까지 4대에 걸친 순교자가 살았던 곳이랍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신앙과 삶의 지표가 싹튼 장소로,
'한국의 베들레헴' 이라고 불리우는 '솔뫼성지' 랍니다.
솔뫼성지에서 1821년 8월 21일 탄생 하였구요
1836년부터는 마카오에서 사제수업을 받았으며,
1845년 상해에서 사제품을 받고 조선에 입국
1846년 9월 16일 군문효수형으로 순교하였다 합니다.
'
주차장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바라보니
지붕에 십자가가 있는 세개의 들어가는 문이 있습니다.
문의 높이가 다 다르네요.
누구나 오면 안아 주겠다는...포근한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프란치스코 교황님 사진이 걸려있고
그 속에는 아름다운 글귀가 적혀 있어요.
'아름다운 곳에서 좋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고맙습니다.' 라구요...
포근하고 인자하신 교황님의 활짝 웃으시는 모습 ...
너무 좋으네요 그쵸...
열두제자의 조각상이 솔뫼 아레나 주위를 지키고 있는 듯...
솔뫼 아레나 (원형공연장 겸 야외성당) 주위로
열두제자 조각이 서 있구요 모두 십자가를 쳐다보고 있어요.
솔뫼 아레나 (원형공연장 겸 야외 성당) 무대와 벽화...
소나무 숲...
10,000평에 이르는 소나무 군락지에는 오랜 노송들이 숲을 이루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과 집안 순교자들을 대변해 주고 있는 듯...
200년된 소나무 70~80그루와 300년 이상된 소나무도 곳곳에 있습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기념 성당 및 기념관.
외부는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과 밀사들이 조선 입국을 위해 탔던
라파엘호(하느님이 보호 하신다는 뜻으로 페레올 주교님이 명명)를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여 건축하였다 합니다.
서해 폭풍우에 라파엘호가 망망대해에 수반과 같이 표류하였지만
성모님의 도움으로 조선에 입국할 수 있었음을 형상화 하였다 하네요.
또한 모두가 순교로 하느님을 증거하였기에 외관을 붉은 색깔의 소재로 지었으며
가운데 큰 길은 김대건 신부님의 드넓은 세계를 향한 기개를 표현하여
2006년 봉헌 되었다 합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관으로 가기 전 오른편에 있어요.
성상각 앞에서 바치는 기도
자비의 예수님,
저희가 지은 죄와 온 세상의 죄를 보속하는 마음으로
제 일생을 주님께 바치나이다.
자비의 예수님,
사랑의 성심에 의탁하오니
저희가 기도하는 모든 이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은혜의 성모님
기진하여 눈 위에 쓰러진 김대건 안드레아를 일으키셨듯이
저희를 좌절에서 일으켜 주소서.
은혜의 성모님,
황해의 노도에서 김대건 안드레아와 신자들을 보호하셨듯이
온갖 유혹과 시련에서 저희를 보호해주소서.
성 프란치스코 교황님 사진이 곳곳에...
기념관 내부에는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생애와 한국교회의 박해 상황들,
그리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편지와 가해박해 보고서를 전시하고 있어요.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생애에 관한 영상을
한국어, 중국어, 영어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기념성당 내부는 500명이 미사를 할 수 있는 곳이라 해요.
양편의 스테인드 글라스에 강경 황산포의 해도를 표현한 것으로
감성원 작가에 의해 2010년 제작되었다 하는데
시간 관계상 성당 내부는 들어가 보지 못하였습니다.
손가락 위에서 날개짓 하는 비둘기를 바라보며
프란체스카 교항님 환하게 웃고 계시네요...
십자가의 길을 걸어봅니다.
솔뫼성지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길이 두가지로 제작되어 있어요.
예수님의 손을 주제로 모자이크화한 십자가의 길...
브론조로 인체크기로 새로 설치한 환조형태의 십자가의 길(김종필작가 2012년 설치)...
브론조로 인체크기로 새로 설치한 환조형태 조각작품이 있는 십자가의 길을 걸었습니다.
소나무 숲에 위치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상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상 옆에는 순교복자비와 성인비가 모셔져 있는데
1946년 김대건 신부님의 순교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세워진 순교복자비와 함께,
성지가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조성, 성역화 되었음을 알려주고 있다해요.
석고로 제작된 예전의 성상은 파손되었으며,
현재의 성상은 1977년 전뢰진 교수님에 의해 제작되었다 합니다.
10,000평의 소나무 숲에는
200년~300년 된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답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생가
1906년 합덕 성당의 크램프 신부님에 의해 고증된 생가터가
1938년 충청남도 문화재 제146호로 지정되면서,
2003년 안채가 복원되었다 하에요.
문화재의원들이 고증과 와편들의 발굴을 통하여,
김대건 신부님의 집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해요.
현재 성체조배실로 개방하고 있다 합니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충청남도 당진시에 있는' 당진 솔뫼마을 김대건신부 유적'
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29호로 지정 했다 합니다.
천주교 신자가 아니드라도 '솔뫼성지' 가족여행지로 추천하고 싶네요.
[대중교통] - 서울에서 출발 - 동서울 터미널 (하루 2회), 남부터미널 (하루 6번)
- 다른 지방에서는 합덕으로 가는 차편을 이용 - 합덕터미얼에서는 걸어서 20분, 택시로 3분거리
[자동차] - 서해안고속도로(서울,인천, 전주, 광주)-당진TG에서 합덕, 예산방향- 32번 국도 15분~20분-솔뫼표지판 - 경부고속도로-남천안 TG에서 천안-신례원- 당진 합덕으로 가면됨 - 대전에서는 동부터미널에서 천안-신례원-당진 합덕행 차편 이용.
솔뫼성지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124(솔뫼로 132) 041-362-5021~2 Lowell Mason : 주여 임하소서- [가톨릭성가 151번] 부산가톨릭합창단 카톨릭 성가곡<주여 임하소서>는 엄숙함과 숙연함은 물론 무게가 실려져 있는듯 ,곡의 흐름 전편에서 느끼게 해줍니다. 개신교에선 <내 주를 가까이>로 널리 알려져 이곡은 카톨릭에선 <주여 임하소서>라는 곡으로 불리고 가사는 각기 달르게 불리워 지지만 ,원곡의 음은 같은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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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깊어가는 가을의 환상적의 아름다운 풍경 가는곳마다 절정적인 단풍으로 보는이의 마음을 설레게하며 단풍이 가는 길목에서 낭만을 그리며 깊어가는 가을날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행복가득한 성지순례가 되세요
고마워요 겨우찿아 들어왔는데 솔뫼성지풍경은 안보이고 잘다녀오라는 인사만보고답글다는겁니다 스마트폰으로보니까 불편하고 다른 선전같은것들이 끼어들어서불편해요
솔뫼성지 찿아서 교황님도보고풍경감상잘했어 답글썼는데 같은글이 중복되서하나를바가지삭제했더니 두개다 없어져버려서 다시올립니다 아이구 스마트폰다룰줄을 ㅡ모르니까 고생바가지
하랑님이라고 불러주니 감개무량 했는데 이번엔 빼어버렸네요
그놈의 자존심은 아직까지 쭈~옥 이어지네요
@상서 어머나 내가 자존심땜에 그런줄아셨나봐요 난 전혀안그런데 듣기좋으면 자주불러줄게요 길이 헷갈려 연습삼아 왔어요 오늘도 평화를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