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이미연 커플이 결별의 수순밟기에 들어갔다.
이들은 최근 '이별'에 합의를 보았고,
김승우가 지난달말 심경정리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사실상 별거상태에 들어갔다.
이들의 한 측근은 "둘이 성격차이로 많은 갈등을 빚어왔고,
오랜동안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젠 서로가 너무 지쳤고,
결국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양자의 부모에게도 이혼 결심을 털어놓았고,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혼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김승우가 2주 정도 예정의 미국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면,
연내에 이들의 이혼문제가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승우 이미연 커플의 불화설은 올초부터 연예가에 나돌아 왔던 게 사실.
지난달엔 일반팬들 사이에서도 둘의 사이가 심상치않다는 소문이 나돌았는데,
이는 이미연의 모 방송 인터뷰가 발단이 됐다.
그것은 영화 '물고기 자리'의 개봉을 앞두고,
이미연이 모 연예 프로그램과 인터뷰를 하던중
김승우에 대해 '그 친구'란 호칭을 썼기 때문.
평소 솔직한 성격으로 유명한 이미연이
심중의 일단을 내비친 표현이었다는 게 연예관계자들의 분석이었다.
또 지난달말엔 전북 고창에서 영화 '인디언 썸머'를
촬영하던 이미연이 새벽촬영을 끝내고,
김승우와 전화로 심하게 다투었다는 소문이 돌면서,
위기가 심각한 국면에 이르렀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결혼 5년만에 남남이 될 것이란 이야기가 나돌자 한 연예관계자는
"둘이 워낙 잘 어울리는 커플이었기에,
결별설이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등
의외라는 반응이 주류여서 연예가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스포츠조선((전상희 기자)) ((11/02/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