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1-1-3 (번역) 크메르의 세계
론놀 장군 아들, 캄보디아 선거에 또다시 참여
Republicans gear up for 2012
기사작성 : Meas Sokchea
과거 "크메르 공화국"(Khmer Republic) 대통령을 지낸 론 놀(Lon Nol) 장군의 아들인 론 닛(Lon Rith) 씨가 2012년 지방자치 선거에서 "크메르 공화당"(Khmer Republican Party: KRP) 당수를 맡아 선거에 참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KRP가 10만명 이상의 지지자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Pha Lina) 론닛 KRP 당수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인 론닛 씨는 어제(1.2) KRP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2012년 지방선거를 대비해서 당조직을 재편할 것이라 말했다. 론닛 씨는 자신의 KRP가 지난 "2008년 총선"에서 매우 저조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차기 지방선거에서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의 정책을 지지하는 기조를 가지고, 캄보디아의 영토통합성을 수호하여 국가적 천연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론닛 씨는 KRP이 역점을 두는 것은 국가의 개발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캄보디아가 여타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발전하는 국가로 만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시,군,구 차원의 풀뿌리 조직에 권한을 부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론닛 씨의 부친인 론놀 장군은 1970년 3월, 당시 통치자였던 노로돔 시하누크(Norodom Sihanouk) 공이 외유를 떠난 사이 무혈 쿠테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고, 이후 5년간 공화제 정치를 실험했다. 론놀 정권은 결국 1975년 4월에 "크메르루즈"(Khmer Rouge) 공산 반군에게 패배해 몰락하고 말았다. "크메르 공화국" 시대의 외교적 기조는 미국과 밀접한 동맹을 유지하는 것이었고, 미국은 "캄보디아 내전"에서 "크메르 공화국"을 지원했다. "크메르 공화국"의 탄생과 함께 붕괴됐던 캄보디아의 왕정(군주제)은 1993년에야 복원됐다.
론닛 씨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정당과 "크메르 공화국" 사이의 관계에 대해 평가절하를 하면서, 자신은 반-왕정(군주제 반대)의 입장을 취할 의도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KRP는 <캄보디아 헌법>을 존중한다. 우리는 헌법에 모순되는 일은 어떠한 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론닛 씨는 지난 "2008년 총선" 직전에도 캄보디아로 귀국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본지(프놈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국민들의 지위를 향상시켜 그들에게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하고,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식품, 교육, 일자리, 그리고 더 높은 삶의 표중 등의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본적 수요를 충족시켜 주려한다"는 희망을 피력한 바 있다. 하지만 선거 결과, 그의 정당인 KRP는 "전국 24개 시도"에 걸쳐 고작 11,693 표를 획득하는 데 그쳤고, 이는 0.19%의 득표율에 해당했다.
론닛 씨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지난 2008년 총선에서는 다른 정당들에 비해 선거자금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2012) 지방선거를 위해 100만 달러를 지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도 말했다.
국내 선거감시 기구인"캄보디아 자유공정선거 위원회"(Committee for Free and Fair Elections in Cambodia: Comfrel)의 꼬울 빤하(Koul Panha) 사무총장은 론닛 씨의 복귀를 환영했다. 그는 "[지방선거까지는] 론닛에게 상당히 긴 시간이다. 그가 지금부터 선거운동을 한다면 지방선거에서 풀뿌리 유권자들을 불러모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꼬울 빤하 사무국장은 현행 선거제도가 대형 정당들에 유리한 구조를 갖고 있다면서, 현행 선거제도의 개선을 촉구했다.
"관방부"의 파이 시판(Phay Siphan) 대변인도 론닛 씨의 복귀에 대해서는 환영했다. 하지만 그는 론닛 씨의 정당인 KRP 때문에 집권 CPP가 위협을 느끼는 일은 없을 것이라 말했다. 파이 시판 대변인은, "우리는 어떤 정당에도 겁먹지 않는다. 우리는 다른 정당들이 경쟁에 참여하기를 장려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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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2008년 4월 21일, 론 놀 장군의 아들인 론 릿(Lon Rith)이 "크메르공화당"(KRP)이란 이름의 정당 대표로서 캄보디아 총선에 참가하기 위해 귀국했다. 위의 사진은 중국 신화(Xinhua) 통신이 촬영한 것이다. 신화통신의 기자는 "뒤로 젊은 여성들을 대동하고, 사람들을 앞세워 이동하는 모습이 마치 홍콩 액션영화를 상기시켰다"고 조롱조로 보도했는데, 2008년 7월 총선에서 물론 1석도 얻지도 못했고, 이후 그의 행적에 대해서는 더 이상 알려지지 않았었다. 위의 사진은 프놈펜 공항 VIP대기실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이고, 아래의 사진은 공항을 빠져나가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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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친구가 본업이 캘리포니아 주 롱비치 시에 있는
카라오케 술집 사장입니다만..
아버지 잘 둔 덕에, 부정축재해서 빼돌렸던 돈으로
사업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시간과 돈이 많이 남아도는지..
선거철만 되면 나타나는 재미교포 코메디언으로 변신 중이구만요...
정치가 무슨 장난도 아니고... ^ ^
그나저나 이 친구 측근 인사들은
정말 표정 한번 심각하구만요..
엄청 진지해 보여요~~ ^ ^
하여간 이 뉴스를 정치면에다 놔야 할지
아니면 사회면의 화제 코너로 보내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일단 정치면에 남겨둡니다~ ^ ^
캄보디아 역사의 가장 큰 오점이 크메르루지였다면, 그 원인을 제공한 원흉이 바로 논놀이고, 꼭둑각시 정권으로도 모자라 민생을 완전히 도탄에 빠트리고, 자국 영토에 폭격을 허락하는 개 호로의 자식이 또 선거가 다가오니 나타나는 군요. 이번엔 저 작자를 애비 대신 쳐 죽이자는 폭동이나 일어났으면 합니다.
부정축재로 사업하고 ... 아 저도 저런 아버지 두고 싶습니다 ㅠ,.ㅠ
크세의 귀염둥이 보아즈 올림
다들 표현이 다양해서 좋습니다. 역사가 늘 반복성을 가지고 발전하는 것임을 생각하면 이런 사람들의 등장이 큰 문제가 안될것입니다. 어쩌면 정치코메디라는 말이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