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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살사 살사댄스 포털(전국구) 원문보기 글쓴이: 꿈신
만나고 싶었어요! DJ 상허니님~
지난 8월 5일(목) 오후, 반포동에 위치한 작은 차이나레스토랑에서
현재 강남 턴의 메인 DJ로 활약 중이신 인기 살사인, 상허니님을 만났습니다.
오살사는 여러분을 대표해서 상허니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약 3시간에 걸쳐 나눈 이야기를 간략하게 정리해 봅니다.
인터뷰=오살사 꿈신/ 촬영=오살사 오쓰
DJ를 하기까지
오살사꿈신: 인기 DJ로서 많은 살사인들로부터 사랑을 한 몸에 받고 계시는데,
원래 음악을 오래 하셨나요?
DJ상허니 : 음악이 전공은 아니에요. 환경공학으로 박사를 받았으니까.
살사 하기 전에 음악공부를 한 거라곤 클래식 기타 6년 친 것뿐.
물론 음악을 무척 좋아하긴 했죠. 사실 살사를 만나게 된 계기는 퓨전재즈음악에
심취하면서부터였어요. 우연히 살사를 접하게 되었는데
살사음악에서 내가 당시 심취해 있던 재즈의 바이브를 발견하게 된 거죠. 무척 흥미로웠어요.
오살사꿈신: 퓨전재즈에서 매료되었던 바이브를 살사음악에서 찾았다고 해서 그토록
열심히 살사 음악을 모으고 공부를 하게 된 건 아닐 텐데요?
DJ상허니 : 2004년에 살사를 처음 시작하고 3년쯤 살사를 췄는데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춤을 더 잘 추고 싶었다고 하는 게 맞죠. 그 당시 잘 추는 사람들을 유심히 보는데
음악 안에서 박자를 자유자재로 쪼개기도 하고 엇박으로 만들어 추기도 하고.
부럽더라고요. 처음엔 그 사람들이 음악을 외워 추는가 싶었어요. 그래서 나도
따라 해봐야지 싶었던 거죠.
무조건 음반을 사서 당시 DJ들한테 물어봤어요. 린넨, 리키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됐죠.
그러다 점점 음반 사 모으는 수가 두 배 세배로 늘어나더라고요.
오살사꿈신: 어떤 계기로 DJ를 시작하신 거예요?
DJ상허니 : 당시 턴의 메인 DJ였던 리키님이 행사로 자리를 비게 되었어요. 근데 마침
아무도 대타로 뛰어줄 사람이 없었거든요. 내가 그동안 음악 모았던 게 있으니까,
한 번 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안을 받았어요. 그게 이렇게 이어질 줄 몰랐네요.
올 해로 디제이 한 지 3년 됐어요. 지난 6월 1일이 딱 3년째 되는 날이었지요.
어떤 음악을 준비하고 어떤 음악을 틀어주는가?
오살사꿈신: 하루에 어떤 음악을 주로 틀어야겠다고 미리 순서를 정해 오기도 하시나요?
DJ상허니 :DJ를 처음 시작할 때는 전체적 순서를 정한적도 있는데 이제는 그때그때
빠에 오는 사람들과의 교감과 소통에 의해 곡의 순서가
매우 많이 바뀌는 편이에요.
저는 음악을 틀면서 계속 일지를 써요,
그 일지가 분석하는데 도움은 되죠.
오살사꿈신: 살사음악은 그때그때 분위기에 맞춰 정해진다 해도 메렝게나 차차, 바차타의 비율이랄까? 그런 것도 수시로 바뀌나요? 아니면 어떤 룰이 있어요?
DJ상허니 :되도록이면 여러 장르의 음악을 다 틀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비율은.처음엔 그 비율 때문에 고민 많이 했죠.
곡수로 해야 하나, 살사를 몇 곡쯤 내보내 주고 메렝게를 내보내야 하나. 그러다가 여러 살사인들의 모니터링을 참조해서 요즘은 시간으로 구분해요.
살사음악이 25분에서 30분 정도 흘러나오면 충분히 살사를 추었다 생각들 하더라구요.
그때쯤이면 슬슬 사람들이 춤추다가 DJ를 쳐다봐요.
하하하 신호지 신호. 다른 장르 보내달라는.
DJ상허니님의 메렝게 사랑 ^^
오살사꿈신: 정모를 가지는 동호회 특성에 따라 바차타나 차차가 전혀 안 나오는 날도 있나요?
DJ상허니 : 아니요. 제가 컨트롤 하는 날은 대체적으로 골고루 다 나와요 라인댄스까지.
오히려 토요일 새벽에는 메렝게를 더 자주 틀곤 해요.
오살사꿈신: 메렝게를요?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메렝게를 휴식의 춤이라고 생각해서
살사로 지친 몸을 쉬게 하느라 춤추지 않잖아요?
DJ상허니: 네, 사람들이 안 추죠. 하지만 외국 사람들은 메렝게를 틀면 잘 추는 사람 못 추는 사람 너나할 거 없이 모두 나와
쿵짝쿵짝 즐긴다는 거죠. 그런 게 진정한 라틴문화라고 생각해요.
다 함께 어우러지는 거요.
그런 느낌을 살사인들에게 주고 싶어요. 메렝게 음악도 참 좋은 거 많아요.
정말 신나고 재미있는 춤인데 자꾸 사라지는 거 같아서 참 안타까워요.
온원, 온투 음악이 따로 있다?
오살사꿈신: 여러 장르의 음악을 골고루 틀려고 노력한다 하셨는데요,
요즘 살사인들이 간혹, 강남 턴빠에서는 일부러 온투음악을 주로 튼다라고들 하던데,
온원 음악, 온투 음악이라는 게 있나요?
DJ상허니 : 그건 진짜 오해에요. 살사 음악에는 온원, 온투 구분은 없어요.
하지만 온원에 더 적합한 음악과 온투에 더 적합한 음악은 있겠죠.
오살사꿈신: 어떻게 구분하나요?
DJ상허니 : 박자강세에 따라 그럴 수는 있어요. 홀수박자를 유난히 강조하는 음악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온원이 더 편하죠.
그리고 2나 6에 강세가 나오는 음악들은 온투에 더 어울릴수는 있어요.
하지만 어느 DJ이고 간에 이 빠에는 온원 추는 사람이 많이 오니
온원에 어울리는 음악을 더 틀어주고,
이 빠에 정모하는 팀들은 온투를 추니까 온투에 어울리는 음악을 더 틀어주는 건
절대 아니에요.
DJ들이 듣기에 박자가 잘 들리고 춤추기 좋은 음악을 고르는 거지 온투와 온원에 근거하진 않아요.
박자 강세로 구분하기도 하지만요.
예전에 엘버트 또레스가 세계살사챔피언쉽에 쓰려고 자기가 직접 온원 온투 음악들을 구분해서 음반으로 발매한 적이 있어요.
근데 그 음반을 들어보면 온투는 느리고 부드러운 음악이 대부분이고 온원은 대체로 빠르고 강렬한 음악이에요.
사실, 온투의 경우 박자를 더 세세하게 쪼개어 이용하기가 편리하기 때문에 빠른 음악에 온투를 춘다는 건 좀 어렵긴 하죠.
만일 이렇게 정의를 내리면 제가
다른 디제이에 비해서 같은 음악이라도 좀 빠르게 트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다면 제가 음악을 트는 빠에선 온원
추시는 분이 더 편하겠네요.(웃음).
실제로 탑이나 부에나비스타에 가 봐도 다 비슷한 음악들이 나오더라구요.
단지 스피드의 차이, 그리고 믹스의 차이에요.
그러나 세계적으로 이제 그런 틀은 외국댄서들 사이에서 완전히 깨졌어요.
온원 온투를 믹스한 퍼포먼스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어떻게 보면 퓨전이 된 거죠.
그들 사이엔 온원도 없고 온투도 없고 온원의 에너제틱하고 강렬한 춤사위를 보여주다가
온투가 가진 부드러움으로 폭풍속의 고요함을 표현하기도 하는 적절한 조화가 이루어진 공연이 존재하는 거예요.
살사입문에 좋은 춤은?
오살사꿈신: 요즘 살사입문을 아예 온투로 바꾼
동호회가 많아져서 더더욱 온원이 설자리를 잃어가는 게
현실이에요. 입문에 좋은 춤은 역시 온원이라고 보시나요?
DJ상허니: 네, 온원으로 시작해야 접근이 쉽죠.
온투는 쓰리, 포 와 세븐, 에잇에 슬로우 개념이
있기 때문에 박자를 더 편하게 쪼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온투는 여러모로
쉽게 다가가긴 어려운 춤이에요.
물론 온원과 온투를 전혀 별개의 춤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온원으로 춤을 출 때도 충분히 엇박의 개념을 이용할 수
있어요. 단지 온투의 구성상 슬로우 개념을 가진 부분에
엇박을 사용하거나 하여 다양하게 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거지, 엇박의 춤이 온투의 전유물이다?
그건 아니라고 봐요.
온원으로 입문해서 익숙하게 살사음악을 귀에 들려주고
적응시킨 후, 좀 더 재미있게 다른 춤을 가미해 출 때가 오면
(추고 싶은) 그때 온투를 배워도 늦지 않아요.
오살사꿈신: 그럼 도대체 왜 사람들이 온투세상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온투로 시작하는 동호회가 생기고 온투를 더 많이
추게 되었을까요?
DJ상허니 : 이미 온원에 익숙한 선배들이나 강사들이 새로운 변화를 주는 춤인 온투를 자주 추기 때문인 거 같아요.
강사들이나 고수들이 음악에 대한 이해를 더 깊이 하고 온원이나 온투를 적당한 비율로 추어줬다면 아마도
온원이 온투에 밀린다는 요즘의 느낌은 없지 않았을까 싶어요.
오살사꿈신: DJ상허니님은 어떤 쪽이 더 좋으세요?
DJ상허니 : 제 입장에선 다 똑같아요. 온원 온투, 주로 살세라의 요구에 맞출 뿐이죠.
오살사꿈신 : 올해 초에 손나리샘이 온원살리기라는 파티까지 열면서 각 동호회를 돌아다니며 온원살리기 운동을 시도하셨는데요, 온원을 살리기 위해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건 뭐라고 생각하세요?
DJ상허니 : 일단 온원 강습이 많이 열려야겠죠. 온원을 초급으로 하는 동호회가 활성화 되어야 돼요.
외국에 가면 열 명중 여덟 명이 쿠반 살사에요. 그리고 온원이 좀 있고,
진짜 소수의 인원들이 온투를 추죠.
물론 즐기기 위해 추는 춤이라 내가 좋아하는 춤을 추면 좋겠지만,
두 가지 다 추는 게 좋지 않아요? 다양하게 출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온투를 하다가 온원을 더 배우기는 그 반대인 경우보다 훨씬 불편해요.
온원을 살리기 위해서는 고수들과 인스트럭터들이 초급 강습생들과 온원 홀딩도 좀 자주 해주고,
동호회나 아카데미 강습 개설시 초급을 위한 온원강습을 많이 열도록 유도해 줘야 골고루 발전할 수 있다고 봐요.
DJ상허니의 박자수업
오살사꿈신: 요즘 각동호회에서 박자수업도 하신다고 들었어요.
박자수업을 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
DJ상허니 : 디제이를 하면서 외국손님들과 많이 만나게 되는데요,
그 사람들은 DJ에게 요구하는 게
우리나라사람들과 좀 달랐어요. 우리는 살사 틀어주세요, 차차 안 나와요? 하잖아요,
근데 차랑가 틀어주세요, 맘보 음악 안나와요? 뿌에르또리꼬 음악은 안나와요? 쿠바음악 안 나와요? 처럼, 장르나 나라를 언급하죠.
명색이 우리나라 대표 빠의 DJ인데 그런 질문을 받았을 때 당황하면 안 되잖아요. (웃음)
그래서 3년 정도 음악 장르에 대해 공부하다보니 나름대로의 분류가 되더라구요.
박자를 쉽게 찾아낼 수 있는 게 어떤 악기일까 하고 생각하고 연구한 게 박자수업의 근간이 되었죠.
오살사꿈신: 그럼 그런 박자수업은 살사입문 후 언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DJ상허니 : 당연히 살사 시작하면서 박자 찾기 수업을 해야죠. 음악이 들려야 춤을 추잖아요.
기능=패턴만 배워봐야 박자를 못 찾으면 따로 놀아요.
오살사꿈신 : 학습 내용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DJ상허니 : 처음에는 박자를 찾는 수업, 음악의 장르를 이해하는 수업, 그리고 각 뮤지션들에 대한 심도 깊은 탐구로 이어지죠.
DJ로서의 노력
오살사꿈신 : 살사음악 공부하랴, 박자관련 공부하려 정리하랴, 새로 나온 음반 수집하랴.
그런 건 도대체 언제 다 하세요?
DJ상허니 : 그렇죠. 음악을 거의 달고 살아요. 매일 새로운 시디를 무조건 두 장을 꼭 들어요.
처음 음반을 새롭게 받으면 틀어놓고 춤춰요. 이 음악을 춤추는 사람들 입장에서 처음 접해보려는 거죠.
그래서 춤추기 어려운 음악은 처음에 다 속아내요.
그리고 다시 들으면서 장르나 악기들의 조합에 대해 내 암호를 표기해 놓는 거죠.
그리고 맨 마지막에 스피드 체크를 한 번 더 해요.
오살사 꿈신: 스피드 체크요?
DJ상허니 : 그날그날 내 컨디션에 따라 음악의 빠르기가 다르게 들릴 수가 있어요.
그래서 전자매트로놈을 항상 가지고 다녀요. 매트로놈으로 스피드 체크를 해 두는 거죠.
춤추기 좋은 상태의 속도로 만들어줘야 하니까.
오살사꿈신 : 춤추기 좋은 스피드를 만든다 말씀이죠?
DJ상허니 : 그렇기도 하지만, 또 다른 방법으로 같은 음악인데 스피드를 다르게 주면 전혀 다른 음악으로 재탄생하기도 하죠.
오살사꿈신 : 잠은 도대체 언제 주무세요?
DJ상허니 : 거의 못자요. 하하하.
오살사꿈신 : 음반 값도 값이지만 의상비도 꽤 들겠어요?
상허니님은 항상 화려하고 멋진 의상과 액세서리로도 유명하시죠?
DJ초창기부터 그런 화려한 의상을 입으신 거예요?
DJ상허니 : 처음엔 댄스복입고 DJ했어요. 춤추는 사람들의 마음과 동일한 마음을 가지려구요.
근데 좀 지나니까 무성의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각 분야의 유니폼을 입는 이유는 편리함도 있지만 마음가짐을 다잡는다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뭔가 사람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의미로 시작했죠. 처음엔 힙합디제이들을 벤치마킹했어요.
DJ시작하고 나서 6개월부터는 패도라도 갖춰 쓰고... 옷도 화려하게 입기 시작했죠.
오살사꿈신: 춤도 계속 추시죠.
DJ상허니 : 같이 호흡해야 하니까요. DJ시작하면서 처음 몇 달간 정신없이 적응할 때 빼곤 계속 나도 춤추는 상태인거죠.
3년 동안.
보람
오살사꿈신: 그렇게 여러모로 힘들여 노력하고 애쓰면서 DJ생활을 해 오신 가운데 그래도 참 이럴 땐 보람 있다, 할 때도 있죠?
DJ상허니 : “잘 놀다갑니다~” 하고 인사하고 가시는 분들…….
또는 “이 곡 뭐에요?” 하고 물어봐주시는 분들……. 참 보람 있어요. 내가 틀어준 곡이 마음에 들었다는 얘기잖아요.
그리고 정말 자랑스러운 때는 공연용 곡으로 내가 추천한 음악이 사용될 때에요.
-초라방, 보스톤 이번에 전부 수상을 했어요 (흐뭇~)
가끔 이런 경우가 있어요. 참 좋은 곡인데 섣불리 빠에서 틀었다간 좀 어려워할 수도 있는 곡. 이런 경우 큰 대회참가자들이 이 곡을 가지고 우승이라도 해주면 그 곡이 자꾸 익숙해지고 널리 퍼지면서 비로소 빠에서도 걱정없이 틀게 되거든요.
이럴 때 정말 내가 DJ인게 행복하죠.
DJ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오살사꿈신: DJ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DJ상허니 : 누구에게나 늘 이야기 하는 말이 있는데, 내가 춤을 추지 못하는 날이 DJ를 그만두는 날이 될 거에요.
춤을 추지 않고 춤추는 사람들과 호흡하는 DJ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춤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선되어야겠죠.
디제이 트레이닝이라는 것 자체가 내 춤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참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그건 누구에게나 그래요.
오살사꿈신 : 아. 그럼 이상적인 디제이란 음악을 위한 디제이보다 춤을 위한 디제이가 더 의미가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DJ상허니 : 그렇죠. (웃음) 음악만 사랑해서는 춤추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수가 없어요.
춤을 사랑해야죠. 음악 트는 만큼 춤춰야 한다는 게 제 DJ지론이에요.
후회
오살사꿈신 : DJ하게 된 걸 후회한 적은 없으세요?
DJ 상허니 : 단 한 번도 없어요. 단지, 아쉬울 땐 있어요.
내가 음악 트는 날은 와서 신나게 놀던 사람들이 정작 내가 춤출 수 있는 날이 되었을 때 안 나타나면 참 아쉽죠. (웃음)
오살사꿈신 : 아무래도 살세로의 입장에서 보면 춤추고 싶은 살세라가 있기 마련이겠죠.
근데, 반면 살세로의 경우는 어때요. 눈에 쏙 들어오게 매력적인 살세로가 있나요?
DJ상허니 : 많죠. 일일이 다 열거할 수도 없을 만큼. 그런데, 몇 명만 꼭 언급하라면…….
음악의 느낌을 가장 잘 살려주는 살세로다...싶은 건 제이오에요. 제이오는 라틴사람같아.
뭘 해도 공연 같은 춤을 추는 G-ya, 재밌고 다이내믹한 춤을 추는 백호, 하지만 백호는 의외로 로맨틱한 춤을 즐겨요. 히야...근데 이거 다른 살세로들이 왜 내 얘기 안 했냐고 서운해 하면 어쩌나...(웃음) 하지만 뭐, 다시 잘 생각하면 제가 언급한 이 세 사람은 저와 신체적으로 반대성향이라는 거예요. 하하하. 부러워요. 부러워.
꿈
오살사꿈신 : 하하하, 다른 이유가 아니었네요.
오늘 인터뷰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DJ로서 꿈이 있다면?
DJ상허니 : 내 이름을 걸고 DJ쇼를 하고 싶어요.
장르별로 좋은 음악을 소개하고 간략하게 설명도 하고. 그 음악에 춤도 추고.
그게 한타임정도여도 좋겠고. 하루 날 잡아서 파티형식으로 해도 좋을 거 같아요.
쇼에 소개 되었던 곡들은 뮤지션 곡소개들을 곁들여 팸플릿으로 하나씩 나눠도 주고.
음악에도 가까워지고 춤도 더 잘 추는 계기를 마련해주겠죠.
가능하면 정기적으로 요일을 정해서 각나라의 특별한 느낌들을 많이 알려주고 싶어요.
오살사꿈신: 그 특별하고 아름다운 꿈이 곧 실현되길 바랍니다. ^^ 그리고, 앞으로도 좋은 음악 부탁드립니다.
추신:
오살사꿈신: 살사빠에 오는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DJ상허니: 제발...DJ박스 근처에서 너무 과격한 샤인이나 패턴은 삼가주세요.
정말 겁나요. DJ박스 근처에 연결선 잭이라도 빠지는 날엔, 아...끔찍해요.
그리고, 살세라를 무슨 휘트니스 도구쯤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간혹 눈에 띄여요.
내려가서 말리고 싶어요. 살세라를 소중히 다뤄주세요. ^^
첫댓글 절대 공감
삭제된 댓글 입니다.
거칠게만 안노시면 되요. 디제이 박스 근처에서 손을 높게 든다거나 하시면 가끔 시껍하죠 ^^;;
상허니님이다~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