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문장에서 '덮인'을 보다가 궁금해서요.
기본형 '덮다'
덮인 --->'덥다'의 「피동사」
덮-히다'--->「동사」? 이해가 안됩니다.이것도 '피동사' 같은데요.
※ 질문이 많아서 미안합니다. 더군다나 늦은 시간이라...
내일 확인 하겠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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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다[덥따]〔덮어, 덮으니, 덮는[덤-]〕
「동사」
[1]【… 을 …에】【…을 …으로】
「1」물건 따위가 드러나거나 보이지 않도록 넓은 천 따위를 얹어서 씌우다.
「2」그릇 같은 것의 아가리를 뚜껑 따위로 막다.
[2]【…을】
「1」일정한 범위나 공간을 빈틈없이 휩싸다.
「2」펼쳐져 있는 책 따위를 닫다.
덮-히다
「동사」
→ 덮이다.
덮-이다〔-이어[-어/-여](-여), -이니〕
「동사」
[1]【…에】【…으로】
「1」‘덮다[1]「1」’의 피동사.
「2」‘덮다[1]「2」’의 피동사.
「3」‘덮다[2]「1」’의 피동사.
「4」‘덮다[2]「3」’의 피동사.
[2]‘덮다[2]「2」’의 피동사.
【<덥히다<두피다<월석>←둪-+-이-】
첫댓글 사전 풀이를 다시 보시고 질문을 다시 정리해 봐 주세요. 질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의문이 풀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하나가 풀리고 다른 의문이 생길 수도 있고요.
첫 번째, '덮다'와 '덮히다'--> '동사' 라는 기본원칙이고요. 두 번째, '덮-이다'는 '덮다의 ‘피동사’입니다. 그런데 ‘ㅍ‘ 이 ‘ㅂ‘ 으로 받침이 변했습니다. [2]‘덮다[2]「2」’의 피동사. -->【<덥히다<두피다<월석>←둪-+-이-】 피동사가 되기 위해서 받침이 ‘ㅍ‘ 이 ‘ㅂ‘ 으로 변한다는 건가요.
오히려 질문이 더 엉켜버린 거 같습니다. '덮다, 덮히다, 덮이다' 전부 다 품사는 동사라고 돼 있습니다. 사전을 보시면 '덮히다'가 '덮이다'와 같은 말이라고 돼 있지 '덮히다'가 피동사가 아니란 정보는 없습니다.
제가 뭔가...표현이 서툰 것 같아요...피동사가 아니라는 정보가 없다는 뜻도 알겠습니다. 한 가지 더 질문하겠습니다. 사전에서, <덥히다<두피다<월석>←둪-+-이-】'덥히다'-->'덮히다'의 'ㅍ'받침이 'ㅂ' 으로 된 부분이오. '둪' 과 연관된다는 것은 알겠는데요. '덮히다'와 '덥히다'에 받침이 궁금합니다. 에휴...... ㅠㅠ
덮-히다「동사」→ 덮이다. (이건 '덮히다'가 '덮이다'의 잘못된 표현이라는 말임..'덮이다'가 표준어니까 '덮이다'를 찾아보라는 뜻..)
이미 '둪'에 피동접사 '이'가 결합함으로써 피동사 '두피다'가 만들어졌습니다. 그 다음 '덥히다'로 바뀌었다가 '덮이다'가 된 것과 비표준어'덮히다'가 있는 것은 음운적인 변천과 표기의 규정에 관한 문제입니다. 그러니 음운과 표기가 바뀐 건 피동의 기능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단순한 음운적인 변천과 표기의 규정, 알겠습니다......문법 부분에서만은 제 머리속의 지우개를 작동하여, 백지에서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시간을 거슬러 가는 영화에서 어린아이의 눈엔 노화한 벤쟈민이 흉해 보이지 않듯이 말이죠. 수고 많으셨습니다...
국어학이 음운론, 문법론, 의미론으로 나뉘듯이 한 단어에도 음운, 문법, 의미가 존재하며, 역사적으로도 이들은 각각의 독자적인 영역을 가지고 변화합니다.(서로 영향을 주고받기도 하지만) 여기에 표기까지 4개의 영역을 잘 가려 이해할 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은 작은 나무도 잘 몰라 답답할 수 있지만 꾸준히 공부해 나가시다 보면 숲이 보이실 겁니다.
김수지 학우님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단어를 검색창에 입력하고 검색을 누르면 찾으려는 단어들이 쭉 나오잖아요..그리고 나서 그 단어(파랑글씨)를 한번더 클릭하면 그 단어에 대해서 더 자세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사전 찾으신 걸 보니 세부사항이 없는 것 같아서요..세부사항에는 예문도 많고 그래서 그 단어의 쓰임을 더 자세히 알 수 있거든요..사전 찾으실 때 참고하세요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넵, 그렇군요. 정작 사전은 손에 익지 않아서 컴퓨터의 표준국어대사전을 이용하는데 몰랐던 부분입니다. 후배들에게 관심 쏟아주시는 모습이 아름다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