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 김상희
경복궁 앞 매표소 앞에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한 고3학생들은 다들 작은 가방과
견학유인물을 들고 약간은 들뜬 모습들이었다.
인원점검을 마치고 경복궁에 들어갔다. 안내소 직원의 설명을 듣고 근정전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도 하였다. 근정전은 왕이 신하들과 함께 조회를 하던 곳이라고 한다. 진지하게 설명을 듣고 유인물을 꺼내들고 혹은 수첩에
열심히 필기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했다.
강녕전은 경복궁 안에 있던 왕의 침전이고 교태전은 왕비의 침전이라고 한다.
경회루는 외국 사신의 접대와 연회를 베풀던 곳이라고 하는데 학생들은 윤희정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개인적인 관람을 짧게 하고 아쉽지만
다음 코스인 청와대 만남의 장소로 향했다.
청와대 관람은 매우 엄격한 절차를 거쳐 진행되었다. 미리 예약을 해두기도 하였지만
신분증을 다시 확인하고 학생들은 세 팀으로 나뉘어서 버스를 타고 청와대로 향했다.
청와대에 도착하자 다시 엑스레이 검색대를
통과하고 나서야 경호원들과 함께 들어갈 수 있었다. 개인행동은 금물이므로 학생들은 지시에 잘 따랐고 경호원들과 안내원들도 매우 친절했다.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핀 녹지원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설명도 들었다.
청와대 내부는 그리 넓지 않으므로 스승의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행사 등은 손님을 초청하여 1000여명까지 녹지원에서 함께 할수 있다고 하였다. 또 녹지원의 상징인 소나무 한국산 반송은 그
위엄을 자랑하며 멋있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학생들도 감탄하였다.
청와대의 상징인 본관앞에서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반별 기념촬영을
했다. 비가 약간씩 내렸지만 학생들은 밝고 명랑한 모습이었고 견학도 질서있게 잘 진행되었다.
마지막으로 청와대 내부 영빈관에
들렸다. 영빈관은 대규모회의와 외국 국빈들을 위한 공식행사를 개최하는 건물이다. 재치있는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청와대를
나섰다.
청와대 옆의 칠궁에 들려 조선시대 7명의 후궁에 관한 이야기도 듣고 학생들은 담임선생님들의 주의사항을 듣고 견한소감문을
써오기로 하였다.
즐거운 견학을 마치고 학생들은 집으로 향했다.
경복궁 입장시간이 9시이므로 기념촬영 시간등을
고려하여 청와대 견학시간을 약간 늦추면 여유있는 관람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