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시민권자로서 주 안에 굳게 서라 (빌립보서 3:17-4:1)
C. S. 루이스는 천국을 바라보는 삶이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말했습니다. 바울도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빌 3:20)고 선언하며, 성도들이 세상의 가치에 흔들리지 말고 하늘을 바라보며 살 것을 권면합니다.
바울은 먼저 신앙의 본을 따르는 삶(빌 3:17)을 강조하며, 믿음의 선배들을 본받으라고 합니다. 반면, 십자가의 원수들(빌 3:18-19)을 경계하라고 합니다. 이들은 세속적 삶을 추구하며 결국 멸망에 이릅니다. 무신론자 줄리언 반스는 “감사하고 싶지만, 감사할 대상이 없어 공허하다”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삶은 결국 허무로 끝납니다.
그러나 성도는 하늘 시민권자로서 세상의 가치가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빌 3:20-21). 이는 현실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실천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마지막으로 “주 안에서 굳게 서라”(빌 4:1)고 권면합니다. 신앙은 하나님과의 관계뿐 아니라, 세상의 유혹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살며, 십자가의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고,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충성스럽게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 안에 거하여, 주님 안에서 굳게 서라” 이것이 신앙인의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