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본당 사목지표 “말씀과 함께 신앙의 기쁨을 사는 해”
성탄의 기쁨과 평화 속에서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7년 본당 사목지표는 “말씀과 함께 신앙의 기쁨을 사는 해”로 정했습니다. 이는 교구 사목지표인 “시노드와 함께 복음의 기쁨을 사는 해”(시노드, 가정의 복음화, 루카 복음 읽고 필사하기)를 본당의 상황에 맞추어 구성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말씀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소공동체 모임을 통해 말씀을 맛들이고 성시간에 봉독되는 성경 구절을 가정성화주간에 함께 모여 나누면서 가정의 복음화를 이루어 본당의 모든 구성원들이 일상 속에서 신앙의 기쁨을 살아가는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해를 보내겠습니다.
우선 교우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더 깊이 맛 들일 수 있도록 사목적인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1월 중에 “말씀 노트”를 제작하여 설 선물로 드립니다. 이 공책에 말씀터에서 기도하며 묵상하고 나눈 체험들을 정리해보세요. 그리고 말씀 노트에 새겨진 교구 달력을 통해 매일 독서와 복음 말씀을 읽고 묵상하거나 대전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인 “오늘의 강론”(월-토, 06:50-07:00)을 청취(스마트폰으로 다시 듣기 가능)하면서 교구 신부님들의 강론 말씀을 들어보세요. 현재 매주 목, 금 평일 미사 후에 진행하는 예루살렘 성경공부(요한복음)도 있고 3월부터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성서연수(창세기, 탈출기, 마르코, 요한)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성시간에 봉독되는 말씀을 가지고 가정 성화 주간에 가정 소공동체를 다시 시작해보세요. 특별히 청소년 자녀들과의 소통에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렇듯이 가정 안에서 말씀과 함께하며 기도하는 시간들이 늘어날수록 자연스럽게 가정의 복음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또한 올해에는 가정 방문을 시작합니다. 오전, 오후, 밤으로 시간대를 구분하여 미사를 비롯한 다른 일정이 없는 때에 진행하겠습니다. 희망하는 가정을 우선적으로 방문하여 가정 축복 기도를 바치고 가족들에게 안수기도를 하고 대화를 나누는 일정입니다. 부족하지만 이 시간이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여 하느님과의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본당 주보에 매주 축일 명단을 공개하여 제가 만든 5단 진주 팔찌 묵주를 선물하고 설, 부활, 추석, 성탄 때에는 모든 교우들에게 작은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말씀 트락을 통하여 매달 신심서적 읽기를 권장하고 사순절이 시작하는 3월 1일(재의 수요일)부터 잃은 양(쉬는 교우) 찾기 운동과 성전봉헌식 준비 기도를 바칩니다. 또한 3월부터 성심대학을 다시 운영하며 교구의 다양한 교육과 피정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본당에서 50%를 지원하오니 이를 통해 신앙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세요. 자세한 일정은 교구 달력을 참고해주시고 본당 사목구조와 단체, 그리고 말씀터를 공개하오니 본당을 위해 각자의 상황에 맞게 조금씩 더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늘 신자들과 함께 호흡하시려는 신부님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