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꽃배달 / 아까시나무(아카시아), 등나무 등
♧ 5월 18일. 오늘의 역사와 기념일.
* 5·18 광주 민주화 운동 - 1980년
* 국제 박물관의 날(International Museum Day)
* 세계 에이즈 백신의 날(World AIDS Vaccine Day)
♧ 5월 18일. 한국의 탄생화
* 아카시꽃이 피는 시절. 개화기의 콩과 나무들 : 콩과 9속 51종
* 대표탄생화 : 아까시나무
* 주요탄생화 : 개자리, 자주개자리, 잔개자리, 등(등나무), 땅비싸리, 꽃아까시나무, 족제비싸리, 주엽나무, 조각자나무
※ 5월 18일 세계의 탄생화
옥슬립 앵초 (Oxlip) → 4월 28일 한국의 탄생화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5-6월에 꽃이 피는 콩과 식물들입니다. 이 중 아까시나무와 등나무는 꽃이 열매처럼 주렁주렁 열리는나무들입니다. 주엽나무는 꽃색깔이 녹색이라 자세히 보야야 꽃이 피었는지 알 수 있답니다. 빗자루를 만들 때 쓰는 싸리나무 종류 중에서는 땅비싸리와 족제비싸리가 오늘의 탄생화이고 [개자리속]의 개자리, 자주개자리, 잔개자리도 오늘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늘의 대표탄생화는 [아까시나무]입니다.
[동구 밖 과수원 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하아얀 꽃 이파리 눈송이처럼 날리네
향긋한 꽃 냄새가 실바람 타고 솔솔
둘이서 말이 없네 얼굴 마주보며 쌩긋
아카시아 꽃 하얗게 핀
먼 옛날의 과수원 길]
초등학교 때 많이 불렀던 동요 가사처럼 흔히 아카시아나무로 부르는 데요, 아카시아나무는 아프리카 열대 지방의 나무로 우리나라에는 자라지 않는답니다. 일제 때 일본사람들이 잘못 알려주었다는 소문이 있지만 확인 할 수는 없답니다.
미국이 원산인 아까시나무는 아카시아나무의 일종의 짝퉁나무인데, 1891년 시가키라는 일본 사람이 들여와 일제시대와 해방 후에 우리나라 야산에 전국적으로 식재되었답니다.
황폐한 산에 주로 아까시나무를 심는데요, 이 나무의 특징이 가시나무답게 생존력이 어마무시하게 강하면서도 엄청 빨리 자라 땔감으로 쓰기에 좋고, 콩과 식물의 특징답게 뿌리에는 땅을 비옥하게하는 박테리아도 있어 벌거숭이 산에 심기에 적합한 나무입니다.
아까시나무는 기분 좋은 진한 향기를 가진 꽃이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리는데요, 현재 나이가 40대 이상이시라면 어릴적 간식거리로 따먹었던 추억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꽃말은 [품위]입니다. 비록 아카시아의 이름은 짝퉁이어도 나무 자체가 짝퉁일 수는 없겠지요.
아카시아와는 다르지만 아까시나무도 그 자체로 아름다운꽃과 여러가지 이로움을 가진 멋진 [품위]를 지니고 있답니다.
우리 부부 사이에도 진품인 줄 알고 결혼했는데 살다보니 짝퉁이었다고 느끼시는 경우도 가끔있지요? 그러나 사람에게는 누구나 하늘에게서 받은 고귀한 품위를 가지고 있답니다. 배우자가 어떤 품위를 지니고 있는지 찾아보시는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아카시아꽃을 소재로 한 시가 있어 소개합니다. 올 봄 인천대공원에 전시된 시화를 찍은 작품인데요, 가족에 대한 연정과 연대의 마음을 담은 시입니다.
39년 전 오늘은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광주시민들에게 살인마 전두환 노태우 일당은 대한민국 군인의 직무를 저버리고, 자기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선량한 대한민국의 광주 시민들을 무력 진압하며, 무참하게 집단 살해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공포를 신군부의 정권유지에 악랄하게 이용하였지요. 군부 독재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려 산화하신 5월 광주의 연령을 추모하며, 동시에 민주주의를 말살한 치욕과 분노의 날로, 그 수치스런 역사를 곱씹는 날입니다.
이에 우리에게 어렵게 어렵게 되돌아 온 민주의 봄을 만끽하고, 70여년간 쌓이고 쌓인 적폐를 타파하고, 공정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며, 돈이 아니라 사람이 목적인 세상으로 우리들의 삶을 변화시켜 대한사람 누구나 행복이 춤추게 하고, 그 힘으로 민족의 숙원인 평화적인 민족통일을 이루고, 세계의 문화를 이끌어 갈 대한민족의 위대한 웅비를 꿈꾸어봅니다.
그리고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는 친일과 군부독재의 잔재가 몸에 베인 세력들에게 다시는 대한민국의 정권을 넘겨서는 안된다는 결심을 모질게 다짐하고 곱씹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