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시골 부자(富者) 김갑철 대표
어느 날 저녁 식사를 하며 평소에는 아내와 딸 아이에게 채널권을 강탈당하다시피 했는데,
그날은 혼자서 먹게 되어 모처럼 보고 싶은 채널을 선택할 수 있어서
이리저리 채널을 돌려보았습니다.
연일 코로나 19로 뉴스 특보가 방송되기에, 여기도 코로나,
저기도 코로나 이야기가 나오는 통에
이리저리 돌리다가 국회방송이라는 채널에 시선이 사로잡혔습니다.
”시골부자“라는 타이틀로 나오는 다큐방송으로 종편방송의 성공신화의
한 종류겠거니 생각하며 보는데,
볼수록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이 대단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공은 찐방으로 부자가 된 부안 슬지네 찐빵 대표인 김갑철씨입니다.
이분이 대단하고 귀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맨손으로 시작하여 10억의 자산가로 우뚝선 사실도 있지만,
이분으로 인하여 그가 속한 마을주민들까지 더불어 소득증대로 이어진다는 점 때문입니다.
지난 2018년 기준 찐빵 공장이 있는 부안 지역의 농가들로부터 팥을 수매한 양이 12톤에 달했다 합니다.
그러니까 공장 주변의 농가 소득 증대에 안정적 농산물 품목으로 자리매김 할 정도로
슬지네 찐빵은 농가와 기업간의 공존과 상호 이익의 대표적 전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모범적안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12톤의 팥 양은 부안에서 생산되는 전체 생산량의 절반가량이라 합니다.
한 사기업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팥의 절반을 소비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슬지네 찐빵은
향토 발전에 일익을 감당한다고 하겠습니다.
tv를 보면서 놀랐던 사실은 김갑철 대표의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 정신입니다.
100프로 순수 우리밀로 만든 찐빵으로 여러 색다른 찐빵을 연구 계발해 나가는
슬지네 찐빵을 소개하는 방송을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을 정도로
귀하고 훌륭한 기업인이라는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제작진이 김갑철 대표에게“시골부자에 대한 정의를 부탁하자”꿈이 많은게 부자 아닐까요?“는
반어법의 대답을 하면서 그는 이렇게 부연설명을 합니다.
”꿈이 많은 걸 하나씩 이루고 실천하고 나 혼자만이 아닌 모두가 같이 사는 세상“이
그분의 꿈의 내용이랍니다.
양계 사업에 실패하여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분야를 찾다가 시작하게 되었던
찐빵가게 초창기에는 천 원짜리 한 장의 소중함을 부부가 온몸으로 경험했기에
누구보다 어려운 이웃들의 고단한 삶을 이해하게 되었다 합니다.
그래서 모두가 같이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은 바램의 구체적 실천 모습이 찐빵속에 들어가는
농산물을 부안 지역에서 소매하여 사용하므로 농가들의 안정적 수입 증대로 이어지게 된다는 점입니다.
일컬어 윈윈 효과라 하겠습니다.
9.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10.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11.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전도서 4:9-11)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