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신동' 김가영이 2004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포켓볼퀸으로 우뚝섰다.
미국여자프로포켓볼투어(WPBA)랭킹 9위인 김가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앨버커키 샌디아 카지노서 열린 최종 결승전 경기에서 멋진 설욕의 우승샷을 폭발시켰다. 미국 진출 2년 만에 일궈낸 감격의 첫 우승.
64강과 32강을 가뿐하게 통과한 김가영은 승자 16강전에서 '독거미' 자넷 리와 만났다. 절친한 사이인 자넷 리와의 운명의 대결. '동생' 김가영은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언니' 자넷 리를 압도하며 9-5로 승리, 승자 8강에 진출했다. 기세가 오른 김가영은 이후 맬리사 리틀, 카렌 코어, 멜리사 헤른던을 차례로 꺾고 2년연속 최종 결승전에 올라 우승기대를 부풀렸다.
결승전 상대는 지난 2003년 대회 최종 결승전에서 김가영에 뼈아픈 역전패를 안겼던 카렌 코어. 2003 US오픈에서 김가영은 6-6으로 맞서던 마지막 게임에서 쉬운 위닝샷을 놓치며 카렌 코어에게 우승을 넘겨주고 말았다.
그러나 승자 준결승전 맞대결에서 이미 승리(7-5)를 거둔 김가영에게 더이상 '카렌 코어 징크스'는 없었다.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펼친 김가영은 접전 끝에 7-6으로 승리, 지난 해의 패배를 화끈하게 설욕했다. 기분좋게 WPBA 첫 우승을 차지한 김가영은 1만2500달러(한화 약 1400만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자넷 리는 승자 16강전에서 김가영에게 패하며 패자전으로 밀려난 뒤, 패자 준결승까지 올랐으나 카렌 코어에게 9-8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첫댓글 검아 전날에 버얼써 부천행님이 올렷다 모가 긴급타전이니.....ㅎㅎㅎㅎㅎㅎ 정신차렷 열중쉣~!!ㅎㅎ
한발 늦은것 같네여...꾸벅
검아!!..오랜만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