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추기경이 구약의 예언자들에 관한 새 책을 발간하면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월 12일 춘계주교회의를 마치고 발표된 주교단 성명서가 4대강을 반대하는 내용이 아니라고 밝히고, 자신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4대강 사업의 적절성을 판단할 수 없으며, 사업의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연평도 포격사건에 관련해 북한을 종교의 자유도 없는 '비관적' 상황이라며 비난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79세)이 12월 8일 명동성당내 교구청 집무실에서 <하느님의 길, 인간의 길>(가톨릭출판사) 출간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시대의 지도자상을 비롯해 정치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성경을 토대로 살펴본 이스라엘 예언자들과 임금들’이란 부제를 달고 이번에 출간한 <하느님의 길, 인간의 길>은 구약시대의 예언자들을 다루는 것이어서 그동안 4대강 사업 등 사회문제에 대한 정진석 추기경의 행보에 대한 의문을 풀어볼 수 있는 기회다.
정진석 추기경은 이 책을 "이스라엘 왕들과 이에 맞선 예언자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하면서 "왕들은 하느님의 백성을 이끌어야 할 하느님의 대리자였지만 하느님 뜻보다는 자신의 뜻을 우선시한 경우가 흔했다. 하느님께선 그럴 때마다 당신 뜻을 직접 전달할 예언자들을 파견했다. 이들 예언자들은 왕의 귀에 거슬리는 말을 할 수밖에 없어 왕들과 협조하기보다는 대결하는 모습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정 추기경은 이 책을 정리하면서 "하느님 백성을 이끌어야 하는 지도자의 자리에 있는 나 스스로를 돌아보려 했다"고 말하며 "통치자가 하늘의 뜻을 받들어 선정을 베풀면 성군이 됐고, 하늘의 뜻을 어기고 자신의 욕망을 앞세우면 폭정이 벌어져 폭군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는 무엇보다 백성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지 자기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다. 많은 사람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자리에 있으려면 하느님의 뜻을 반드시 따라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주의를 거론하며 "국민들의 일치된 소리가 곧 하느님의 발언"이라며 "그런데 민심이 프리즘을 거치면서 올바르게 전달되지 않는 상황이 가끔 발생한다"고 전제하고 "민심이 어딘가에서 굴절되더라도 진짜 민심을 파악하는 것이 지도자의 중요한 자격, 능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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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성당 주교좌에 앉아잇는 정진석 추기경. 추기경은 지난 12월 8일 집무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 본분은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는 것이다. 정치 문제에 대해서는 밤 새면서 전력을 다하는 전문가들이 있고, 경제 문제도 마찬가지다. 내가 그런 사람들의 활동에 대해 잘 모르면서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는 것은 분수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사진/한상봉 기자)
| 한편 한국천주교회의 4대강 반대운동에 대해 "주교단에서는 4대강 사업이 자연파괴와 난개발의 위험이 보인다고 했지 반대한다는 소리를 한 것은 아니다. 위험이 보인다고 했으니 반대하는 소리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위험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개발하도록 노력하라는 적극적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며 "4대강 사업도 발전을 위한 개발이라면 무난한 것"이라며 4대강 사업에 대한 조건부 찬성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물론 정 추기경은 "파괴를 위한 개발이라면 안된다"고 단서를 달았지만, "발전을 위한 개발이냐, 파괴를 위한 개발이냐는 자연과학자들, 전문가들이 다루는 문제이지 종교의 분야는 아니다"라며 "찬성이나 반대나 모두 믿음의 문제이지 선과 악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4대강 문제는 믿음의 문제"라면서 "결국은 사업의 결과를 보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 이슈에 대한 발언과 관련해, 정진석 추기경 자신은 "전문가가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며 "나는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는 데는 밤낮 생각하니까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이야기할 수 있다. 정치, 경제문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는 것은 분수에 맞지 않는다. 정치 문제에 대해서는 밤 새면서 전력을 다하는 전문가들이 있고, 경제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는 정 추기경 자신이 앞서 말한 예언자들의 태도와 다른 것이어서 향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한의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사건에 대해 정 추기경은 북쪽의 상황이 "아주 비관적"이라며 "북쪽에는 종교의 자유도 없다. 1949년 당시 가톨릭 성직자들의 행방을 아직도 알 수 없다.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2번이나 당시 행방불명된 성직자들의 생사여부를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응답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 추기경은 생활 터전을 잃은 연평도 주민들에게는 하느님의 자비를 빌었다. 그러나 북한과 관련해 남북 간의 대화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나 화해와 일치에 대한 표명은 없었다.
동성애 차별 금지 논란에 관해서는 "하느님이 우주를 창조하셨을 때 생물을 암수로 만드셨다고 비유적으로 말하고 싶다. 암수가 정상이다. 가령 많은 사람이 감기에 걸렸다고 모든 사람이 다 감기에 걸려야 한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함으로써, 동성애가 '비정상적'이라는 태도를 취했다. 그러나 바로 이어진 성탄절 관련 발언에서는 "성탄 때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져야할 부분은 차별없는 세상을 이뤄야 한다는 마음이다. 예수님께서는 만민을 위해 오셨는데, 만민 중에 소외받고 차별받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정 추기경은 지난 1961년 <장미꽃다발>이란 책을 시작으로 그동안 모두 36권의 책을 직접 쓰고, 13권의 번역서를 펴냈다.
이번 간담회에서 4대강 문제에 대한 정진석 추기경의 발언을 지켜보면서, 김인국 신부(정의구현전국사제단 총무)는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와 가진 인터뷰에서, "왕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예언자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나온 발언들이라 더욱 이해할 수 없다"며, "4대강 문제에 대한 주교단의 성명서 내용에 대해 한국교회의 주교들과 사제들과 평신도들 모두가 심각한 오해를 하고 있었다면, 왜 지난 9개월 동안 정진석 추기경은 이 오해가 계속되도록 침묵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 추기경의 이번 발언으로 한국교회가 웃음거리가 되었다"며, "정진석 추기경의 발언은 주교회의의 합의정신을 깨는 행위"라고 말했다. "주교회의의 합의정신이란 서로 다른 의견이 있어도 일단 합의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다른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인데, "4대강 문제에 대해 혼란스럽던 교회가 주교회의의 합의사항 발표로 인해 어렵게 하나로 모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기경이 개인적으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교회를 다시 분란에 빠트리는 꼴"이라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교회를 분열시키는 것은 생명평화미사를 봉헌하는 사제들이 아니라 추기경 자신"이라며, "과연 그동안 생명평화미사를 주례했던 모든 교구장들이 주교단의 성명서를 오해한 것이냐?"고 물었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nahnews.net>
정진석 추기경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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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추기경(사진/한상봉 기자) | -지난달 건강이 좋지않아 많은 이들이 걱정했다. 건강은 어떠신가.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셔서 고맙다. 염려를 끼쳐 송구스럽기도 하고. 주님의 은총으로 괜찮아졌다. 견딜 만하다. 매일 1시간30분에서 2시간씩 복도에서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 걷는 것이 건강에 최고 좋다고 한다.”
-49번째 책을 또 내셨다. 해마다 1권씩 펴낸다는 약속을 잘 지키신다. 어려움은 없으셨나.
“책을 쓸 때마다 매번 어렵다. 해마다 낼 수 있다는 것이 감사스러울 뿐이다. 책을 출간할 때마다 개인적으로는 미흡하다. 지금까지도 이 정도면 됐어 하는 책이 없다. 항상 아쉽다.”
-책 내용은 어떤 것인가. 의미를 소개한다면.
“이스라엘 왕들과 이에 맞선 예언자들의 이야기다. 이스라엘에는 통일국가 때의 왕이 세 분, 분열된 후 남쪽 왕이 스무 분, 북쪽왕이 19분이다. 모두 42명의 이스라엘 왕들이 실렸다. 왕들은 하느님의 백성을 이끌어야 할 하느님의 대리자였지만 하느님 뜻보다는 자신의 뜻을 우선시한 경우가 흔했다. 하느님께선 그럴 때마다 당신 뜻을 직접 전달할 예언자들을 파견했다. 이들 예언자들은 왕의 귀에 거슬리는 말을 할 수밖에 없어 왕들과 협조하기보다는 대결하는 모습이 많았다. 책을 정리해 하느님 백성을 이끌어야 하는 지도자의 자리에 있는 나 스스로를 돌아보려 했다. 그러다보니 사회 각계각층의 지도자분들이 참고할 만한 것들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어 책으로까지 펴냈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성경 속의 왕들처럼 현대의 지도자들은 예언자의 목소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동양에서 황제는 ‘천자’라고 해서 하늘의 뜻을 받들어 실천하는 사람이었다. 이 통치자가 하늘의 뜻을 받들어 선정을 베풀면 성군이 됐고, 하늘의 뜻을 어기고 자신의 욕망을 앞세우면 폭정이 벌어져 폭군이 됐다. 성군이든 폭군이든 하느님은 무엇인가 의도와 의미를 가지고 보내신다. 성군은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폭군은 반면교사가 된다. 지도자는 무엇보다 백성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지 자기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다. 많은 사람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자리에 있으려면 하느님의 뜻을 반드시 따라야한다.”
-2010년 이 시대에 하느님의 뜻을 전하는 예언자의 목소리는 어떤 것인가.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지도자들은 늘 백성을 위해 봉사한다고 말한다. 그 기본자세는 돼있는 것같다. 그런데 구체적인 실천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구체적 실천으로 들어가면 조금씩 달라지는 것같다. 민심이 천심이라고 한다. 천심은 바로 하느님의 뜻이다. 국민들의 일치된 소리가 곧 하느님의 발언이다. 민주주의 제도는 바로 천심이라는 전제 하에 이 민심을 받드는 것이다. 그런데 민심이 프리즘을 거치면서 올바르게 전달되지 않는 상황이 가끔 발생한다. 오목렌즈, 볼록렌즈를 통과하면서 빛이 굴절되듯 민심이 굴절, 조작되기도 하는 것같다. 어떤 것이 올바른 민심인지를 분간하는 것이 지도자의 자격 중 하나다. ‘민심이 이렇다’고들 말을 많이 하는데 객관적으로 보면 진정한 민심같지 않은데도 민심이라고 한다. 민심이 어딘가에서 굴절되더라도 진짜 민심을 파악하는 것이 지도자의 중요한 자격, 능력이다”
-이 시대 하느님의 뜻은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현재 우리 사회에서 예언자의 목소리가 가장 필요한 대목은 어디라고 보나.
“국민을 행복한다는 것은 우선 생존을 보장해줘야 한다. 먹고 살 수 있는 물질적 혜택이 필수이며, 그 다음으로는 진리를 추구해야 한다. 진리를 전하는 매스컴을 차단하면 진리를 알 수가 없다. 진리를 차단하면 사람의 삶이 동물 수준으로 추락한다. 진리는 또 자유를 요구한다. 생존과 진리, 자유라는 이 세가지 가치를 가능한 한 완벽하게 실현해주려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북한의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등이 있었는데.
“금방 이야기한 생존, 진리, 자유의 경우 북쪽의 상황은 어떤가. 그 가치들에 대해 저는 아주 비관적이다. 그렇지만 이것이 북쪽 국민들의 잘못인가. 아니다. 정권과 국민은 구별해야 한다. 북쪽의 정권이 지도자의 조건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또 국민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는 구별돼야 한다. 북쪽에는 종교의 자유도 없다. 1949년 당시 가톨릭 성직자들의 행방을 아직도 알 수 없다.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2번이나 당시 행방불명된 성직자들의 생사여부를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응답이 없다.”
-최근 연평도 포격 피해자들에 한 말씀 하신다면.
“생활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는 하느님이 자비를 내리시고, 위로해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다. 그 분들이 실망하지 말고 시련을 극복하시라고 기도 드린다. 또 그곳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은 하느님께서 보낸 천사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난 봄 주교단은 4대강 개발 반대입장을 냈다. 정의구현사제단 등 사제들은 4대강 사업 반대집회를 계속하고 있는데.
“주교단에서는 4대강 사업이 자연파괴와 난개발의 위험이 보인다고 했지 반대한다는 소리를 한 것은 아니다. 위험이 보인다고 했으니 반대하는 소리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위험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개발하도록 노력하라는 적극적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하느님은 이 지구를 하나만 만들어주셨다. 성경 창세기에 보면 하느님은 사람에게 자연을 이용하고 다스리라고 하셨다. 이 지구의 자원을 활용하는 경제활동을 하더라도 후손들이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파괴하지 말고 활용하라는 말씀이다. 4대강 사업도 발전을 위한 개발이라면 무난한 것이다. 그러나 파괴를 위한 개발이라면 안된다. 그런데 발전을 위한 개발이냐, 파괴를 위한 개발이냐는 자연과학자들, 전문가들이 다루는 문제이지 종교의 분야는 아니다. 찬성이나 반대나 모두 믿음의 문제이지 선과 악의 문제가 아니다. 반대하는 측에서는 개발을 악용할 것이라고 의심하고, 찬성하는 측에서는 개발을 선용할 것이라고 믿는다. 4대강 문제는 믿음의 문제다. 결국은 사업의 결과를 보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지금 영산강은 개발되고 있다고 하는데 결과에 대해 수긍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각자의 마음이다. 사람이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본다.”
-그동안 추기경으로서 사회적 이슈에 대한 발언을 자제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저는 제가 전문가가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나는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는 데는 밤낮 생각하니까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이야기할 수 있다. 그렇지만 정치, 경제문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는 것은 분수에 맞지 않는다. 정치 문제에 대해서는 밤새면서 전력을 다하는 전문가들이 있고, 경제 문제도 마찬가지다.”
-최근 종교 갈등이 벌어져 사회적으로 우려가 높아졌다.
“저도 종교인으로서 종교 갈등을 이야기하려니 조금 긴장이 된다. 종교는 근원을 진리에 두고 영원한 생명을 향해 나아가는 공동체이다. 서로 갈등이 있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모순이다. 갈등이 있는 사람들은 각자의 욕망 때문에 진리를 흐린 것으로 본다. 그릇된 욕망을 극복하고 진리의 광명 속으로 나아간다면 영생을 지향하는 종교끼리 다툼이 있을 일이 없다. 종교 갈등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종교적인 갈등이 가장 적은 나라의 하나다.”
-동성애 차별 금지 논란, 미항공우주국(NASA)의 비소기반 생명체 발견 등의 이슈가 나왔다. 천주교회의 입장은 어떤 것인가.
“하느님이 우주를 창조하셨을 때 생물을 암수로 만드셨다고 비유적으로 말하고 싶다. 암수가 정상이다. 가령 많은 사람이 감기에 걸렸다고 모든 사람이 다 감기에 걸려야 한다고 할 수는 없다. 외계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높이는 비소 기반 생명체가 발견됐다는데, 그런 생명체도 하느님이 창조하신 것이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성탄 메시지를 전하신다면.
“성탄은 구세주께서 오셨던 것을 기념하는 동시에 앞으로 오실 구세주를 기다리는 뜻이 함께 있다. 성탄 때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져야할 부분은 차별없는 세상을 이뤄야 한다는 마음이다. 예수님께서는 만민을 위해 오셨는데, 만민 중에 소외받고 차별받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된다. 이사야 선지자는 ‘사자와 사자에게 잡혀먹는 동물들이 함께 어울려 노는 세상’이 바로 구세주가 바라시는 평화로운 세상이라고 하셨다.”
(자료/ 경향신문 2010년 12월 8일자에서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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