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요
신선봉(845m)
치악산에서 금수산에 닿기 직전 충주호를 뻗어내려간 능선에는 절경지대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가장 스릴있는 곳이 신선봉에서 미인봉을 잇는 구간이다.
능선에는 기암과 짜릿한 암능으로 이어지고 곳곳에 있는 전망대에서 금수산 월악산과 충주호를
내려다보는 풍경이 일품이다.
신선봉은 금수산(1.016m)과 동산 사이에서 서북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상에 우뚝 솟은 산으로
충북 제천시 청풍면과 수산면의 경계를 이룬다. 신선봉은 온통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암괴석은 그 모양이 다양하여 산행 내내 조각전시장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신선봉 정상은 계곡길과 와폭지대를 지난 다음 능선을 지나 자일을 이용해야 하는 세미클라이밍
지대와 바위지대를 지나야 오를 수 있다.
정상에는 정상임을 알리는 팻말과 돌탑이 쌓여 있고 참나무 등의 수림으로 덮여 있다. 따라서
조망은 그리 좋지 않다. 하지만 기암절경을 보았다는 것만으로도 산행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신선봉이다.
산자락에는 비상하는 학을 닮은 바위가 있어 일명 "학봉바위"로 불리며, 학현마을 이름도 바로
학바위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그러나, 신선봉의 학바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온통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자락에 들어서면, 마치 산전체를 조각가가 정성들여
빚어 놓은 듯한 기암괴석이 줄줄이어 나타나고 , 바위 이름도 재미있어 킹콩바위·손바닥바위·
못난이바위·물개바위·발바위 등 온갖 기암괴석이 줄이어 있다.
산으로 들어서는 영아치고개 일대 경관도 매우 뛰어난데, 동쪽으로 학현계곡이 펼쳐지고 움푹
패어내린 거대한 분지 왼쪽에는 동산이 오른쪽에는 저승봉·신선봉이 바라보이는데 이 일대의
모든 산 준령이 금강산을 옮겨 놓은 듯한 기암괴석과 노송 그리고 신록으로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인근 모래재와 중고개 사이의 옛 성터를 작은 성안이라 부르고, 학현리의 거대한 분지를 큰 성안이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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