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
심을 받았느니라. (엡4:4) 찬송:600장 (주일) 매일성경:겔36~38장
오래전 교회에서 많이 부르던‘세상은 평화 원하지만’이라는 복음성가가 있었습니다
“세상은 평화 원하지만/ 전쟁의 소문이 더 늘어간다.”로 시작하는 가사가 마치 지구촌
곳곳에서 전쟁의 소문이 들려오는 오늘의 세상 모슴을 묘사하는 듯합니다. 전쟁의 소식
은 너무나 무섭지만, 그리스도인은 그저 두려움에 사로잡힐 것이 아니라 소망이 주께 있
음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주 여기 계시니/ 우리가 아들 믿을 때에 그의
영으로 하나 돼/ 우리가 아들 믿을 때에 그의 영으로 하나 돼.”찬송의 가사처럼 그리스
도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 되어 주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창조 세계를 지켜 내는 것이 성
도의 마땅한 책임입니다.
오늘은 감리교회가 지키는 교회연합주일입니다.‘교회연합’이란 지구상에 있는 교회들
이 하나의 교회로 합치자는 말이 아닙니다. 어느 시대, 어느 곳에 있든지 모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그 근거를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분
명하게 보여 줍니다. 좁은 의미로는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지키라는 에베소 교인
들을 향한 권면이지만, 동시에 모든 교회가 한 분 하나님을 섬기는 지체라는 뜻을 담고
개신교회 안에 여러 교파가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교회들은‘평안의
매는 줄’로 하나가 됩니다. 몸이 하나이고, 성령도 한 분이시며,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
이 주시는 한 소망을 가지고 있기 떄문입니다. 6절 말씀은 모든 교회의 하나 됨을 더욱
확고히 선언합니다.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
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기독교의 창조신앙은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
셨음을 고백합니다. 즉 하나님이 만물을 움직이시는 근원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주권을 세상에 드러내는 통로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고 고백하는 처음 자리이고, 교회는 하나님을 섬기는 영적 가족들
의 공동체입니다. 한분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하나님이 주신 한 소망이 가정과 교회의
토대임을 기억하고 세상의 모든 교회와 함꼐,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으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킵시다.
* 이 땅의 모든 교회가 협력하여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를 기도합니까?
모든 인류를 위해 교회를 세우고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 주님의 몸 된 교회들이 하나가 되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고 확장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편협한 눈을 밝히소서 그리하여 우링가 그리스도의
사역을 이어가게 하옵소서 .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도웅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