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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이어서 가봅니다. 그동안 또 많이 쌓였네요. 이렇게 밀고 밀리고 하다가 결국 따라잡지 못할 듯한 예감이...
언제나 그렇듯이 번역에 태클걸어주시면 오히려 대환영입니다!
(사실 태클걸리길 바랄 지경입니다. 그래야 생산적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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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tate.gov/briefings/department-press-briefing-march-8-2023/
1. '하나의 중국'. 사실은 두 가지 버전이 있다.
QUESTION: Okay. And just one more on the whole Taiwan status quo issue.
MR PRICE: Sure.
QUESTION: What’s the difference between the status quo and the “one China” policy? Because “one China” policy treats Taiwan as China, correct? And then how does – when you say you want to maintain the status quo, does that mean the same thing as “one China” policy?
---> 대체 현상유지와 "하나의 중국" 정책간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왜냐하면 "하나의 중국"정책은 대만을 중국으로 취급하는거 아닙니까? 그런데 어찌 당신은 현상을 유지하는 것과 "하나의 중국" 정책을 똑같은 것마냥 말하고 있는 겁니까?
MR PRICE: Our “one China” policy is a key element of our efforts to preserve the status quo by adhering – always, consistently – to our “one China” policy. We are, in turn, contributing to the preservation of the status quo – strengthening the status quo, seeing to it that the status quo, in every way we can, that has existed across the Taiwan Strait over the course of several decades now, remains – remains intact and remains strong.
---> 우리의 "하나의 중국" 정책은 현상유지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며, 우리의 "하나의 중국" 정책은 여전히 강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 네. 사실 하나의 중국 정책에는 미국 버전과 중국 버전이 있습니다. 중국 버전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나는 하나의 중국이고, 미국 버전은 이름만 '하나의 중국'이지 중국 버전과 정반대의 기의를 가진 미국의 대만관련 입장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대만에 관련된 3대 코뮤니케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입장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미 이 용례를 전에 다룬바 있습니다.
---> https://cafe.daum.net/shogun/OCbn/465
QUESTION: And – sorry. But how is China disrupting the status quo?
---> 그러면 중국이 대체 어떻게 현상유지를 저해하고 있다는 건지요?
MR PRICE: Well, I think we can point to any number of things that are of concern to us. It is a concern to us when China – when the PRC attempts to intimidate Taiwan through aerial sorties, through naval cases, through coercive actions, coercive rhetoric. That, of course, is of concern to us.
---> 일단 대만 주변에 띄우고 군함을 띄우고 강압적인 언사를 하는 것이 그러한 행동이다. 미국은 그러한 중국공산당의 행보를 우려하고 있다.
In the aftermath of the visit to Taiwan last August by Speaker Pelosi, we saw our – we saw the PRC use that visit – which had been, of course, not unprecedented – as a pretext to attempt to undermine that status quo. And you can look at all of the actions, the coercive actions that sought to do little more than intimidate Taiwan and the broader region and to undermine the status quo that has been at the crux of peace and security across the Taiwan Strait.
---> 그리고 지난해에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방문한 것을 중국은 현상유지를 저해하는 구실로 사용하기까지 한다. 당신도 중국이 대만과 주변지역을 위협하여 현상유지를 저해하려는 행동을 볼 수 있지 않느냐.
QUESTION: But don’t we run military drills in that area as well?
---> 하지만 우리쪽도 대만주변에서 군사훈련을 하고 있는데요?
MR PRICE: We fly wherever international law allows. We sail wherever international law allows. All of our operations are consistent with international law. All of our operations are – whether land, sea, air – are consistent with our “one China” policy.
---> 하지만 우리쪽은 국제법이 허용하고 있는 범위 내에서만 비행하고 항행하지요. 우리쪽의 모든 작전들은 국제법에 의거하여 실행되고 있습니다. 육지건 해상이건 공중이건 우리의 모든 작전들은 우리의 "하나의 중국" 정책에 의거하여 실행되고 있습니다.
---> 뭐랄까. 어디까지나 국제법이 허용하는 한도라는 단서를 달아놓긴 했지만, 제가 만약 중국 당국자라면 '이거 완전 지들 ㅈ대로 하겠다는 거잖아!'라는 생각이 들 거 같네요.
2. 흑해 곡물 협정에 대한 건
*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수출을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측의 협정. 이 협정은 아프리카와 인근지역의 곡물수급과 전세계 곡물가 변동에 큰 영향을 끼침.
* 자세한 내용은 BBC 기사 참고. 3월 18일에 120일 더 연장되었음(우크라측 발표).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64974246
MR PRICE: Thanks.
QUESTION: So about a month ago the UN World Food Project – Program published a report pointing out that Ethiopia, Nigeria, South Sudan, and Yemen are on the brink of starvation with – moving toward widespread deaths. Since then we’ve had – there are indications, reports of stress on food in Cuba and then also in Türkiye and Syria, parts of Syria because of the catastrophe there. Is grain from Ukraine going to be enough, and Russia, or do we need to do something additional? And is this the beginning of greater stresses on foods?
---> 이미 아프리카와 근방 지역들은 기아에 직면하여 사상자가 번져나가고 있으며, 쿠바와 터키와 시리아에서도 식량난에 직면해있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시리아 일부지역에서는 파멸적인 수준으로요. 이 상황들은 그저 좀 더 심하고 광범위한 식량난의 전조에 불과한가요?
MR PRICE: Well, we believe it certainly has to be part of the solution, and I think you only look at the counterexample. When grain from Ukraine was blocked from – by the Russians from leaving Ukrainian ports, we saw a spike in food prices around the world that had the most devastating impact on, unfortunately, the world’s neediest – a 30 percent price spike after Russia’s invasion when Russia was blocking ships from leaving Ukrainian ports.
---> 일단 현재로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식량가격 상승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파괴적인 효과를 주고 있음을 보고 있으며, 러시아가 침공과 함께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나가는 배들을 차단함으로써 식량가격이 30% 정도 치솟았다고 합니다.
Now, the implementation of the Black Sea Grain Initiative and what we hope is the renewal and the expansion of the grain initiative will have to be part of that solution. The World Food Program has been able to export Ukrainian grain precisely because of this initiative. Since August of last year, some 16 total World Food Program ships have left Ukraine, including more than half a million metric tons of wheat to places like what you mentioned – Ethiopia, Afghanistan, Yemen, Somalia, Algeria, Kenya. Spain and Egypt also received shipments. The total World Food Program exports just from this single initiative, the Black Sea Grain Initiative, has totaled about a billion loaves of bread.
---> 흑해 곡물 협정이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 될 것임을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8월부터 16척의 UN산하 세계 식량 프로그램 화물선이 우크라이나에서 떠나 각국에 곡물을 수송했는데, 단 하나의 협정이 수많은 빵들을 여러 국가에 제공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Now, the world needs far more, and it is far more than conflict that has exacerbated the price spike. It has been COVID, it has been climate, but it has been conflict. And so we’re going to do everything that we can to see to it that this initiative remains in place and ideally is expanded so that the world’s neediest in some of the countries you mentioned can continue to benefit from this.
---> 이제까지 식량가격을 상승시킨 요인들은 코로나도 있었고 기후변화도 있었지만, 우크라이나에서의 분쟁도 그 중의 하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지점에서 흑해 곡물 협정은 곡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므로 미국은 협정이 계속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3. 한미일 3국 차원의 확장억제를 심화하기 위한 방편은?
MR PRICE: Thanks.
QUESTION: And I want to follow up on the question of U.S.-ROK-Japan trilateral cooperation. Now the U.S. has a bilateral consultative mechanism on extended deterrence with ROK and Japan separately, and recently ROK and Japan has announced on the historical issues of the forced labor. And generally speaking, what do you think about the need to deepen the trilateral cooperation in order to enhance the extended deterrence for ROK and Japan?
---> 여태껏 미국은 일본과 한국과 각각 양자관계의 차원에서 확장억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 일본과 한국이 정신대 역사문제에 관하여 발표를 했다. 그래서 대변인께서 생각하기에 3자관계의 차원에서 한국 및 일본과 확장억제를 심화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MR PRICE: Well, our commitment to extended deterrence today, going forward, is ironclad. There is no question about that. The ROK, Japan are covered by that policy of extended deterrence. We’re going to continue to work together in every way we can, bilaterally and trilaterally, to counter and to limit the advancements of the DPRK’s unlawful weapons programs. We have done that for decades now.
---> 일단 이미 오늘날의 확장억제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다고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으며 대한민국과 일본은 확장억제 정책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요. 지난 10여년간 한미일은 북한의 불법적인 무기 프로그램의 향상을 제한하기 위해 양자적이든 삼자적이든 함꼐 일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What we’ve been able to do more in recent years and even more so recent months is that trilateral cooperation, and we believe that the bilateral aspect is important between the United States, the ROK;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Japan. But the trilateral element is also fundamentally important, not only for the threat that our three countries face from the DPRK but for our shared and collective vision of a free and open Indo-Pacific. The fact is that we share – the three of us, the United States, ROK, and Japan – we share interests and we share values.
And so from the perspective of the United States – and increasingly what we’re seeing from the perspective of our treaty allies – is the importance of a trilateral relationship that reflects those interests, that reflects those values, and is effective in protecting and promoting those values in the Indo-Pacific region and beyond.
---> 음... 한마디로 줄이자면 이렇습니다. 일단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하여 양자관계뿐만 아니라 3자관계의 차원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3자관계는 단순히 북한을 노리고 구성되고 있는게 아닙니다. 글에도 나와있듯이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에까지 적용범위가 미치고 있습니다.
---> "3자관계의 중요성은 한미일(those)의 이해관계들을 반영하고 있다". 이건 중요한 말입니다. 하지만 이 이해관계는 한미일 각자가 다르게 바라볼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라는 생각도 듭니다. 일단 이 문장은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말한 것이므로 한미일 3자관계는 미국에게 중요한 요소일 겁니다. 그리고 인도-태평양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을 말하였으니, 미국은 한미일 3자관계가 북한 그 이상의 이익을 미국에게 가져다 줄 것으로 보고 있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일본과 한국도 각자 자신들의 입장에서보는 한미일 3자관계의 중요성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범위가 북한에 그치고 있는지 아니면 북한 그 이상까지 바라보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미국에게 북한은 위협이지만 적수가 되지 않습니다. 미국의 진정한 적수는 중국입니다. 하지만 일본과 한국이 바라보는 북한과 중국은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현재 일본과 한국에 집권하 정권이 바라보는 북한과 중국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미국은 한국과 일본을 부던히 설득하거나 목줄을 메어 강제해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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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뭔가 뜬구름 잡는 소리를 많이 적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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