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0일 (막 5:35-43)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는 온전함이 사람을 살린다!]
1.시작 기도
아버지, 헛되고 헛된 인생을 사는 동안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임을 아나이다.
주를 사랑하여 말씀 앞에 엎드리게 하시고 주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함이 은혜가 되나이다.
주의 백성을 속량하시며 영원한 언약을 세우셔서 언약 안에서 거룩하게 하십니다.
말씀 앞에 나왔으나 여러 생각으로 혼미하고 얼룩졌사오니 주의 보혈로 정케 하소서.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오직 아들을 힘입어 들어가는 아버지의 집에 이르러 안식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본문 내용 및 주해
예수께서는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다.
하나님나라의 복음은 말씀과 사역으로 전해진다.
예수께서 가시는 곳마다 병고침의 기적이 일어나고 귀신들이 떠나가고 죄사함이 선포되고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온전해진다.
회당장 야이로는 죽어가는 딸을 살리기 위한 간절함으로 예수의 발아래 엎드리며 그의 집으로 오셔서 딸에게 손을 얹어 주시기를 구하였다.
야이로의 집으로 가는 도중 12년동안 혈루병을 앓던 여인이 치유받는 기적이 일어났다.
많은 무리 속에 있던 여인은 사람들 틈에서 예수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해도 낫겠다는 믿음이 있었다.
무리들 속에 있던 그녀가 예수의 옷에 손을 대자 그녀의 혈루 근원이 마르고 치유됨을 느꼈다.
그녀는 예수 앞에 엎드렸고 예수께서는 그녀에게 ‘너의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서 고통에서 자유하라’고 말씀하셨다.
아직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몇 사람이 와서 야이로에게 그 딸이 죽었음을 알렸다.
그러니 예수를 더 괴롭히지 말 것을 말하였다.(35절)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이 하는 말에 신경도 쓰지 않고 회당장 야이로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하셨다.(36절)
예수께서는 베드로, 야고보, 요한 외에는 아무도 따라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37절)
그들이 회당장 집에 가보니 사람들이 소리내어 슬피 울며 심히 통곡하는 소동이 일어났다.(38절)
예수께서 안으로 들어가셔서 그들에게 어찌하여 슬피울며 소란하는가 하며 그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하셨다.(39절)
그러나 그들이 예수를 비웃었다. 예수께서 그들을 다 내보내고 아이의 부모와 제자들을 데리고 아이가 있는 곳에 들어갔다.(40절)
그가 아이의 손을 잡고 “달리다굼!” 하셨다. 이를 번역하면 ‘소녀야, 일어나라’는 뜻이다.(41절)
즉시 소녀가 일어나 걸어 돌아다녔다. 그 아이는 12살이었다. 이에 사람들이 크게 놀랐다.(42절)
예수께서는 아무도 이일에 대하여 알리지 말 것을 엄히 명하시고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다.(43절)
혈루병 앓던 여인이 치유받고 기뻐하고 있을 때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는 슬픈 소식이 전달되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예수를 괴롭히지 않아도 되지 않겠냐고 하면서 이제 예수가 집에 올 이유가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말을 무시하고 야이로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베드로, 요한, 야고보 등 3명의 제자만 데리고 심히 통곡하고 슬피우는 사람들이 있는 그집으로 들어갔다.
사람들은 그 아이가 죽었음으로 슬피 울며 소동하였으나 예수께서는 그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으니 소동하는 것을 멈추라 하셨다.
사람들은 예수의 말을 비웃었으나 예수께서는 그들을 모두 내보내고 제자 3명과 그 아이의 부모만 데리고 아이가 누워있는 곳에 들어가 ‘달리다굼’ , ‘소녀야, 일어나라!’ 말씀하셨다.
즉시로 소녀가 일어나 돌아다녔고 사람들이 심히 놀라 소동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 일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엄히 경고하고 소녀에게 먹을 것을 갖다주라고 하였다.
12년 동안 혈루병 앓던 여인이 고침 받은 이야기에 이어 회당장 야이로의 12살난 딸이 죽었다가 살아났다.
야이로는 어린 딸이 죽었다는 소식에 더 절망하여 예수가 오지 않아도 된다는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오직 예수를 따랐다.
그리고 죽었던 딸을 살리는 기적의 현장에 있게 되었다.
하나님을 떠난 아담 안에서 살아가는 모든 인생은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질병으로 고통하며 죽음을 향해 가는 소망이 없는 인생이다.
평생 무엇을 해도 죄의 종노릇이며 그 삯은 사망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들을 보내시고 죄에서 해방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영생의 열매를 맺게 하신다.
이는 하나님이 창세전부터 주시기로 약속하신 영생이다.
영생은 아들 안의 생명이며 온전히 복종하는 생명이다.
첫 사람 아담이 불순종하여 하나님을 떠나는 죽음에 이르렀다. 그 이후 아담 안의 모든 인간은 죽음에 이른 불순종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채 사망의 그늘에 앉아 소동하며 울고 탄식하는 인생을 걸어간다.
그러나 위에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영생을 위해 오셔서 하나님나라를 전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써 하나님나라에 들어가는 길을 완성하셨다.
그래서 병고침과 죽은 자가 살아난 기적은 단지 절망 중에서 희망을 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는 최후의 기적인 십자가 사건을 예표한다.
죽은 자가 살아난 기적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장사되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재해석 되어야 한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12살난 소녀가 죽었다가 살아난 이야기를 비밀에 부치라고 엄히 명하신 것이다.
병으로 고통하며 죽음에 이르는 아담 안의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가장 큰 기적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죄사함과 영생의 구원을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에 연합하는 믿음을 통해 얻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롬 6:4)
아담 안에서 죽은자로 살아가는 모든 인생들을 향한 하나님의 최후의 기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살리시고 새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고 장사되신 후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리사 하늘보좌 우편에 앉으신 후 성령을 보내셔서 깨닫게 하시기까지 만물 안에서 기적 자체에 집중하는 것은 삼가야 할 일이다.
이제 예수께서 모든 사람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고 하나님이 그 아들을 장사한지 3일만에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 올리셔서 하늘보좌 우편에 앉게 하심으로 만물을 다스리는 주가 되게 하셨다.
모든 이름이 그의 발아래에 무릎을 꿇게 하시고 죄의 세력 사단을 무력화 시키셨다.
이제 누구든지 예수를 믿어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자는 말씀 앞에서 자신의 죄인됨을 발견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에 연합하는 믿음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새생명을 얻어 살아가며 더 이상 죄의 종노릇하지 하지 않는다.
죄에서 해방되어 생명가운데서 걸어가며 아직도 사망가운데서 죽음을 향해 가는 이들을 향해 복음을 전하여 빛과 생명으로 나아오게 한다.
그 사명을 위해 하루하루 말씀 앞에 머물며 ‘일어나라!’ 하시는 주의 음성을 듣고 주의 손을 잡고 일어난다.
3.나의 묵상
사랑하는 딸이 죽었다는 소식에 절망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러나 예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셨고 야이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끝까지 믿고 따랐다.
사람들이 죽었다고 여기며 소동할 때 죽지 않고 잔다는 예수의 말씀에 사람들은 비웃었으나 야이로는 묵묵히 예수님을 따르며 ‘달리다굼!’의 현장에서 딸이 일어나 걷는 실제를 보게 되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끝까지 따른 야이로의 믿음은 죽었던 딸을 살리는 기적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리고 그 기적은 아담 안에서 죽은 모든 사람들을 대신하여 죽으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다시 살리시는 최후의 기적을 예표한다.
그것을 알기까지 한사람의 기적 자체에 머무는 만물안의 신앙을 엄히 경계한다.
아~나는 그것을 알지 못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아담 안에서 죽은 모든 사람을 살리는 최후의 기적을 알지 못했다.
사실 내가 아담 안에서 이미 죽은 상태로 살아가며 죄의 종노릇하다가 사망을 삯으로 받는 비참한 인생의 곤경에 처해있음을 알지 못했다.
다만 예수를 믿고 허무한 인생을 보람있게 살다가 죽어서 천국가는 꿈을 꾸었을 뿐이다.
그러니 내 인생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였으나 다른 사람의 인생이나 영혼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돌아보면 어찌 그렇게 무지하게 살았을까 한숨이 나온다.
언약과 구원, 죄와 은혜, 죽음과 생명을 모른 채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무지한 소경되어 살아가며 눈앞의 기적만을 구하는 자였다.
벼랑끝으로 달려가는 인생이었으나 그것을 알지 못하니 하루하루 보이는 것에 울고 웃는 자였다.
그런 나를 돌이키게 하시는 하나님의 행동하심은 내 인생에 공의의 심판을 행하셨다.
티끌과 재가운데서 슬피 울며 소동하는 자가 되었다.
그런 나를 오래 참고 기다리시며 나의 힘이 다하기를 기다리셨다.
아무 힘도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나를 야곱의 우물에서 기다리셨다.
다시 목마르지 않고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는 복음을 들려주셨다.
그 복음이 진리로 계시되고 계시된 말씀 앞에 나아가게 하셨다.
하나님과 분리된 아담 안에서 여전히 죄의 종노릇하며 사망을 향해가는 죽음의 인생임을 알게 하셨다.
화들짝 놀라 두려워하는 나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신다.
십자가에 죽기에만 합당한 나를 위해 십자가를 기꺼이 지신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사됨과 부활에 연합하는 믿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가게 하신다.
매일 자고깨는 일상 가운데서 주님 손에 붙들려 주의 말씀을 얻어먹으며 소생한다.
주님 가신 길을 따라가되 날마다 나를 부인하고 나의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르게 하신다.
좁은 문 협착한 길이나 주께서 앞서 가신 길이기에 안심하고 따라갈 뿐이다.
이제 아들 안의 생명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심으로 다 드러났다.
그 신실하심을 따라 말씀 앞에 머물며 복음을 통해 생명을 얻는 매일의 일상으로 나를 초대하시니 이제 나의 인생은 내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것이다.
4.묵상 기도
아버지, 참으로 무지하여 나의 존재됨이 아들 안에 거하여 아버지 품속에 있는 것임을 알지 못하였나이다.
상황을 두려워하며 믿음 없이 행하는 자였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들로 두려워하며 내생각대로 행하는 어리석을 자였습니다.
벼랑끝으로 가는 인생인줄도 모르는 나를 붙드시고 공의의 심판속에 던지신 것은 아들의 생명을 주어 영원한 생명으로 살게 하시려는 사랑이었습니다.
티끌과 재가운데서 아무것도 아닌 자임을 알게 하시고 만물위 영원에서 오신 그리스도 주를 만나 생명에 이르는 복음을 알게 하시니 그것이 내게 가장 큰 기적입니다.
아담 안에서 죽었던 자에게 오셔서 ‘달리다굼!’ 하시니 주님 손을 붙잡고 날마다 일어서서 주의 길을 걸어갑니다.
아버지, 이제 더 이상 사망의 길로 행하지 않으며 주를 따라 생명의 길을 가기 원합니다.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를 붙드소서.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오늘 일정 가운데 함께 하소서.
오직 주의 길을 따라 걸어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