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10/14 토요일
날씨 : 흐리고 비
아침 6시 사우동행정복지센터에 집결해 충남 서천에 있는 국립생태원과 "홍성씨앗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참 많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고마운 시간이였습니다.
아래는 홍성씨앗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리플릿의 내용입니다.
씨앗은 농사의 시작과 끝입니다.
농사를 위해서는 먼저 씨앗이 있어야 하고, 농사의 결과인 씨앗을 수확합니다.
수확한 씨앗은 다음 해를 위해 갈무리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씨앗은 음식으로 변해 우리 식탁에 오릅니다. 씨앗은 살아 있는 생명이고 덕분에 우리가 생명을 이어가니 참으로 고마울 따름입니다.
농사가 수익을 위한 것만이 아니듯 씨앗도 농사를 위한 준비물만은 아닙니다. 농부에게 씨앗은 동료이자 조력자입니다. 그러기에 모든 씨앗에는 역사와 이야기가 있습니다.
마을을 찾아 다니며 수십년 넘게 농사지으신 할머니들의 역사를 씨앗에 담고, 억척스럽게 키질해서 갈무리한 이야기를 씨앗에 담아 지역에 뿌리 내리는 도서관이 되겠습니다.
* 씨앗지킴: 씨앗도서관에서는 씨앗을 빌려드립니다. 씨앗은 유리병 안에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땅에 심어 거듭 새롭게 태어나야만 지킬 수 있는 온전한 생명입니다. 함께 씨앗을 지키는 농사짓기를 제안합니다. 한 해 농사지어 갈무리한 씨앗의 일부는 다음 해에 더 많은 사람들과 지킬 수 있도록 씨앗도서관에 다시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 씨앗농사: 직업씨앗 농사를 짓습니다. 채종포를 운영하여 사라져가는 지역의 씨앗을 지키고 농사짓는 과정과 씨앗 받는 법들을 잘 공부하고 나누겠습니다.
* 씨앗마실: 지역 농민들이 오랫동안 농사지어 온 씨앗을 만나러 다닙니다. 씨앗도서관에서 나눌 씨앗도, 그 씨앗에 담긴 농부의 시간과 이야기도 함께 수집합니다.
* 씨앗공부: 씨앗공부모임을 합니다. 씨앗을 심고, 기르고, 거두는 농사의 전과정을 비롯하여 씨앗을 둘러싼 자연과 우리 삶의 자리를 탐구하고 경험합니다.
* 씨앗교육: 씨앗을 통해 자연의 신비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교육합니다. 지역의 아이들과 사람들, 씨앗도서관을 함께 만들어가는 이들과 함께 경험하고 공부한 내용을 소식지, 출판, 강의, 워크숍 등 다양한 형태로 나누겠습니다.
* 씨앗교류: 씨앗농사를 짓는 국내외 여러 사람들과 단체들을 만나고 교류합니다.
[홍성씨앗도서관] 충남 홍성군 홍동면 광금남로 636-4
- 이상 홍성씨앗도서관 리플릿 자료 -
국립생태원
충청남도 서천군 마서면 금강로 1210 에 있는 생태 연구 및 전시 기관. 국내 최대의 생태 전시관이다. 2013년 3월 임시 개관, 12월 정식 개관하였다. 환경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