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주변에는 악한 권세가 있습니다. 서지 못하게 하고, 전진치 못하게 하고, 멸망케하는 마귀의 역사가 있습니다. 유대에 있는 이와 같은 대적을 이사야는 폭풍, 폭양, 외인, 포학자라고 부릅니다.
폭풍은 무서운 것입니다. 나무를 뽑고, 집을 날리며, 모든 것을 파괴하는 위력을 가지고, 세상을 엉망으로 만듭니다. 폭양은 식물을 말라 버리게 하고, 동물을 갈급하게 합니다. 외인은 믿지 못할 낯선 자들을 말합니다. 있어야 도움이 안되는 존재들입니다. 포학자는 살인자, 강도, 역사를 피로 물들이는 자들을 일컫는 표현입니다. 이들은 그 때 당시 앗수르, 바벨론, 애굽 등의 주변 강대국들을 상징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악행자들과 강대국들의 침노 속에서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하나님]으로 구원자가 되심을 고백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첫째, 빈궁한 자의 보장이 되기 때문입니다.
"주는 포학자의 기세가 성벽을 충돌하는 폭풍과 같을 때에 빈궁한 자의 보장이 되시며" (4절)라 하고 있습니다. 보장은 곧 힘을 말함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
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시27:1)
그렇습니다. '구원의 보장'(시31:2)은 하나님입니다. 한라장사보다, 백두장사보다 하나님의 힘은 어마어마합니다.
그 힘은 곧 창조의 힘이요, 보존의 힘이요, 통치의 힘, 구원의 힘(출애굽)이요, 양육의 힘(만나, 메추라기, 반석의 물)이며, 유업의 힘(자연계와 인간을 붙드는 힘)입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사41:16)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오직 힘은 하나님이십니다. 악의 세력이나, 마귀의 세력은 인간의 힘으로는 제거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강한 힘도 하나님이 나의 힘이 되실 때는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주님을 힘입어 마귀의 권세를 이기십니다.
둘째, 주는 폭풍중의 피난처입니다
원수마귀의 손에서 건져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는 분은 하나님, 잔잔한 물가로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 그러므로 하나님을 찾는 자는 안전합니다.
황무지와 짐승의 포효 속에서도 피난처는 하나님입니다. (신32:10)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
그렇습니다. 대적과 압제의 손에서도 피난처는 하나님입니다.
(시9:9) "여호와는 압제 당하는 자의 산성이시요 환난 때의 산성이시라"
환난과 재앙 중에서도 피난처는 하나님입니다.
(시46: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쉬었다 갈 곳은 하나님 품입니다. 홍수 중에 노아에게 주신 방주라는 피난처, 진노 중에 죄인들에게 피난처는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셋째, 주는 폭양을 피하는 그늘입니다
(사4:6) "여호와는 천막이 되셔서 더위를 피하는 그늘이 되고 풍우를 피하는 숨는 곳이 되리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천막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가 재앙과 죄 중에 헤맬 때 그것을 가리어 준 천막이요 그늘이십니다. 우린 이 그늘에서 쉬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빗물을 천막이 막듯이 죄 때문에 쏟아지는 하나님의 진노를 예수님께서 막아 줍니다. 뙤약볕을 막아주는 것은 그늘이듯이 하나님의 진노를 막아주고 가려 주는 것은 예수이십니다.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의 그늘에 앉아 심히 기뻐하듯 인간은 예수님의 그늘에 앉아 쉬며, 안식하며, 잠잡니다.
넷째, 주는 폭양을 가리는 구름입니다
하나님은 뜨거움을 식혀 주는 구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밤에는 불기둥으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있는 구름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먼저, 하나님의 자기임재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항상 계심을 의미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자기성별로 이스라엘 백성은 죄악된 애굽인과 다르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자기보호로 이스라엘 백성의 보호자인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여 이스라엘을 보호했음을 말합니다.
▶넷째로, 하나님의 자기축복으로 갈멜산에서 비오기를 기도한 엘리야를 축복하신 하나님, 응답은 바로 하나님의 자기계시였습니다.
손바닥만한 작은 구름이 죄로 인해 저주받은 이스라엘을 응답하셔서, 그들에게만 비를 내리십니다. 축복의 단비입니다. 오늘날의 생수는 예수님이십니다.
주님을 고백할 때 우리는 항상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온갖 힘센 대적에게서 구원할 힘이요, 피난처입니다. 피조세계의 힘은 상실할 때가 있습니다. 사람의 혈육을 믿으며 권력으로 하나님을 삼는 인생은 저주를 받습니다. 그러나 주(主)로 자기 하나님을 삼는 자는 구원을 받습니다.
이사야는 고백합니다.[주는 나의 하나님] 이라고,
주님만이 마귀의 권세를 이기는 힘, 피난처, 그늘, 구름이십니다. 주님만이 나의 힘이고, 우리의 힘이고, 가정의 힘이고, 교회의 힘이고, 나라의 힘이고, 온 삼라만상의 힘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