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캠핑카(완제품 포함)는 인수 후에 할 일이 몇 개 있습니다.
우선 생각나거나 했던 작업을 말씀드립니다.
더 좋은 의견들이 있다면 서로 공유했으면 합니다.
1. 전기
-전기 관련: 12볼트와 220볼트 콘센트를 자기가 원하는 곳에 배치
미리 업체에 이야기하든지, 자신이 직접 작업
-저는 수전 쪽에 LED 전구 달고, 시거잭 연장선을 달았습니다.
-혹시 밖에서 전원이 필요할 경우를 위해 캠핑도어 쪽에 달아두었습니다.
-현재는 우측에 시거잭이 하나 있으나, 사실 많이 필요하여, 좌측에도 하나 달 계획입니다.
-220볼트는 2구 1.5미터 이상의 콘센트를 준비해 뒀습니다.
2. 청수통
-청수통은 맨처음에 사용하면, 묘한 냄새가 납니다. 좀 역겹습니다.
-30미터 되는 스프링호스(택배비 포함 약 22000원)를 구입하여 길가에 대놓고 수도를 연결했습니다.
-수영장이나 우물물에 사용하는 염소소독약(택배비 포함 약 1만원)을 샀는데, 솔직히 너무 많군요.
-물을 약간 넣고, 1알과 락스 약간을 넣어서 닦아냅니다.
-완충한 다음, 24시간 후 수전을 통해(내부 호스 소독 겸) 오수통으로 흘러보내고, 한참 후에 다시 배출합니다.
-냄새 제거를 위해 다시 완충시켜 하루 동안 두고, 배출시킵니다.
3. 하드팝업
-하드팝업 앞뒷면이 폴딩되는 옆면 4곳에는 다른 곳과 색깔이 현저하게 다른 그냥 목재가 있습니다(진짜 보기 싫습니다).
-다이소에서 수성 페인트(1천원짜리 2개)나 시트지를 사서 붙입니다. 개인적으로 수성 페인트가 더 좋습니다.
-수천만 원짜리인데, 근본적으로 오투에서 작업해 주기를 희망합니다.
4. 신발장
-진짜 난관입니다. 신발을 둘 곳이 없습니다.
-4천원짜리 걸침바구니를 사서 캠핑도어에 임시로 걸어놓았습니다.
-좋은 제안 있으면 공유바랍니다.
-어떤 분들은 캠핑도어 밑에 걸침판을 만들어서 걸쳐 놓는다는데,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5. 하드팝업 벽면
-팝업을 하면 벽면이 휑합니다.
-좋은 그림이나 세계지도, 한국지도를 걸어놓으면 좋을 듯합니다.
-그런데 붙이는 방법이... 쿠션벽지라 고정시킬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우선은 양면테이프로 고정시키는 수밖에...
6. 수납함
-팝업 후에는 많지만, 이게 폴딩이 되므로 실제로는 딱히 수납할 곳이 별로 없습니다.
-팝업 암 보호대 옆과 2층 침상 올라가는 센터 일부밖에는 만들 곳이 없습니다.
-다이소에서 몇 가지 얇은 나무 수납함을 구입하여 그곳에 고정시켰습니다.
-여러가지 작은 소품들과 리모컨, 필기구들을 보관합니다.
기타: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첫댓글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사진도 같이 보고싶습니다.
곧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예전 유투브엔 침실공간 테두리에 수납함도 있고하던데 그런데서 마진을 많이 뽑으시나봐요
현재 타사 브랜드들은 어떻게든 수납함을 더 만들려고 애쓰던데
오투는 반대로 가는듯하네요
마진보다는 하드탑에서는 공간이 안 나와요.
어떻게든 수납공간을 만들려고 애써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Melancholia 님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꼭 캠핑카 보러 가서 조언도 듣고 하고 싶습니다.
저는 캠핑카 구입이 꿈 입니다. 빨리 애들 키우고... 일도 반으로 줄이고
캠핑하며 살고 싶어요~
네. 우선은 내무장관 허락을 받아야...ㅋ 저도 10년 이상 걸렸어요. 첨에는 콧방구도 안 뀌었는데, 2년 전부터는 관심을... 이제는 같이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