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여성 시문학
여성의 시가 한국 문단에서 중요한 경향을 띄고 자리를 잡아가는 시기는 1960년 대 이후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 문단에서 여성시는 ‘여류시’라는 다소 편견이 섞인 시각으로 보아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되고, 성장하면서 여성을 바라보는 인식도 많이 바뀌었다. 문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여성문학을 바라보는 시선도 많이 달라졌다.
지금까지 여성시를 말할 때 평자돌은 일관되게 여성시를 폄하는 평을 하였다. 상투적으로 나는 말이 ‘역사의식의 부재’라고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 비평을 도리어 비평해야 할 만큼 여성시가 성숙하였다.
1970-80년 사이에는 유신과 광주혁명이 소용돌이 치던 시기였다. 이 시기에도 많은 여성 시인들은 폭력적이고 치욕스런 현살 사회 문제를 역사의식(부재가 아닌)을 부여하는 방식의 시를 썼다. 강은교, 김혜순, 최승자, 고정희, 김승흐의 시집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1990년 대에는 女聲事와 女性史를 다루는 시를 썼다. 여성주의 시각이 드러난 시들이다. 시릉 이야기 형식으로 쓴 시도 나왔다. 고정희, 최수경 등이 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