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 쉬운 성경 역대기상 2장 18 - 55절
18 헤스론의 아들 갈렙은 그의 두 아내 아수바와 여리옷을 통해 아들을 낳았습니다. 갈렙과 아수바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예셀과 소밥과 아르돈입니다.
19 아수바가 죽자, 갈렙은 에브랏과 결혼했습니다.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훌입니다.
20 훌은 우리의 아버지이고, 우리는 브살렐의 아버지입니다.
21 그 뒤, 헤스론이 육십 세에 길르앗의 아버지 마길의 딸과 결혼했습니다. 헤스론이 마길의 딸과 잠자리를 같이 하니, 마길의 딸이 스굽을 낳았습니다.
22 스굽은 야일의 아버지입니다. 야일은 길르앗 땅에 있는 성 스물세 개를 다스렸습니다.
23 그러나 그술과 아람이 야일의 마을들을 빼앗았습니다. 그들은 그낫과 그 주변의 작은 마을들도 빼앗았습니다. 그들이 점령한 마을은 모두 육십 개입니다. 이들은 모두 길르앗의 아버지인 마길의 자손입니다.
24 헤스론이 갈렙 에브라다에서 죽은 뒤에 그의 아내 아비야가 헤스론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아들의 이름은 아스훌입니다. 아스훌은 드고아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25 여라므엘은 헤스론의 맏아들입니다. 여라므엘의 아들은 람과 브나와 오렌과 오셈과 아히야입니다.
26 여라므엘에게 다른 아내가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아다라입니다. 아다라는 오남의 어머니입니다.
27 여라므엘의 맏아들 람의 아들은 마아스와 야민과 에겔입니다.
28 오남의 아들은 삼매와 야다이며 삼매의 아들은 나답과 아비술입니다.
29 아비술의 아내는 아비하일입니다. 아비술과 아비하일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아반과 몰릿입니다.
30 나답의 아들은 셀렛과 압바임입니다. 셀렛은 자녀를 낳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31 압바임의 아들은 이시입니다. 이시는 세산의 아버지이며, 세산은 알래의 아버지입니다.
32 야다는 삼매의 동생입니다. 야다의 아들은 예델과 요나단입니다. 예델은 자녀 없이 죽었습니다.
33 요나단의 아들은 벨렛과 사사입니다. 이들은 여라므엘의 자손입니다.
34 세산은 아들이 없고 딸만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야르하라는 이집트 종이 있었습니다.
35 세산은 자기 딸을 야르하와 결혼시켰는데, 세산의 딸이 앗대를 낳았습니다.
36 앗대는 나단의 아버지이고, 나단은 사밧의 아버지입니다.
37 사밧은 에블랄의 아버지이고, 에블랄은 오벳의 아버지입니다.
38 오벳은 예후의 아버지이고, 예후는 아사랴의 아버지입니다.
39 아사랴는 헬레스의 아버지이고, 헬레스는 엘르아사의 아버지입니다.
40 엘르아사는 시스매의 아버지이고, 시스매는 살룸의 아버지입니다.
41 살룸은 여가먀의 아버지이고, 여가먀는 엘리사마의 아버지입니다.
42 갈렙은 여라므엘의 동생입니다. 갈렙의 맏아들은 메사이고, 메사는 십의 아버지입니다. 십의 아들은 마레사이고, 마레사는 헤브론의 아버지입니다.
43 헤브론의 아들은 고라와 답부아와 레겜과 세마입니다.
44 세마는 라함의 아버지이고, 라함은 요르그암의 아버지입니다. 레겜은 삼매의 아버지입니다.
45 삼매의 아들은 마온입니다. 마온은 벳술의 아버지입니다.
46 갈렙의 첩 에바는 하란과 모사와 가세스를 낳았습니다. 하란도 가세스라는 아들을 두었습니다.
47 야대의 아들은 레겜과 요단과 게산과 벨렛과 에바와 사압입니다.
48 갈렙은 마아가라는 첩을 또 두었습니다. 마아가는 세벨과 디르하나의 어머니입니다.
49 또 마아가는 사압과 스와의 어머니이기도 합니다. 사압은 맛만나의 아버지입니다. 스와는 막베나와 기브아의 아버지입니다. 갈렙의 딸은 악사입니다.
50 갈렙의 자손은 이러합니다. 훌은 에브라다의 맏아들입니다. 훌의 아들은 소발과 살마와 하렙입니다.
51 소발은 기럇여아림의 아버지이고, 살마는 베들레헴의 아버지이며 하렙은 벧가델의 아버지입니다.
52 기럇여아림의 아버지인 소발은 하로에와 므누홋 사람의 절반을 자손으로 두었습니다.
53 기럇여아림 족속은 이델 족속과 붓 족속과 수맛 족속과 미스라 족속의 조상이기도 합니다. 이들 족속에서 소라 족속과 에스다올 족속이 나왔습니다.
54 살마의 자손은 베들레헴과 느도바 족속과 아다롯벳요압과 마나핫 족속 절반과 소라 족속입니다.
55 야베스에 사는 서기관 족속은 디랏 족속과 시므앗 족속과 수갓 족속입니다. 이들은 레갑 가문의 조상 함맛에게서 나온 겐 족속입니다.
<묵 상>
1. 역대기는 인류의 기원인 아담에서부터 시작하여 다윗과 관련이 있는 계보로 이어집니다(1-9장). 그리고 다윗의 통치와 죽음(11-29장), 성전(대하 1-9장)과 유다 왕들 및 포로(대하 10-36장)에 대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특별히 1-9장은 수없이 많은 이름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세히 관찰해 보면 많은 이름들 중, 두드러진 이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 야곱, 이삭…, 다윗, 솔로몬 등이 등장합니다. 바로 역대기는 바벨론의 침략으로 무너진 유다 왕국의 역사를 창세기의 족보와 더불어 그 정통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목적이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을 통하여 실현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역대기 전체가 강조하는 것은 모든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선택에 의해 언약백성으로서 여전히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음을 보여줍니다. .
2. 그런데 본문의 긴 족보 중에서 익히 알고 있는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브살렐(20절)과 레갑 가문입니다(55절). 브살렐은 유다 지파 훌의 손자입니다. 그는 주조술이나 보석세공에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었기에, 모세는 그를 하나님의 성막을 짓는 중책을 맡겼습니다(출 31:2-5). 이 세상에서는 족보에 기록된 사람들이 화려하게 존재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눈에 띠는 존재가 아니라면 허무한 인생에 지나지 않습니다. 비록 이 세상에서 떵떵거리며 살았다 할지라도 주님 앞에서는 안개처럼 사라져버리는 허무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다윗 가문을 설명하기 위해 수많은 이름들이 기록되어 있지만, 주님 앞에서 브살렐만큼 인정받은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브살렐처럼 하나님이 귀히 여기는 존재로서 하나님의 기억에 남아있는 인생이 되기를 바라십시다.
다음은 레갑 가문의 언급입니다. 레갑 가문은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 가문에서 세운 가훈을 철저하게 지킨 것으로 유명합니다(렘 35장). 포도주를 마시지 않고 집도 짓지 않으며 농사나 포도도 재배도 하지 않고 평생동안 장막에 거한 족속이었습니다. 그리고 겐 종족은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속했던 이방 족속으로 유다 지파와 함께 아랏 남방의 유다 황무지에게 거한 족속이었습니다. 레갑 가문은 그렇게 특별하게 이룩해놓은 업적은 없지만, 가나안 이방 문화와 우상숭배의 죄악에 빠지지 않기 위해 자신의 가문을 지키고자 철저하게 유목민의 삶을 살아갔습니다. 어찌 보면 시대적으로 덜떨어진 문화에 갇혀 사는 꼴이 될 수 있었는데, 레갑 가문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자유를 통제하며 산 것입니다.
3. 기나긴 족보의 나열은 우리와 전혀 관계가 없고 오히려 지루하게만 여겨집니다. 하지만 본문에 등장하는 브살렐과 레갑 가문의 아름다운 스토리는 하나님의 언약을 뒤쫓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이름들입니다. 누구든 언젠가 이 땅에 이름 석 자만 남기고 떠나야 할 때가 이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책에 적힌 사람은 구원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죽은 사람 가운데서 많은 사람이 다시 살아날 것이다.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은 다시 깨어나 영원히 살며, 어떤 사람은 깨어나 영원히 부끄러움과 멸시를 당할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늘의 밝은 별처럼 빛날 것이다. 사람들을 올바른 길로 이끈 사람은 영원히 별처럼 빛날 것이다."(단 12:2-3)
<오늘의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족보에 기록된 사람으로 지혜롭게, 하늘의 별처럼 빛나게 하옵소서.
2. 굵직한 인생의 업적을 살다간 이름들도 있지만 브살렐, 레갑 가문, 야베스 같이 영원토록 기억되는 존재가 되게 하옵소서.
3. 주님의 섭리 가운데서 하나님의 언약대로 사람들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데 쓰임 받는 가문과 가정과 개인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