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이 길어서 문단별로 해석 질문을 먼저 하고, 내용 이해 및 주제 질문하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양이 이번에 조금 많습니다ㅠㅠ 양해 부탁드립니다.)
고려시대 산문 읽기 125~131페이지입니다.
1. 君親果有先後乎 聖人已言之 忠孝果無本末乎 余不得不辨焉 孔子序易曰 有天地然後有萬物 有萬物然後有男女 有男女然後有父子 有父子然後有君臣 有君臣然後有上下 有上下然後禮義有所錯 此君親之分不得無先後者也 出以事君 入以事親 本之性行之身 以立於天地之間者忠與孝也 昧乎此則禽獸矣
1-1. 밑줄 친 부분에서 出以事君 入以事親(주어)+本之性行之身 以立於天地之間者(서술어)로 보았습니다. 제가 본대로 번역하면,
’밖에 나가서는 임금을 섬기고 집에 돌아와서는 어버이를 섬기는 것은(주어)+타고난 본성으로 근본을 삼아 몸으로 행동하여서(以) 천지 사이에 존립하게 하는 것들이니(서술어), 충과 효라는 것에 대하여, 이것(충과 효이자, 출이사군 입어사친)을 모른다면 금수이다.‘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래서 이 문장의 의미는 ’출이사군 입어사친이라는 것은 사람이 짐승과 다르게 사람으로서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출이사군 입어사친과 같은 충과 효를 사람으로 태어났으면서 몰라서는 안된다.‘로 이해했습니다. 일단, 제가 본 주어와 서술어의 방식으로 보는 것이 맞는지, 그리고 본지성행지신는 술+목+보의 구문이 맞는지, 그렇다묜 지는 어떤 역할인지 궁금합니다.
1-2. 이 문단은 공자의 말을 토대로 군-친의 선후 순서를 먼저 언급하고, 군-친과 관련 있는 충-효의 본말 관계를 1-1에서 말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곡이 자신의 주장을 문장 첫머리에 드러낸 것으로 보았는데, 맞을까요?
2. 孔子又曰 事親孝 故忠可以移於君 孟子曰 未有仁而遺其親者也 未有義而後其君者也 夫忠孝者 仁義之事 事二而理一 雖以所處之勢不一 而有緩急之不同 其本末盖有秩然而不可紊者
2-1. 사친효는 술-목-보의 구조로 어버이를 효로 섬기다.로 볼 수 있울까요? 그리고 친과 효 사이에 (써 이)를 넣어도 상관 없을까요?
2-2. ‘夫忠孝者 仁義之事 事二而理一 雖以所處之勢不一 而有緩急之不同’ 이 문장에서 以를 ~때문이라는 이유로 보아 ‘무릇 충과 효라는 것은 인의와 관련된 일이니, (충효라는 일과 인의라는 일) 일은 두 가지이지만 통하는 이치는 하나여서 비록 처한 바의 형세가 한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완급을 조절하는 일이 다름이 있게 되더라도 그 본말의 관계는 대체로 질서정연하여 흐트러질 수 없는 것이다.‘ 즉, 성현들의 말에 따라 충효와 인의는 두 가지 일로 나뉘지만 결국은 하나의 이치이기 때문에 충효는 결국 인의처럼 선후의 순서도 갖고 본말의 관계도 갖는다. 가 맞을까요?
3. 吳起 戰國之能士也 棄母以求仕 殺妻以求將 起之殘忍薄行 於忠孝何責焉 王陵 西漢之名臣也 項王質其母以招陵 陵不肯往 然其母先斷以義以勉之 此則陵之責輕矣
3-1. ‘어충효하책언’ 에서 ‘언’이 가리키는 것은 ‘기지잔인박행‘이 맞을까요? 그리고 ‘起之殘忍薄行 於忠孝何責焉’을 도치구문으로 봤는데... 오기의 행동를 충과 효로써 강조하기 위해서요! 그래서 원래대로 바꾸면 ’何責起之殘忍薄行於忠孝‘요렇게 보아서 ’오기의 잔인함과 천박한 행동을 충과 효 중에 무엇으로 꾸짖어대겠느냐!‘ 즉, 두 가지 모두 해내지 못했다고 보았는데, 해석도 맞고 구조도 제대로 보았을까요?
3-2. 然其母先斷以義以勉之에서 앞의 以를 ~을/를로 해석하고, 뒤의 以를 ~로써로 봐서 해석순서를 ’1-2-3-4-10-9-5-6-8-7‘ 즉, 이 순서대로 해석하면 ’그러나 그의 어머니가 먼저 의리로써 그것을 권면할 것늘 결단내리셨었다.‘로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勉之의 지가 가리키는 것은 유방을 돕는 일을 말하는 것이 맞겠죠?
3-3. 此則陵之責輕矣에서의 責은 잘못(에 대한 책임)으로 보았는데 맞을까요?
4. 初苞守遼西 使迎母 値鮮卑入冦 取其母及妻子 質載以擊之
4-1. 사신 사를 저는 그대로 사신 즉, 조포의 신하로 보고 ‘(조포의 신하가) (조포의) 어머니를 맞이하던 도중에 선비족이 떼로 몰려드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었고, (선비족은) 그의 어머니와 처자식을 데리고가서 인질로 삼아 수레에 실어서 그를 치려고 하였다.’라고 보았습니다. 선생님 교재에는 ‘하여금 사’로 되어 있었는데, 사신으로 봐도 무리가 없을까요? 그리고 제가 제대로 이해해서 번역한 게 맞을까요?
5. 苞乃一郡守耳 所守不過百里之地一郡之民 全而有之 敗而失之 漢不爲之安危
5-1. 밑줄친 부분에서 ‘爲’ 를 독해기본패턴에 나온 爲~以 용법에서 以가 생략된 걸로 보아 ‘漢不爲之(以)安危으로 봐도 될까요? 그럼 해석은 ‘한나라는 이것에 의해 안위가 결정되지는 않았었을 것이다.’ 요렇게요!
6. 然則爲苞之計奈何 曰 以孟子竊負而逃 樂而忘天下之義處事 則天理人欲之公私判然矣 以孔子有道則見 無道則隱之道處身
6-1. 제가 굵은 글씨로 표시해둔 의와 도는 각각 제가 아는 철학적 의미에서의 도와 의 인가요? 아니면 ‘개념을 뜻하는 의’와 ‘말하다의 말’인걸까요?
7. 전체 주제를 이해한 것을 말해보겠습니다.(제대로 이해한게 맞을까요?)
(기) 성현들의 말씀에 따라 충과 효는 인과 의에 관련한 일들이니 결국 선후의 순서가 존재한다. 즉 효가 먼저 실천되어야 충이 실천될 수 있다(1문단에서 전제를 깔아둠)
(승) 오기-왕릉-유방의 각각의 세 인물을 통해 충효의 순서에 관한 작자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밝힘.
- 오기: 어머니, 처자식 모두 죽였으니 효x/효보다 충이 앞서버렸으니 충x
- 왕릉: 왕릉이 유방과 어머니 사이에서 약간의 우물쭈물하는 사이 어머니가 먼저 자살하셨으니 효 세모/ 유방을 도와 한나라가 융성해졌으니 충o
- 유방: 아버지를 삶는다는 발언에서 어쩔 수 없었고, 대업 후에 어버이께 잘했으니, 세모/ 대업을 이루었지만 결론적으로 본다면 효보다 충이 앞서버렸으니 충x
- 조포: 대업을 이어야하니 어머니를 구할 수 없다하자 어머니 스스로 자살 효o/ 나라에 승리를 가져왔으니 충o(공자의 생각->작자는 생각x)
(전1) 조포에 대한 작자의 반대 입장
- 조포: 왕릉의 어머니가 왕릉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자살한 것이 아니라 조포가 신하로서 일하겠더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자살하셨으니, 사실상 효세모->x/ 1. 효를 사사로운 은혜라고 표현하고 효보다 충이 앞섬 2. 결국은 죽어버림으로써 왕릉처럼 나라를 위한 대업도 못이룸 사실상 충 o->x
(전2) 정말로 충효를 재대로 해낸 인물인 순과 비교하여 반대 입장 확고히 함.
- 순: 어버이를 무조건 먼저 생각하시는 마음 효o/ 나라를 안정시킴 충o
그런 점에서 유방도 충효 제대로 못한 사람
- 조포: 나라가 이렇게 어지러울 때 녹을 받는다면서 구차스러운 충을 바탕으로 공을 세우려는 꼴이 결국은 대업이 아니라 패업을 이루는 것에 불과하다. 효나 제대로 해라
(결) 성현들의 말씀대로 항상 효를 근간으로 충으로 뻗어나가는 것이 인의의 일이다. 더구나 나라가 어지러울수록 항상 효를 근간으로 삼아서 집안에서부터 그 뿌리를 잘 잡아가야한다. 그롷지 않으면 너희 모두 위의 인물들과 같은 사람들인거야. 너희 글 읽는 사람들은 이걸 명심해라.
<충효 잘 해낸 순서>
- 순임금>왕릉>유방>조포>=오기
첫댓글 1. 出以事君 入以事親: 주어
忠與孝也: 서술어
2. 事親以孝
3. 起之殘忍薄行 何責於忠孝焉: 焉=也
*이렇게 질문하시면 답하기 곤란함.
필요한 부분만 질문 바람.
질문이 많으면 수요일 방문 바람....
넵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