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제출] 식중독 관련 기사

[볼살공주]

포장마차 판매식품 위생검사 해야


어딜 가나 길거리에서 포장마차를 발견하는 일은 매우 흔한 일이다. 그만큼 포장마차의 판매규모가 크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제 포장마차를 통해 낮에는 간단하고, 편리하게 순대, 김밥, 떡볶이와 같은 분식류를 즐기고, 밤에는 오뎅 국물을 안주삼아 삼삼오오 모여 소주 한 잔 마시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하나의 문화로 되고 있다.

이렇게 포장마차는 시민들의 부담 없는 쉼터로 자리잡았지만, 많은 폐단도 발생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포장마차는 무허가 불법 업소이고, 인도를 점용하여 통행을 어렵게 하고, 인근 식당과 술집 등의 영업에 지장을 주고, 조리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위생에도 큰 문제가 있다.

2001년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서울시내 포장마차에서 판매되는 김밥과 순대 등의 위생상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식중독을 유발시키는 황색포도상구균 등 유해성 물질들이 다량 검출되었다는 분석결과도 공개된 바 있다.

이렇게, 비위생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식품들에 대해 관할당국은 지속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공헌한 바 있지만, 좀처럼 위생시설의 확충과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포장마차의 특성상 급수 배수 시설이 거의 없고, 식품을 보관하는 보관고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길거리에서 그대로 판매되고 있어 위생상의 문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따라서, 점점 늘어만가는 포장마차에 대한 관할당국의 체계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며, 노점상들의 위생의식도 개선되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노지호

2003년 4월 10일 09:20.. 오마이뉴스 [사회]



[독자편지]홍찬미/학교급식 저가입찰제 옳은가

최근 서울과 경기지역의 일부 중고교에서 학생들이 단체급식을 먹고 식중독을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영양소의 고른 섭취 등 급식의 장점이 무색할 정도로 매년 학교 급식으로 인한 식중독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 급식으로 주부들이 도시락 걱정에서 해방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식중독이나 기타 다른 질병의 감염 가능성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이렇게 자주 학교 급식이 집단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가 값싼 재료를 쓰도록 하는 저가 입찰제도 때문이라고 한다. 앞으로 급식을 담당하는 업체는 당장 눈앞의 이유에 급급하지 말고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관점에서 세심한 신경을 쓰기 바란다.

홍찬미 경기 부천시 소사구 송내1동

2003년 4월 10일 19:02.. 동아일보 [사회]



<시론>실명제 유감

얼마전 수도권 중·고교에서 집단 식중독이 잇따라 발생하자 교육인적자원부는 ‘학교급식실명제’라는 방안을 신속히 내놓았다 . 학교 식당의 배식구등 잘보이는 곳에 급식을 맡은 영양사, 조리사의 사진과 이름을 내걸면 위생에 책임감을 갖게 될 거라는 취지다. 그러나 식중독사태는 낮게 책정된 급식비와 위탁 급식업체 들의 위생관리 소홀이 근본원인이었다. 애꿎은 영양사 등만 표적이 된 꼴이다.
실제 기사의 일부분만 따온 것.. (우리와 관련된 부분만)

/김회평 논설위원

2003년 4월 11일 10:29.. 문화일보 [오피니언]



학교급식 특별단속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서울·경기지역의 학교위탁급식소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함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식약청, 시·도 및 시·도 교육청 합동으로 학교 위탁급식소 및 학교 납품 도시락제 조업소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합동단속은 전국을 6개권역(서울 부산 경인 대구 광주 대전)으로 나눠 합동 단속조를 편성하고, 유착을 막기 위해 시· 도간 교차 단속을 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무허가 여부 ▲부패·변질 및 유통기한 경과 식자재 사용 여부 ▲제조 조리 보관 등 과정의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조리 기계·기구류, 음식기의 세척·살균 및 위생적 관리 여부 ▲종사자 전염병 감염 여부 등 개인위생 ▲업소별 위생관 리책임자 지정 및 위생관리 상태 일일점검 여부 둥이다.

이강윤기자 as333@munhwa.co.kr

2003년 4월 11일 12:07.. 문화일보 [사회]



학교위탁급식, 직영보다 식중독 '4배'


급식을 위탁 운영하는 학교의 경우 직영보다 식중독환자발생이 4배나 많아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교육부가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식중독환자는 직영급식보다 위탁급식에서 4배나 많이 발생했다. 이같은 비율은 98년의 19.4배, 2000년의 8.4배보다는 나아진 수치이지만 직영급식에 비해 여전히 높은 것이다.

2002년 위탁급식의 식중독 발생건수 비율이 직영보다 2.3배 높은 것을 감안한다면 건당 발생환자수도 월등히 높아 학생들이 당하는 고통도 더 크다. 위탁급식을 하는 학교학생들은 더 자주 그리고 더 많이 식중독에 노출되어 있는 셈이다.

지난달에는 위탁급식의 심각성이 극명하게 더욱 드러났다. 3월 한 달간 발생한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가 17건에 달하고 환자수도 1754명이었다. 이 모든 사고가 직영급식에서는 한 건도 없이 모두 위탁급식을 하는 학교에서만 발생했다.

작년 1년간 발생한 식중독 사고의 두 배가 넘는 식중독이 한 달 새에 발생한 것이다. 통상 봄 날씨인 3월에는 많아야 한 두 건의 급식식중독이 발생하던 것이 올해는 예년보다 기온이 높은 탓으로 갑자기 많아졌다.

전문가들은 위탁급식 식중독의 원인으로 직영급식보다 낮은 식재료비를 지적한다. 전체 급식비 중 식재료비 비중이 직영업체의 경우 74%인 반면 위탁업체는 65%에 불과해, 같은 예산이라면 값싼 재료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s,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이 적용되는 위탁급식의 비율이 27%(1874곳 중 506곳)에 불과해 식품안전의 감시관리를 벗어나 있다는 점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따라서 학생들의 식품안전을 위해서는 위탁업체의 식재료 비중을 높여 강제로라도 직영 업체만큼 좋은 재료를 쓰게 하고, 위탁 업체 중 506개교에 불과한 HACCP 대상 학교를 전체에 적용해 철저한 관리를 하는 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초중고 및 특수학교 10363교 중 96.4%인 9989개 학교에서 매일 655만 명의 학생들이 급식을 받고 있다. 이 중 위탁급식이 18.8%(1,874개교), 직영급식이 81.2%(8,115개교)이다.

김종남

2003년 4월 14일 17:19.. 오마이뉴스 [정치]



학교급식 감독권 갈등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지난달말 서울시내 12개 위탁급식 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 교육인적자원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학교급식에 대한 감시.감독권을 놓고 권한 갈등을 빚고 있다.

심창구(沈昌求) 식약청장은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출석, "학교급식에 대 한 위생지도 및 감독은 교육청이 하되 식중독이 발생하거나 위해요소가 발견됐을 경 우 식약청이 학교급식을 감독할 수 있는 권한을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으나 교육청 등에서 부정적으로 보는 것같다"고 말했다.

그는 "평상시에도 모든 급식을 관리.감독하겠다는 게 아니라 이중체크식으로 하 자는 것인데, 교육청에선 간섭하려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이날 국회 교육위 권철현(權哲賢.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 한 자료에서 "식약청은 인력부족으로 인해 학교급식소까지 올바르게 지도.점검하는 게 불가능하고 점검요원도 교육청과는 달리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이관에 반대했다.

교육부는 또 "식약청은 일정시점에 적발위주로 점검하면서 점검항목도 24개에 불과, 50개 항목에 대해 점검.평가하는 교육청에 비해 단편적이고 전문성도 미흡하 다"고 주장하고 특히 "위생지도 및 감독업무를 식약청으로 이관할 경우 위생점검의 이원화로 인력과 행정낭비를 초래할 뿐 아니라 교육청의 위생업무 비중이 상대적으 로 적어져 위생사고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건복지위에서 심 청장은 교육부의 이같은 주장을 전해듣고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교육청보다 식약청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모욕적인 표현으 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공박했다.

심 청장은 "다만 인원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고 이때문에 행정자치부에 증원을 강력히 요구해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youngkyu@yna.co.kr

2003년 4월 15일 17:32.. 연합뉴스 [사회]



[날씨이야기] 때이른 식중독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넘어설 때는 손수건이나 행주의 청결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또 음식점에서 내놓는 물수건도 가급적이면 사양하는 편이 좋다. 요즘처럼 기온이 갑자기 높아지면 식중독이 특히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청결에 대한 관심도가 철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근 항생제 남용에 따른 대장균의 변이인 0-157균도 날씨가 더울 때 집중되므로 청결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유용하 기자>

2003년 4월 17일 16:39.. 매일경제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