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규옥 | 2011-04-04 16:49:13, 조회 : 1,993, 추천 : 251 | |
2011년 4월 3일 일요일 오전 8시45분쯤
청량리 역에서 정창연형, 김병재, 양규옥 셋이서 만나서
9시 기차를 타고 원주 간현으로 향했다.
원래는 어제 간현으로 야영을 들어가기로 했었는데
야영차석 인원이 없어서 야영은 폭파되고
오늘 출발하는것이다.
1시간 15분정도 지나서 간현역에 10시 15분쯤 도착했다.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좋다.
간현암 앞 다리앞에 다다르니 여울산장 사장님이
시암제를 끝내시고 상을 치우고 계셨다.
2011년 2기 암벽반 동기이자, 원클이자, 골수인 상미를 만나서
시암제 끝나고 차려놓은 상에 병재랑 숟갈을 얹었다
부두김치, 막걸리, 여울사장님이 구워주신 쇠고기, 떡..ㅎㅎ
아침 잘 해결하고 간현암 밑에 자리를 잡았다.
정승권 선생님하고 조규택 선생님을 만났다.
정선생님이 '야~ 이따가 2011년 2기 암벽반하고
선생님들하고 족구하자~ 당연히 내기가 있어야지' 그러신다.
병재가 '전 구녁이여유' 그런다
'너 족구 잘혀~?' ㅋㅋㅋ
기다리고 있으니 부산행대장도 오고 산행대장님도 도착하고해서
좌측에 있는 피치등반을 하기로 하고 산행대장님이 선등으로
줄을 걸었고 부산행대장은 바로 옆 루트로 선등하며 올랐다.
오르는데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부분이 두군데가 있어서
잠시 버벅거려 주시고 ㅋㅋㅋ 올라갔다.
내려와서 문섭형이 쳐놓은 텐트 앞에서 문섭형이 준비해 온
음식과 각자 준비해 온 음식을 꺼내서 맛있게 식사를 하는데
삼겹살은 누가 가져온거지??
삼겹살이 등장해서 삽겹살에 소주에 준비해온 식사에..
너무나 맛있게 점심을 마쳤다.
점심을 먹고 창연형이 깍쟁이에 붙어서
선등으로 깍쟁이를 완등했다.
그것을 보시던 선생님은 창연형이 겨울동안 암장에서
열심히 운동을 했다고 말씀을 하신다..
나도 깍쟁이에 붙어봤는데 보는것만큼이나 만만하진 않다
중간 조금더 올라가서 살짝튀어나온 곳에서 왼손을 잡고
발로 올라서야 하는데 발이 안보이다.
버벅이다 추락 ㅋㅋㅋ
다시 붙어 봤는데 팔이 후들거려 힘이 안붙는다..저질체력...
병재는 5시 49분 기차로 먼저 갔고
우리는 자리를 정리하고 7시 23분 기차를 타기 위해
간현역으로 향했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창연형, 나, 상미 셋이서 맥주를 사서
쥐포, 포카칩, 오징어, 뿌셔뿌셔 안주에
역 베치에서 맥주판이 벌어졌다.
10분이 채 안돼서 2000cc 피쳐 하나가 동나고
500cc캔 4개와 2000cc 피쳐를 들고 기차로 올랐다
식당칸으로 뛰어서 얼른 자리를 잡고 다시 술판이 벌어졌다.
마시고 있으니 최기련 강사님 부부까지 합세가 됐다.
나는 주량을 오버해서 얼굴은 불타는 고구마..
중간에 졸면서 기억상실...청량리역에 내려서
창연형이랑 상미랑 헤어지고 집에 들어와 베낭을 던지고
겨우 씻고 잠들었다...ㅋㅋㅋ
참석자 : 김문섭대장, 부등반대장(이름기억못함ㅜㅜ), 이름이 기억안나는 1인, 정창연, 김병재, 양규옥 총 6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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