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한살림에 가서 감식초와 콩나물 담는 콩을 사왔답니다.
전에도 곧잘 콩나물을 잘 키워 먹었는데...
귀찮아서 하기 싫어 콩나물단지를 구석에다 방치해 두고 잊고 지냈는데
가스보일러가 고장 나는 바람에 보일러 주위를 치워야 A/S에서 와도 편하게
고쳐 줄것 같아서 다 들어내면서 콩나물단지가 새삼스럽게 눈길을 끌었지요.
그래서 콩나물이나 길러 먹자는 마음에 샀답니다..논두렁에 심는 콩으로 요즘
은 잘 안보일 겁니다...시장이나 하나로마트에서는 잘 안보이더군요.
잡곡파시는 분도 그러시더군요.콩나물이 잘 안되어 안 가져온다고요.
그래서 늘 한살림에 가서 사다가 콩나물을 키웠어요.
콩나물이 자라기는 잘 자라는데 간혹 상해서 콩나물 사이에서 뭉그러지는
콩도 많지요..그러다 보면 다른 콩나물도 썩게 된답니다.
부엌에 늘 사각비누를 두고 쓰는데 또 호기심 발동으로 비눗물 만들어
콩나물에다 주었어요.어릴때부터 콩나물 물 줄때는 화장품 묻은 손이나
기름묻은손,그리고 비누묻은 손으로 콩나물 손대지 말라고 하시던 엄마 말씀
에 펑미인사각비눗물로 한번 시도를 해 본거죠.
일반물도 주면서 비눗물을 하루에 두차례씩 주었거든요.
콩나물이 싱싱하게 상하지 않고 잘 크고 있네요.
그냥 신기해서 글 올려 봅니다.
첫댓글 ㅎㅎㅎ 저도 싱싱해지는것 같네요...아주 좋은 경험이네요. 담에 제대로된 콩나물콩 한주먹 보내드리고 싶네요...일반적으로 알고있는 토종콩보다 훨씬 영양가치가 높답니다. 이미 알고 먹고 계시는 회원님도 계시지만....
혹시 쥐눈이콩 말씀이신가요...약콩이라고 검은콩으로도 콩나물 키워 먹은적 있거든요.
검정색 아닌데요,어찌보면 팥만한데 팥은 아니고....옛날사람들은 이 콩 보고 깜짝 놀라던데요....사라진줄 알았다면서....맞나~헤깔리네~~여자들이 잘 아는데~~~
쥐눈이콩 보다 더 좋은 콩이 있었나요?
이그야 하고 평미인 비눗물로 콩기름을 길려보는것도 좋은 실험이 될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수입해 오는 먹꺼리들이 너무도 불안하게 하니 식당가서 식사 할려면 한번더 생각해 봅니다.. 스스로 키워서 먹어면 되겠지요 ㅎㅎ
스스로 키워서 먹는것이 좋지요. 더군다나 샤워하고 버리는 비눗물로 키우면 일거양득. 토종콩으로 알고 먹는 콩도 유전자조작콩일 확률 높답니다. 토종콩에 수입산 4%이상 섞어도 좋다는 법이 있다네요...그렇다면 믿을 콩 하나 없다는 말이 되겠네요..아휴~~
에휴...왜 수입산 4%이상 섞어도 좋다는지 모르겠군요.생산량이 부족해서 그런건가요..누가 그러더군요..그런거 따지지 말고 먹어라구..농약이던 유전자조작이던 몸이 적응을 해야 요즘 세상에 살수있다나 어쨌다나..그냥 할말 없어 침묵했답니다..^^
그런 법을 미국 농민들이 만들었는지 못된 상인들이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농산물 관계법령은 미국농민들이 만들어서 지침으로 주는것같다고 들었는데,,,,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