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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제 화훼박람회 기행문
일시 : 2007. 100 31~11. 03(3박 4일)
장소 : 대만 타이페이 및 화련
내용 : 꽃박람회 견학 및 관광
대만에서는 매년 봄에 국제 난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는데 이번 가을에는 2007 타이페이 국제화훼박람회(2007. 10. 31~11. 4)가 개최되어 평소 알고 지내던 AIPH 대만 대표회장인 “케빈 청”의 초청도 있고 해서 2007 꽃문화체전 참가단체장, 광주 농업기술센타 지도사, 농업학습단체 대표 등 19명을 인솔하여 대만을 방문하게 되었다.
TG 태국항공 635편 내 옆 좌석의 대만 중학생
10월 31일 (수요일) 15시 30분 TG(태국항공) 635편으로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대만시간 19시에 대만국제공항에 도착하여 가이드 (곡춘량 886-9537-17355)를 만난 후 준비되어있는 관광버스 2층에 올라탔다. 날씨는 비가 약하게 내렸고 더웠다. 야시장에 들러 저녁으로 대만식 뷔페를 먹었다. 그리고 용산사와 야시장 견학을 하였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야시장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야시장을 견학하고 호텔에 도착하니 ‘케빈 청’(AIPH 대만대표)이 먼저 와 우리 일행을 반겨주었다.
대만의 2층 관광버스 야시장의 방문
오늘 개막한 꽃박람회를 축하해주기 위해서 AIPH 듀크하버 회장과 랑게스랑 사무총장, 수잔나룩스(독일), 빅터크랜(캐나다)이 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무척 기뻤다. 지난 9월에 영국 총회에서 함께 했었지만 대만에서 만날 줄은 몰랐다.
대만식 돈가스 식사 뷔페식당
시내 중심에 위치한 불교서원 용산사 타이페이 국제금융센터 101빌딩
다음날. 호텔은 깨끗하고 아침식사도 좋았다.오전 9시에 호텔을 출발하여 시내에 자리한 컨벤션센터 꽃 박람회장으로 이동했다. 입구에 다다르자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빌딩이 눈에 보였다.
버스에서 내리자 컨벤션센터 입구에는 꽃박람회를 알리는 커다란 포스터가 꽃박람회 장소임을 알게 해 주었다.
아직 입장 시간이 남아서인지 박람회장 로비에는 줄을 선 사람들로 가득했고 우리 일행들은 주최 측에서 마련해준 무료입장 카드로 쉽게 입장할 수 있었다.
꽃박람회 안내 베너 입장 전 줄서기
그러나 나는 타이페이 시청에서 AIPH 회원국 대표들과 만남이 약속되어 이동열지도사님과 안내원의 안내를 받으며 시청으로 갔다.
시청 회의실 강당에는 타이페이 창유린 부시장님과 원예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AIPH
설명회를 듀크하버 회장님께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계셨다.
강연회를 끝내고 롱빈하 타이페이 시장님 주제로 티타임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듀크하버 회장의 AIPH 설명 질의 응답
롱빈하 타이페이 시장과 함께 AIPH회원국과 타이페이 시청 앞에서
대만은 2010년에 AIPH로부터 A1에 해당하는 공인된 국제꽃박람회를 승인받아 준비 중에 있다. 나는 VIP들과 점심을 사양하고 우리 일행들과 점심을 같이 하기위해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일행들과 ‘샤브샤브’를 먹고 나는 아직 관람하지 못한 꽃 박람회장으로 향했고 나머지는 시내 주변 관광을 하기로 했다.
대만식 샤브샤브 점심식사를 하는 일행
박람회장 입구부터 화려한 호접란이 시선을 멈추게 했고, 하얀 호접란으로 폭포를 연출한 모습에 엄청난 돈이 생각났다. 만약 우리가 연출한다면….
주제관은 바다 속 용궁 등을 표현한 것 같았다. 마치 물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꽃과 식물로 잘 표현하였다. 각양각색의 안스리움 장식 또한 인상적이었다.
무릉도원을 연상케 하는 사슴토피어리, 그리고 대형 분재 안스리움의 물결과 이어지는 오리엔탈 백합무리는 향기까지 매료시켰다.
호접란 폭포 바닷 속 용궁
다양한 안스리움의 변신
용궁속의 물고기 사슴토피어리
한참동안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고 있는데 누군가 어깨를 툭 쳐서 뒤돌아보니 대만 대학 원예과 교수님이 저를 알아보고 반갑게 대해 주셨다. 지난해 중국 심양 AIPH 이사회에서 만났었는데 다시 보게 되어 반가웠다.
대만 대학 원예과 리우홍메이 교수와 함께
이어서 찾아간 곳은 마치 거베라로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연출관은 바닥을 솔잎으로 처리했고 높이는 호접란과 백합으로 장식해 꽃물결을 이루고 있었다.
아름다운 거베라 꽃물결
각양각색의 호접란으로 꾸며진 조경은 대만의 한 회사가 꾸며 놓은 것 같았다.
화려한 호접란들
심비디움과 소국
주제관 쪽을 둘러보고 이제는 참가국들 쪽으로 이동했다.
먼저 태국정원이 눈에 들어왔다. 태국풍도 왠지 대만과 비슷한 느낌을 주었다.
태국 정원모습
일본 꽃꽂이 설명 국화로 표현한 작품의 세계
나는 다리도 아프고 목도 말라 무대 옆에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 먹으며 조금 쉬었다.
그리고는 옆에 있는 생산자 품평회 쪽으로 이동하였다.
수많은 재배품목 중에 호접란 하나가 36개를 개화한 흰색 호접란이 챔피언 이었다.
각양각색의 호접란들 챔피언 호접란
파피오그룹의 독특한 참피온 품종
품평회 장소를 지나 분재 전시관으로 이동했는데 분재는 일조나 온도, 환경문제도 한국
분재나 일본분재가 최고인줄 알았는데 대만 분재 또한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대만 분재의 경이로운 자태
분재 명인의 서화 작품
화훼산업전을 연상케 하는 각 회사들의 전시관이 350개에 달해 이 또한 볼거리가 풍부했다.
일본 종묘회사에서 전시한 용담 바닥 난 장식
다양한 리시안샤스
상업전시관을 정신없이 돌아보고 있는데 또 아는 사람을 만났다.
화훼산업전을 연상케 하는 각 회사들의 전시관이 350개에 달해 이 또한 볼거리가 풍부했다. 상업전시관을 정신없이 돌아보고 있는데 또 아는 사람을 만났다.
이번에는 작년에 중국 광주 화훼교역회 때 심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함께 심사에 참가했던 황수남 사장님을 만났다.
본인 회사에서 홍보 차원에서 참가했다는 말을 듣고서야 상호를 확인하였다.
세상은 참 좁다는 생각이 든다.
황수남 사장님과 함께
안스리움 홍보 회사에서는 웨딩쇼와 함께 안스리움을 홍보했다.
안스리움 부케 쇼
약 3시간을 보면서 사진을 찍다 보니 다리도 아프고 해서 무대 쪽 위자에 앉아 약간 휴식을 취했다. 그러면서 무대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전시장 무대에서
이제는 더 돌아다니기도 힘들 것 같아서 전체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높이 올라갔다.
위에서 아래를 보니 또 다른 느낌이 전해왔다.
전시장 위에서 바라본 또 다른 멋진 풍경들
일행들과 마찬가지로 약속된 시간이 되어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박람회장을 빠져나왔다.
일행들과 합류하여 고층빌딩 바로 옆 백화점 내에 있는 대형 만찬장으로 이동했다.
이번 꽃박람회 관계자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였다.
우리 일행은 주최 측의 배려로 앞좌석 두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사람들이 오기 전에 기념 샷~!
오늘 참석자가 약 4백여명이 넘는다는 주최 측의 설명이 있었다.
만찬장에는 동문청 대만 농림부장관이 함께 축하해 주었다.
만찬장에서 일행과 함께 대한민국 지정석
대만AIPH대표와 대만 농림부장관 한국농업과 대만농업을 위하여 건배!
음식은 최고급이었으며 너무 많아 다 먹지 못했다. 만찬행사는 2시간 30분 동안 이어 졌고 적응이 필요한 우리에겐 힘이 든 만찬이기도 했다.
호텔로 돌아와 우리 일행은 또 다시 준비해간 주류파티를 가졌다.
오늘 본 소감과 우리의 다짐!
아침 호텔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몇몇 일행이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어젯밤의 과음으로 무리가 있었나 보다.
오늘은 일찍 기차를 타고 3시간 40분가량 달려 화련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아미족 민속 쇼, 태로각 협곡, 그리고 저녁식사를 마친 후
대만 국내 항공으로 타이페이 국내선 공항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했다.
장춘사 태로각 협곡
아미족의 민속 쇼 국립 고궁 박물관
11월 3일 다음날 타이페이 시내를 버스로 관광하고 현충사와 국립고궁박물관을 관람한 후 다시 대만국제공항을 통해 다시 대만 국제공항을 통해 인천-광주로 무사히 귀향하였다.
만찬장에서
이번 일정은 대만 국제화훼박람회 주최 측의 많은 배려와 AIPH의 관심, 그리고 우리 일행들의 협조 하에 무사히 많은 것을 배우고 서로 이해와 교감, 발전의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관계자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다음 기회에도 좋은 견학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적어본다.
첫댓글 좋은 자료 잘 보았습니다. 언제 뵙게 되면 차 한잔 대접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