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과 보스턴에서 미군 병사들이 승리를 자축하는 동안, 로스 엔젤레스에서도 치열한 전투가 진행되고 있었다.
미태평양통합군사령부 소속의 3개 차량화 보병 사단과 1개 사령부 사단이 텅텅 비어있던 로스 엔젤레스에 기습상륙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외계인들도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만 않았다.
비록 방심해서 로스엔젤레스를 털렸지만 외계인들은 즉각 병력을 끌어모아 반격에 나섰다.
에스타 (외계인 사령관) : 이런 시건방진 놈들 여기가 감히 어디라고... 몽땅 붙잡아서 바닷물에 빠뜨려라. 크하하하!!!
[☆]팬더마우스 :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적진 한가운데에 상륙을 한 거야... 멍청한 놈들 같으니... 어쨌든 우리가 도와줘야겠군.
헬로뻔돌이 : 미안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어. 이미 우리가 태평양 고래밥으로 만들어버렸거든. 우하하하하하
에스타 : 총사령관님, 이거 일부러 상륙하게 낚시한 겁니다. 저 잘했죠?
헬로뻔돌이 : 글쎄, 이거 일부러 한 건 아닌듯?
에스타 : ㅋㅋㅋ
헬로뻔돌이 : ㅋㅋㅋ
4개 사단이 허무하게 바닷물에 빠져죽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군의 기세는 아직 꺾이지 않았다. 텍사스 전선에서는 오히려 외계인 군대와 대등하게 맞서 싸우고 있었으며,
선공을 가해 일부 지역을 탈환하기도 했다.
미국 서부의 어느 목장...
[☆]BarBaSin (미국 대통령) : 이번 전쟁에서 캐나다의 도움이 아주 큽니다.
쿠스방송(캐나다 총리) : 하핫, 별 말씀을... 이러한 전 인류적 위기사태에서는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하지요.
Metternich (영국 총리) : 그렇고 말구요.. 그리고 뉴욕에서의 승리는 인류에게 있어서 정말 크나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BarBaSin : 이게 다 우리 동맹국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하지만, 많은 도움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적들을 우리 본토에서 밀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쿠스방송 : 미국의 군사력은 지금 세계 제일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고전을 겪고 있다니, 외계인들의 힘은 정말 가공할 수준이군요.
[☆]BarBaSin : 그래서 하는 말인데... 우리는 더 많은 우방국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미 본토가 무너지면, 인류에게는 더 이상 희망이 없습니다...
따라서,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는데, 우방국들의 물자 지원이라던가, 군사력 제공 등 많은 지원이 우리 미국에게 필요합니다.
Metternich : 그렇습니까? 우리는 지금 있는 힘 없는 힘 쥐어짜서 미국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데, 남미 친구들과 아시아의 우방국들이 문제군요..
안 그렇습니까? 캐나다 총리?
쿠스방송 : 맞습니다, 저희는 지금 총 병력의 90%가 미국에 파견되어 미군 사령관의 지휘하에 싸우고 있지요. 다른 나라면 몰라도 영연방 국가들은 지금
미국을 지원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BarBaSin : (젠장, 더 이상 도와줄 수 없다고 돌려서 말하는군... 우리는 지금의 군사력을 유지할 석유와 보급품이 턱없이 부족해... 캐나다와 영국이 조금만
지원해준다면 어느정도 충당할 수 있을텐데... 자신들도 힘들다 이건가... )
한편, 남미전선... 남미는 대략 4개월 전부터 외계인과 교전을 벌이고 있었지만, 개떡같은 지형 때문에 양 측 모두 아무 의미 없는 소모전만 펼치고 있었다..
발냄새 (외계인 제5대륙 원정사령관) : 정말 이 대륙은 골치가 아프군... 저항해오는 놈들 자체야 별 것 아니지만, 우리 병사들이 이 곳 정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어...
이럴 줄 알았으면 열대 식민지 출신 병사들을 데려오는 건데...
브라질군 진영
독일국방군 (브라질 육군사령관) : 기쁜 소식이다. 제군들, 양키들이 지금 북동부를 탈환하고 외계인 녀석들을 남쪽으로 밀어내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된다면, 놈들은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를 지키기 위해 우리와 대치중인 병력들을 빼낼 것이고,
우리가 놈들을 막는데 한결 수월해질거야.
Flak 88 (브라질 육군 제31보병사단장) : 그렇게 된다면야... 이때까지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독일국방군 : 그래, 하지만 상황이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제발 우리를 도와줬으면 좋겠군.. 군사대국들이 즐비한 유럽과 아시아가
허무하게 당한 걸 보면 우리가 여태까지 놈들을 막아낸 게 신기할 정도야... 어쨌든, 우리는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니까,
계속 현재 전선에서 놈들을 막아내는데 주력한다. 여태까지 관찰한 바로, 놈들은 우리 정글지대에 취약하니, 최대한 시간을 끌어보자고...
그리고, Flak 88, 자네의 31보병사단이 개전 이후 우리 군에서 몇 안되는 정규군일세, 나머지는 자네도 잘 알다시피 징병으로 급조한 오합지졸들이고...
내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잘 알겠나?
Flak 88 (브라질 육군 제31보병사단장) : 잘 알겠습니다. 저희 31사단 최후의 한 사람까지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키겠습니다!
MARIN (미 육군 참모총장) : 로스 엔젤레스에서는 실패했지만, 우린 한 번 실수는 두 번 반복하지 않는다.
헬로뻔돌이 : 겁대가리 없는 놈들 같으니... 에스타 사령관, 자네가 책임지고 4대륙(북미) 토착민들의 저항을 부숴버리도록. 절대로 놈들에게 밀려나지 말란 말이다.
에스타 : 명심하겠습니다!!
한편, 동유럽에서는 리투아니아가 외계인들에게 함락되고 말았으며, 에스토니아군과 러시아군, 그리고 우크라이나군이 외계인들의 거침없는 진격을 힘겹게 막아내고 있었다.
천리길한걸음 (러시아 대통령) : 이건 대조국전쟁 이후 최대의 위기야. 우리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공격받고 있는 상황이네.
교육인적자원부 (러시아 총리) : 놈들의 군사력은 대조국전쟁 당시의 독일군과는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중앙아시아, 시베리아, 그리고 모스크바 코앞까지 사방에서 격렬한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천리길한걸음 : 계속 밀려난다면, 핵무기 사용도 고려해봐야 한다. 몇몇 장관들은 핵무기를 사용하면 승자도 패자도 없는 전쟁이 될 것이라고 하지만...
교육인적자원부 : 그런 주장을 하는 자들은 아직, 이번 전쟁의 무서움을 진정 모르는 자들 아닙니까? 저는 놈들이 우리 국경을 넘어설 때부터 주장했습니다.
즉각 핵무기의 봉인을 모두 풀고 외계인 놈들의 머리 위에 퍼부어야 합니다. 제가 각하였다면, 전 벌써 그렇게 했습니다.
천리길한걸음 : 흥분하지 말게. 일단 핵무기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무작정 퍼붓는다면, 외계인이 아니라 우리 손에 지구가 멸망하게 될거야.
그리고, 시베리아가 지금 매우 위험하다고 들었는데...
러시아연방 사하공화국 주도 야쿠츠크.
중국 동북3성(만주)에 상륙한 외계인들은 압도적인 병력과 화력의 우위로 모든 것을 철저하게 파괴하면서 마치 전염병처럼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그리고, 러시아군의 저항을 분쇄하고 어느새 시베리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면서,
러시아는 사방에 외계인의 위협에 직면하게 되었으나... 난세에는 영웅이 나타나는 법이다.
[☆]요키멍아빠 (러시아 육군 기갑집단군 지휘관) : 지나가는 병사들의 얼굴에서 용기라곤 찾아볼 수없다. 모두 겁을 집어먹고 있어...
러시아 병사 : (지나가다 요키멍아빠를 보며) 아니, 장군님이신가? 장성급이 전선에 직접 나타난 건 처음 보는군.
[☆]요키멍아빠 : 그게 무슨 소리인가?
러시아 병사 : (빈정거리며) 당신들 같이 높으신 양반들은 안전한 지하 벙커에서 우리를 장기말 다루듯이 하느라,
실제로 적들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몰라. 이건 하느님이 우리 인류를 멸망시키려 보낸 악마들이라고!!
우린 모두 죽을거야!! 모두 죽을거라고!!!!
[☆]요키멍아빠 : 개소리 집어치워!
탕!!
지켜보던 병사들 : 허억!!
[☆]요키멍아빠 : 자네들도 이 친구와 같은 생각인가? 어차피 죽는 거라면, 이 친구처럼
겁쟁이처럼 죽을 것인가? 아니면 끝까지 싸우다 죽을 것인가?
난, 새로 부임한 이곳 기갑집단군 사령관이다. 전임자는 얼마나 용감했는지 모르지만, 난 너희들과 전선에서 함께 할 것이다.
우리의 조국 어머니 러시아는 우리 선조들이 수백년동안 피와 희생으로 지켜온 땅이다.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저 괴물들에게 이 땅을 넘겨줄 것인가?? 너희들은 군인이다! 어린애들이 아니란 말이다!
한편, 중부 유럽전선은 프랑스와 네덜란드, 벨기에와 이탈리아군이 파견되면서 전선이 고착화된 상태였다. 유럽전선의 외계인 병력은 동유럽과 아시아에 배치된 병력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여, 인간들의 방어라인을 밀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폐허가 된 독일 어느 소도시
콘스탄틴 : 아아... 아직, 죽지 않았나?? 여기가 어디지??
??? : 깨어나셨군요.
콘스탄틱 : 당신은 누구요?? 그리고... 영어를 쓰는걸 봐서는 독일사람 같지는 않은데?
segen03 : 아, 제 이름은 se...segen03입니다. 스페인에서 왔어요. 독일 여행을 갔다가 그만 전쟁이 터져서...
콘스탄틱 : 그랬었군... 여기는 어디요? 그리고 난 분명 전장터에서 쓰러진 것 같은데 어떻게 날 구했지??
segen03 : 외계인들을 피해 저 쪽 건물에서 숨어있다가 장군님이... 아, 장군님 맞죠? 아무튼 쓰러져 있길래...
콘스탄틱 : 그럼 내가 여기까지 걸어왔단 말인가? 그런 것 같진 않은데... 아무튼 고맙소. 큰 신세를 졌소.
segen03 : 아니, 어디 가세요?
콘스탄틱 : 아군을 만나러 가야지. 내 부하들이 날 기다리고 있을거요. 당신도 나와 함께 갑시다.
내가 스페인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겠... 으으윽...
segen03 : 이런, 다리에 상처가 심하잖아... 가만 있으세요. 상처를 치료하려면...
콘스탄틱 : 당신 의학생인가? 솜씨가 꽤 좋군 그래...
segen03 : 그냥 어깨 너머로 배운거라서...
콘스탄틱 : 아무튼 다시 한 번 고맙소...
(이 지역은 완전히 파괴된 것 같은데... 이 친구는 도대체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제1 점령지 사령부 (이라크 바그다드)
똥싼바지 [ 66 행성(지구) 집정관] : ...4대륙 토착민들이 자꾸 개긴다고?
헬로뻔돌이 : 그게... 아주 곤란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완강하게 버틸 줄은...
똥싼바지 : 내가 봤을 땐, 놈들의 그 조잡한 날파리들을 날지 못하게 하면 될 텐데...
헬로뻔돌이 : 그렇다면, 요격편대를 보내주십시오. 왜 4대륙에는 요격편대 하나 보내주지 않는 겁니까?
똥싼바지 : 니가 말 안했잖아.
헬로뻔돌이 : ...
똥싼바지 : 앞으로 지원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게. 아, 그리고 난 당분간 모행성에 가봐야 할 것 같아.
헬로뻔돌이 : 무슨 볼 일이라도?
똥싼바지 : 드디어 새로 즉위한 황제 폐하의 존안을 뵈러 가는거야. 하하하하... 새 즉위식에 나도 초청받았어.
헬로뻔돌이 : 축하드립니다. 집정관님 (야 좋겠다 이런 식으로 빠져나가고 ㅅㅂ)
똥싼바지 : 아무튼 수고하게. 내 돌아오는 길에 푸짐한 선물을 가지고 올테니깐...
----------------------------------------------------------------
갈수록 필력이 딸리네요... 출연진은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원하시는 분 있으면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중복 배역 안됨)
다음화에 계속....
|
미국의 살아남기 !!
하하하 러시아육군 기갑집단군 사령관 요키멍아빠입니다...부하를 즉결처분해서 마음이 많이 아프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떨어진 사기의 회복을 억지로라도 하기 위해선 어쩔수 없었습니다.라고 후일 자서전에 기록하고 싶군요
코리아맨5000님 건필하세요....나중에 기회되면 인류의 대반격에서 요키멍아빠의 러시아육군기갑집단군이 전장병 인민영웅훈장을 타고 모두 3계급특진할수있는 영광을 (엉~타아앙~)
러시아 승리의 깃발을 휘날릴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 (라지만 ai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 뭐 평소보단 잘 버티던데요 ㅎㅎ;;)
잼있어요 ㅎㅎ 힘내세요!!
2차 대조국 전쟁인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