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보던 여고생 투신자살
여고생이 대입 수능시험 1교시를
치른 뒤 고사장 부근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5일 오전 10시35분쯤 전북 남원시
노암동 H아파트 18층 옥상으로 통하는 계단 창문에서 남원 모여고 3년 송모(18)양이 40여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투신,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 아파트 경비원 박모(56)씨는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송양이 야외 철제 쓰레기통에 부딪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송양은 고사장인 남원여자정보고에서 수능시험 1교시 언어영역 고사를 마친 뒤 교문에서 100m쯤 떨어진 이곳에서 투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아파트 옥상 계단에는 송양의 가방과 휴대폰이 놓여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송양의 담임교사인 최모(32)씨는 “송양은 말 수가 많지 않은 평범하고 원만한 학생으로 평소 성적 때문에 크게 고민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송양은 중위권 성적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업료를 면제받고 다녔다고 학교측은 말했다.
경찰은 첫 시간 시험을 잘못 치러 비관 자살한 것으로 보고 가족 등 주변을 대상으로 정확한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전교조는 5일 성명을 내고 “전북 남원에서 수능시험을 치르던 여고생이 인근 아파트 18층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자살했다”며 “이는 치열해지는 학벌주의와 살인적 입시경쟁이 낳은 필연적 결과”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또 “꽃다운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살인적 입시경쟁을 언제까지 방치할 셈이냐”며 “죽음을 부르는 입시지옥을 방치하고서는 우리 청소년의 미래는 절망뿐”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전교조측은 “근본원인이 되고 있는 대학서열화 현상과 학벌주의 풍토문제를 정면으로 직시해야 할때”라고 덧붙였다.
첫댓글 작년에 이어..올해도...>_< 나처럼 못봐도 사는사람있는데..허허....ㅠ.ㅠ
음,,,,,,,the 소녀는,,,,,,,, 뭘 하든,,좌절하고,,,,뛰어내릴 스타일 이었을 뿐이죠,,뭐,,,근데,,,높은데서도,,,뛰었네,,,,,,,장하다.,,,,,,,,,,,,,,,,, 전지영,,,님,,,,,역쉬 ,,멋진 마인드의 소유자 분명해,,,,,,,,,수능이,,인생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비중은 크지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