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6월 23일 (일)
제목 : 향유를 부은 여인
오늘의 말씀 : 마가복음 14:1-11 찬송가: 229장(구 281장)
1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
2 이르되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3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4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5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7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8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10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넘겨 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매
11 그들이 듣고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약속하니 유다가 예수를 어떻게 넘겨 줄까 하고 그 기회를 찾더라
중심 단어: 예수, 한 여자, 향유, 준비하다
주제별 목록 작성
한 여자의 행동에 대한 관점
3-5절: 사람들-허비한다고 생각함
6-9절: 예수님-당신의 장례를 미리 준비한 헌신의 행동으로 보심
도움말
1. 나드(3절): ‘향기가 나다’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 ‘나라다’의 헬라어 음역이다. 히말라야나 인도의 산지에서 자생하는 감송향 뿌리에서 채취한 고급 향유를 말한다.
2. 옥합(3절): 애굽의 반투명 고급 대리석 ‘알라바스타’로 만든 향수병을 가리킨다.
말씀묵상
사람들의 평가
예수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 한 여인이 매우 값진 향유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3절). 옥합을 깨뜨린 이 여인은 요한복음 말씀에 따르면 마리아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요 11:1-2). 그런데 여기서 “어떤 사람들이”(4절)라고 표현된 가룟 유다는 그 향유를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줬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요 12:4-5). 이에 예수님은 그를 책망하시며, 그 여인이 예수님께 좋은 일을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6절). 예수님께서 그를 책망하신 이유는 그의 중심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그가 그렇게 말한 이유는 진정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함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종교지도자들에게 은 삼십을 받는 대가로 예수님을 배신했습니다.
예수님의 평가
예수님은 마리아의 행동에 대해 당신의 장례를 미리 준비한 행동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8절). 예수님의 이 말씀은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일을 소홀히 여기거나 무관심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다만, 예수님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예수님을 향한 그 여인의 헌신을 귀하게 보셨습니다. 그래서 그 여인은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며 그를 기억하리라”(9절)는 예수님의 큰 칭찬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향한 경배의 본질은 최고의 사랑과 경외심으로 그분을 높이고, 그분께 가장 소중한 것을 기꺼이 드리는 마음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한 여자의 행동에 대한 관점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가룟 유다가 마리아의 행동을 책망한 진짜 이유는 무엇입니까(4절, 메시지 참조)?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사랑과 경외심으로 주님께 드려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2. 사람들의 평가와 예수님의 평가는 그 기준이 전혀 다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의 평가 기준을 따르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어떤 흉계를 꾸며서 예수를 죽일까?’를 궁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을 따르는 군중들이 두려워 유월절, 무교절에는 하지 말자고 결의한다. 왜 이들은 군중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일까?
예수를 죽이려는 무리가 로마의 정치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니고 백성도 아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고백을 해야 할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었다.
그들에게 성전이 있지 않은가? 율법을 가진 자들이 아닌가? 그런데 왜 예수를 죽이려고 하는 것일까?
하나님을 의식하고 살아야 하는 자들이 왜 군중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일까?
누구보다 먼저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할 거룩한 자들이 아닌가?
예수님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인기가 두려운 것이다. 아니 그 인기와 기득권을 빼앗겼다는 생각에 예수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아들이어도 상관이 없었다.
그런데 이 일에 가롯 유다가 동참한다.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 한 여자가 와서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깨뜨려 예수님의 머리에 붓는다. 이때 사람들의 반응이 놀랍다. ‘이 여자 미쳤나?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그런데 왜 쓸데없이 예수님 머리에 붓느냐?’하는 반응이다. 이 반응은 아무도 예수님이 하신 말씀 ‘막10:33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에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지매 그들이 죽이기로 결의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 주겠고
34 그들은 능욕하며 침 뱉으며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나 그는 삼 일 만에 살아나리라’라는 말씀을 마음에 두고 있지 않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그들을 책망하신다.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이 여인은 유일하게 예수님의 죽음을 마음에 둔 여인이었다.
이때 가롯 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고 예수를 어떻게 넘겨 줄까 하고 기회를 찾게 된다.
십자가의 죽음을 향해 가시는 예수님. 그 예수님을 죽이려는 사람들, 그 예수님을 배신하고 은 30에 팔아버린 예수님의 제자 가롯 유다. 예수님의 죽음을 생각하며 온 맘 다해 장례를 준비하는 여인
오늘 내 마음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얼마나 주님의 마음을 그 뜻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이 찬양 가사가 생각이 난다.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보소서 주님 나의 마음을 선한 것 하나 없습니다....
사랑의 주님. 주님을 생각할 때 저의 마음이 주님의 마음이 아니라 저의 마음으로만 채워져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의 마음을 저에게 주시옵소서. 아버지가 보내신 목적대로 십자가의 길을 가시는 주님의 마음을 저에게 주시옵소서.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주님을 따라가게 하옵소서.
대제사장, 서기관, 가롯 유다의 마음이 제 안에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그 서운함으로 기쁨과 의욕을 상실한 저의 완악한 마음을 주님께 드립니다. 칭찬이 아니라 책망받을 때 가인처럼 안색이 변하는 종의 완악함 마음을 주님께 드립니다. 내가 바라고 원하고 구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도망치고 싶은 마음을 주님께 드립니다. 그 빈 마음에 예수님의 마음으로 채워주시옵소서. 성령으로 온전히 채워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 마커스워십 | 심종호 인도 | Se Te Olhares, Senhor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