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매도·일본 매도" 시대의 종말인가? 워시 FRB 의장·베센트 재무장관의 발언에서 드러난 ‘환율 시장의 상식’ 전환점 / 9월 9일(수) / THE GOLD ONLINE(골드 온라인)
‘엔화 약세라면 일본 매도’라는 시장 상식이 변하기 시작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미국의 금융·환율 정책에 관한 발언과 일본의 금리 정상화로 인해, 그동안 엔화 약세를 지탱해 온 전제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환율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 주식·채권·해외 투자자의 자금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지금 주목해야 할 변화를 설명합니다.
◇ 베세트 미국 재무장관이 외환 시장에 제시한 ‘중요 메시지’
‘엔화 약세라면 일본 매도’라는 시장 상식이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2026년 여름, 제가 환율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단순한 달러‑엔의 움직임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엔화 약세를 지탱해 온 ‘구조 자체’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상징이 8월 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개최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였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우에다 카즈오 일본은행 총재와의 회담에서 엔화의 ‘상당한 과소평가’에 언급하며, 엔화 약세가 일본 국내의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인식을 표명했습니다. 동시에, 과소평가를 바로잡기 위한 일본의 결정적인 시장·금융 정책 조치를 강력히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저는 이를 환율 시장에 매우 중요한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에 있어 엔화 약세는 반드시 최우선으로 바로잡아야 할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은 인플레이션과 거대한 재정 적자에 직면해 있으며, 국채 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가 장기화되면 수입 물가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반면, 세계적인 무역 불균형을 확대시키는 측면도 있습니다.
‘달러 강세는 미국에 항상 플러스’라는 단순한 시대가 아니라, 환율 자체가 미국의 인플레이션·무역·국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 워시 FRB 의장의 말에, 미국 금융정책을 생각하는 ‘힌트’
또 하나 주목하고 싶은 것은 8월 28일 잭슨홀 회의에서 케빈 워시 FRB 의장의 발언입니다.
워시 의장은 과거처럼 시장에 향후 금융정책을 세세히 약속하는 대신, 경제 데이터를 중시하고 보다 규율 있는 정책 운영을 목표로 하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충분한 속도로 FRB의 목표를 향해 가고 있음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예측의 불확실성을 인정하면서도 견고한 모델과 규칙을 중시하는 견해를 밝히고 있습니다. 건전한 금융 정책이 미국의 리더십을 뒷받침한다는 인식도 나타냈습니다.
의장 자신이 ‘달 패권 방어’라는 말을 직접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금융정책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며, 그 결과로 달러의 신뢰성을 지키는’ 이러한 사고방식은 앞으로 미국의 금융정책을 고민할 때 무시할 수 없는 힌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단기적인 환율 예측만으로 생각하지 말고·GPIF의 움직임을 주시
그리고 그 변화는 일본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일본에서는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강해지면서, 오랫동안 지속돼 온 미·일 금리 차이를 활용한 ‘엔 매도·달러 매수’ 거래에도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금리 차이가 줄어들수록 일방적인 엔화 약세를 전제로 한 포지션을 잡기 어려워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엔화 강세가 될지 여부를 단기적인 환율 전망만으로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동안 해외 투자자에게 일본은 ‘저금리 엔을 조달해 해외 자산을 사는’ 이른바 캐리 트레이드 대상이 되기 쉬운 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금리가 상승하고 엔화 약세가 일방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워지면, 그 전제는 바뀌게 됩니다.
일본 국채에도 일정 수준의 수익률이 돌아오고, 일본 주식에 대해서도 환율 영향을 과도하게 고려하지 않고 평가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의 기관투자자인 GPIF(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의 움직임도 중요합니다.
GPIF의 2025년도부터의 기본 포트폴리오는 국내 채권, 외국 채권, 국내 주식, 외국 주식을 각각 25%로 하는 구성입니다. GPIF 자체도 시장의 단기 변동에 따라 자산 배분을 자주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기본 포트폴리오를 축으로 운용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GPIF가 엔화 매수로 움직인다’고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국내 금리가 정상화되면 일본 국내의 채권과 주식이 장기 자금에게 다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는 것은 확실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외환 시장을 지켜봤지만, 시장의 진정한 전환점은 차트가 먼저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지금까지의 상식은 이제 통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느끼기 시작할 때, 비로소 큰 흐름이 바뀝니다.
시장의 상식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정책 기조, 일본의 금리 정상화, 그리고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일본 자산에 대한 시각. 이 세 가지가 바뀌면, 환율 시장의 전제 자체가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엔화 약세라서 일본 주식을 사겠다’, ‘엔화를 팔고 해외 자산을 사겠다’는 기존의 전형적인 투자 행동에도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엔 매도·일본 매도’ 시대가 정말 조용히 끝나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사이토 유지 / SBI FX 트레이드 주식회사 / 엑시큐티브 어드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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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円売り・日本売り」時代の終焉か? ウォーシュFRB議長・ベッセント財務長官の発言に見えた「為替市場の常識」の転換点
「円売り・日本売り」時代の終焉か? ウォーシュFRB議長・ベッセント財務長官の発言に見えた「為替市場の常識」の転換点 / 9/9(水) 9:00配信 / THE GOLD ONLINE(ゴールドオンライン)
(※写真はイメージです/PIXTA)
「円安なら日本売り」という相場の常識が、変わり始めているのかもしれません。米国の金融・為替政策をめぐる発言や、日本の金利正常化によって、これまで円安を支えてきた前提に変化の兆しが見えています。為替市場だけでなく、日本株や債券、海外投資家の資金の流れにも影響を及ぼす可能性がある、いま注目すべき変化を解説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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ベッセント米財務長官が為替市場に示した「重要メッセージ」
「円安なら日本売り」という相場の常識が、少しずつ変わり始めてい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2026年夏、為替市場で私が注目しているのは、単純なドル円の値動きではありません。これまで円安を支えてきた「構造そのもの」に変化が起き始めていることです。その象徴が、8月末に米国ノースカロライナ州アッシュビルで開催されたG20財務相・中央銀行総裁会議でした。
スコット・ベッセント米財務長官は、植田和男日銀総裁との会談で、円の「相当な過小評価」に言及し、円安が日本国内のインフレ圧力につながっているとの認識を示しました。同時に、過小評価を是正するための日本の決定的な市場・金融政策上の措置を強く支持する姿勢を明らかにしています。私はこれを、為替市場にとってかなり重要なメッセージとして捉えています。
これまで米国にとって、円安は必ずしも最優先で是正すべき問題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しかし現在、米国はインフレや巨額の財政赤字と向き合い、そして国債市場の安定維持という課題を抱えています。ドル高が長期化すれば輸入物価を抑える効果がある一方で、世界的な貿易不均衡を拡大させる側面もあります。
「ドル高なら米国にとって常にプラス」という単純な時代ではなく、為替水準そのものが米国のインフレや貿易、国債市場にも影響を及ぼす時代になっているのです。
ウォーシュFRB議長の言葉に、米国金融政策を考える「ヒント」
もう一つ注目したいのが、8月28日のジャクソンホール会議でのケビン・ウォーシュFRB議長の発言です。
ウォーシュ議長は、過去のように市場に将来の金融政策を細かく約束するのではなく、経済データを重視し、より規律ある政策運営を目指す姿勢を示しました。インフレが十分なスピードでFRBの目標に向かっていることを確認する必要があるとし、予測の不確実性を認めながらも、頑健なモデルやルールを重視する考えを述べています。健全な金融政策が米国のリーダーシップを支える、という認識も示しました。
議長自身が「ドル覇権防衛」という言葉を直接使ったわけではありません。しかし、「インフレを抑え、金融政策への信認を維持し、その結果としてドルの信頼性を守る」そうした考え方は、これからの米国の金融政策を考えるうえで無視できないヒントだと私は思っています。
短期的な為替予想だけで考えない・GPIFの動きを注視
そして、その変化は日本にも影響を及ぼします。
日本では日銀の追加利上げ観測が強まり、長く続いた日米金利差を利用した「円売り・ドル買い」の取引にも変化が出始めています。金利差の縮小が進むにつれ、一方向の円安を前提としたポジションが取りにくくなっているのが実情です。
ここで重要なのは、円高になるかどうかを短期的な為替予想だけで考えないことです。
これまで海外投資家にとって、日本は「低金利の円を調達して海外資産を買う」という、いわゆるキャリートレードの対象になりやすい市場でした。しかし、日本の金利が上昇し、円安が一方向に進みにくくなれば、その前提は変わります。
日本国債にも一定の利回りが戻り、日本株についても為替の影響を過度に考えずに評価できる環境が生まれつつあります。
国内最大の機関投資家であるGPIF(年金積立金管理運用独立行政法人)の動きも重要です。
GPIFの2025年度からの基本ポートフォリオは、国内債券、外国債券、国内株式、外国株式をそれぞれ25%とする構成です。GPIF自身も、市場の短期的な変動によって資産配分を頻繁に変更するのではなく、長期的な基本ポートフォリオを軸に運用するとしています。
したがって、「GPIFが円買いに動く」と単純に考えるべきではありません。ただ、国内金利が正常化することで、日本国内の債券や株式が長期資金にとって再び魅力的な選択肢になることは確かです。
私は長く為替市場を見てきましたが、相場の本当の転換点は、チャートが先に変わるわけではありません。市場参加者が「これまでの常識は、もう通用しないかもしれない」と感じ始めたときに、初めて大きな流れが変わります。
相場の常識は永遠ではありません。
米国の政策姿勢、日本の金利正常化、そして世界の投資家の日本資産に対する見方。この3つが変われば、為替市場の前提そのものが変わる可能性があります。
「円安だから日本株を買う」「円を売って海外資産を買う」という、これまでの典型的な投資行動にも変化が起きるかもしれません。
「円売り・日本売り」の時代は、本当に静かに終わりつつあるのかもしれません。
斎藤 裕司
SBI FXトレード株式会社
エグゼクティブアドバイザ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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斎藤 裕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