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의 오늘의 경기는 올시즌 경기중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이 아닌가 싶다.
문태영의 득점 버로우 현상은 아쉽게 다가오기는 하나,
1번 김시래 2번 양동근의 앞선에서의 수비 분배가 어느정도 안정화 되어 있는것 같고,,
더군다나 래플리프의 각성 모드를 보게 된게 이 경기의 가장 큰 수확인것 같다.
아직은 상대가 토마스이기에 좀 더 지켜볼 마음은 있지만,
어제 sk 오늘 동부에 이어서,, 이지슛의 미스는 없어지고, 자신있게 덕인이후 메이드를 계속하는걸 보면서,
기량의 문제는 모르겠으나 자신감을 찾았다는 부분에서 오늘 동부전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
동부는 3-2 드랩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냥 3-2 베이직 형태에서 이승준이 앞선의 핵심이 되었다.
그러나 토마스가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철저하게 래플리프에게 영혼까지 털렸고,
이런 공격리바운드의 부재문제가 , 수비를 성공해 놓고서 다시금 모비스가 공격하게 했다.
이날의 전반적인 모비스의 슛감이 너무나 좋아 (64퍼센트) 양팀의 리바운드 숫자는 비슷했지만,
동부의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의 2-3 매치업 과 맨투맨을 적절하게 변용하면서
박지현선수의 몇차례의 운영미숙을 보여주게 했다. 이때의 김시래의 수비 센쓰는 ㄷㄷㄷ;
이날은 모비스의 경기력 칭찬의 글 보다는 동부의 아킬레스에 대해서 좀더 비중을 두어 이야기 하고 싶다.
센슬리가 부상으로 아웃되고 , 교체용병으로 가드형 용병을 구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용병의 선택이 가드형인지, 포워드 형인지.. 일단 플로어에 올라와서 평가해두 늦지 않은듯하고,,
정작 동부의 문제는
박지현- 이승준- 김주성- 토마스가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라는 점,,,
때문에 활동량과 강력한 압박위주로 운영하는 팀들을 상대할때 ,,,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하는것 같다.
결국 ...이들의 체력 방전문제가 리그 중반에 분명 나올 가능성이 있다. 오늘 경기 후반에서도 나왔다.
실재로 이들을 대안한 벤치 카드도 마땅치 않아,,, 경기 중후반전에 이르러서는 동부 선수들의 발이 많이 굳어있는 모습이 많다.
이럴때 일수록, 이광재를 비롯한 젊은 자원들의 분발이 요구되지만,,
설상가상으로 이광재는 아직 웜업이 되지 않았고,,, 최윤호 선수는 운영과 수비에서 미스가 많다,
이승준의 수비부재의 문제는 쉽게 고쳐지지 않기에 ... 어쩔수 없다.
오히려 공격에서 초반 이승준을 중심으로 하여 공격전개를 하면서 분위기를 반전하려 했었고,
이날의 이승준의 슛감은 정말 좋았다 특히 2쿼터의 버져비터는 정말 쩔었고 ;;;;
토마스도 퇴출 대상으로 고려되고 있다. 어느덧 나이가 34세 폼의 하양이 눈에 띄게 보인다.
개인적으로도 강동희감독이 왜 가드형 용병을 구하려는지 이해는 할 수 있을듯 하다.
모비스와 마찬가지로,,, 동부에서 돌파할수 있는 옵션의 부재가 크다는것 ,,,
김주성은 이미 지쳤고 ,, 이승준도 오프더 볼의 움직임이 그닥 좋지 않기에,, 최근 컷인 플레이에 재미를 보긴했으나 ,,,
샌슬리의 부상으로 이러한 옵션도 상당히 제한되어 버렷다...
오늘 모비스전에서도 초반 이런모습을 보이다가 간파당한것도,,
김주성- 이승준 옵션이외에는 효과적인 전술적인 플레이도 나오지 않았다.
파틸로처럼 수비를 찢어 놓을수 잇는 돌파형 용병이 필요한것 분명한것 같다.
그리고 센슬리가 부상으로 아웃되었지만,,그의 합류이후의 성적도 좋았고,,,
슈터형 용병이라고 해서 ,, 그렇게 리바운드의 열세문제가 드러나지 않는다면,
어정쩡한 토마스보다는 오히려 가드형 용병 급구가 현실적으로 상황을 반전시킬수 있는 카드인것 같다.
사실상,, , 타운스 , 티스토를 제외한마면 올시즌 센터형 용병은 사실상 실패이기도 하고 ,,,
래플리프는 몇 경기를 봐야 그의 경기력을 확신할수 잇을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오늘 기분 좋은 승리이긴하나,, 사실 전술상 그닥 쓸이야기는 없다.
오늘 전술은 sk전에 보여주었던 공격-수비 패턴이기도 하고,,,
굳이 말하자면,, 문태영이 부진할 경우 과감하게 빼버리고, 이자리에서 박종천의 기용이 성공적이었다는 점,,
그리고 노마크 찬스에서 패쓰가 다소 늦는 경우 3점 훼이크 하고 원스텝이후의 미들슛의 과감한 플레이가 많았고,
마지막으로 동부가 미스매치를 이용한 컷인이 들어갈때 ,,,, 양동근이 먼저 뛰어주게 하고
래플리프가 시간차 블럭이 상당히 재미를 봣었다.
이충희 해설 위원도 ,, 이런 함정 블럭을 지시한것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었다.
전술의 아는 범위가 지극히 협소하기에 ....
같은 말만 반복하게 되는거 같아... 오늘의 전술 설명은 이만하도록 하겠다.
모비스 이야기를 하면서 마무리 하겟다.
래틀리프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래플리프는 분명 성장의 폭이 큰 선수이기도 하다.. 전랜의 카스토도 그렇고,,
1라운드,, 그리고 kt전에 이르기까지 ,, 조금씩 웜업을 하는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신뢰감을 주기 어려웠던 그에게 있어
래플리프에게 2라운드는 대학때의 기량을 확실히 보여주는 라운드가 되었음 하는 바램이 있다.
너무 래플리프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위더스의 기용시간이 워낙 많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달리는 센터형의 용병,,,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결과적으로 유재학 감독의 래플리프의 선택이 옳음을 증명하고 있다.
매년 용병농사가 항상 성공하는건 아니고,, 실패한 사례가 워낙 강렬했던 적도 있지만,, (키나영, 액퍼리건등등..)
유재학 감독의 신인 루키의 등용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신뢰한다.
카페에서 던스톤의 이야기가 나와서 말하자면,,,
유감독에게 있어 던스톤은 그의 용병 취향문제를 고정시켜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국내농구를 졸업하고 1년간 방황하기도 했으나,
이스라엘(유로농구 랭킹 3위인가 한다.) 에 이어, 이탈리아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모습을 보고,,
아직은 너무나 이른 시기에 래플리프를 평가하기는 하나.. 래플리프도 좋은 선례가 되었음 하는 바램이 있다.
래플리프 화이팅 ~~~~~!!
첫댓글
점프력에서 한계가 좀 보이지만
잘만 적응하면 올시즌의 최악의 용병수준을
감안하면 대박일듯 합니다.
점프력이 그렇게 뛰어난것 같지는 않는데,, 덩크할때 보면,, 다른 사람처럼 보이고,,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서전트 85cm면 낮은건 아니라고 봅니다... 러닝점프 하면 90cm이상 뛰니 한국선수에 비해선 훨씬 높지요... 그리고 스피드가 ㅎㄷㄷ..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다는점이 고무적이네요.
속공시 가드들과 함께뛰는 스피드는 장난이 아니더군요
역시 달리는 빅맨이 있고 없고가 , 속공 찬스때의 위력에 엄청난 차이를 느낍니다 국내선수는 파울로 끊기도 애매하고 라틀리프,, 자유투 성공률은 높은것 같네요
센터용병인데 스피드도 있고.
언더사이즈라지만 윙스팬이 굉장히 길어서 리바에도 강점이 있는 듯.
전 기대하는 용병입니다
시즌 후반부쯤 되면 지금의 평가를 뒤엎지 않을지^^
저두 이런 모습만 쭈욱 보였으면 합니다. 다만,, 오늘 상대가 토마스 였기 때문에 ,, 안양의 파틸로나, 전랜의 포웰,, 그리고 kcc의 심스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이 선수에 대한 평가를 확정지을수 잇을듯 합니다. 기분 좋은 승리지만,, 2라운드가 이선수에게 정말 중요한 라운드가 될듯해요 ^^
박지현이 김시래에게 그렇게 털릴줄은 상상도 못하던 일입니다..동부가드가 현재 얼마나 뎁스가 얇고 박지현의 체력문제를 부담스럽게 했는지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김시래의 오늘 박지현 버로우 만들기는 ;;; 저두 기대 못햇습니다. 양동근의 2번수비는 말도 할 필요 없구요,, 이렇게 되면 천대현도 분발해야 할듯해요
오늘 리뷰를 쓰고 싶은데 딱히 전술적인 패턴이나 만들고 싶은 그런 게 없네요. 전반적으로 게임이 잘 풀리다보니 그냥 물 흐르듯이 ㅎㅎㅎ. 앞선 김시래-양동근 수비가 동부의 앞선을 압도 했습니다. 양동근의 수비력은 정말 경악스러울 정도...
그리고 최근 3경기 김시래 선수의 수비력이 너무나 달라졌습니다. 사실 오리온스전에서 전태풍 선수를 막을때부터 조금씩 좋아지는 거 같더니 최근 3경기는 완전 다른 사람의 수비를 보는듯 합니다.
오늘 움짤 생각있으시면 2쿼터 중반에 양동근이 먼저 블락 해주고,, 시간차로 라틀리프가 블락하는 장면이 있을껍니다. 유재학 감독이 일부러 시간차 블럭을 지시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확실치는 않구요,, 아마 이장면하고 이승준 버져비터가 참 볼만했다는 생각입니다.
이날 이광재도 아무것도 하지 못햇죠 ,, 아직 본 컨디션이 올라오려면 시간이 더 걸리겟지만,, 특히 양동근의 리바운드 참여는 쩔엇습니다. ㄷㄷ
전 김시래의 수비력은 웨이트를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나름 한다고 생각했었는데(연습경기 때 김태술과의 매치에서 김태술을 어느 정도 수비를 했다고 봤었기 때문에 수비력에서 고생하지는 않겠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즌초반 보니까 너무 형편없더라구여...
근데 수비력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의 스크린에 너무 잘 걸려 버려 스위치 할 때 항상 미스매치가 되니 어쩔 수 없이 털려서 좀 답답했는데...
확실히 시즌을 치를 수록 수비력이나 스크린에 대항하는 방법에 대한 요령도 생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패스'입니다. 원래 패스가 좋다고 평가를 받았었지만 제 개인적으로 볼 때는 패스를 너무 쉽게 생각해서 준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수비에서 프로들은 상대방의 버릇이나 패턴등을 알고 수비를 하기 때문에 좀 더 패스가 묵직하게 나갔으면 했는데,
이 점에서 패스가 간결하게 나가지만 상대방의 수비를 보고 패스가 나가기 때문에 시즌 초반처럼 가볍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좋아 보입니다...
루비오 님과 생각이 같습니다. 초반에 상대 스크린에 걸려 3점을 허용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또한 김시래의 예측수비로 유재학 감독에게 지적을 많이 당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최근의 경기에서는 스크린에 걸려 빠져 나오는 장면이 확실히 적어졌습니다. 때문에 앞선에서의 상대 투맨놀이가 재미를 많이 못봤습니다. 예측수비는 오늘 동부전에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부분도 긍정적이구요,,,
개인적으로는 김시래의 수비에 확신을 가질수 있는 경기는 전랜전이 될 것 같습니다. 1라운드에서 주태수의 스크린에 많이 고전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전랜의 수비로테이트가 좀 까다로울것 같습니다.
일단 래틀리프와 김시래가 적응을 하고 매경기 좋아지는게 보여서 다행입니다. 문태영 함지훈의 미들폼이 올라와 둘의 동선문제 해결하고 양동근만 올라오면 모비스는 완성형팀이 되겠내요. 가장 고무적인 것은 팀의 약점이 아직 확실히 보이는데도 꾸역꾸역 이겨서 팀은 상위권이라는것...
강팀의 조건이죠...
강팀 : 경기력이 형편없어도 꾸역꾸역 승리를 챙긴다.
약팀 : 경기력은 좋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한다. 이기고 있을 때는 지키지를 못 하고, 지고 있을 때는 따라가기는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턴오버를 하거나 골 결정력 때문에 패배를 한다...
문태영의 슛감이 좋아 져야 되는데.,,, 래틀리프가 오늘의 활약만 계속 보여준다면, 문태영에 대한 견제도가 많이 줄어질꺼라는 긍정적인 희망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모비스의 앞선 수비력은 지난 시즌보다 더 좋아졌다는 생각입니다. 지난 경기들을 본다면,ㅡ, 극악의 슛 성공률을 보여주거나 10여점 이상으로 뒤지는 경기에서 비록 지기는 했으나 그걸 역전하고 따라가는 모습을 본다면,,,,, 일단 수비에서의 모비스만의 강점은 여전해 보입니다.
라틀리프 상당한 선수더군요... 좀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왜 기대가 되냐면 센터로서 키는 크지 않지만 서전트 85라는 점프력과 지칠줄 모르는 체력, 그리고 한국 가드들보다 빠른 스피드를 갖추고 있습니다... 확실히 흑형들이 대단하긴 합니다... 190대의 키로 달리기는 작은 가드들보다 빠르니까요... 참 .. ㅎㅎ
워 서전트가 85나 되는군요 ,,,,,, 몰랐습니다. 좋은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용병대 대결에서는 속공에서 라플리프를 따라갈 용병선수는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
엇 골드버그님 반가운데요 여기서 보니 ㅎㅎ~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부탁드려요 ^^
염동이욱스님 안녕하세요 ^^ ㅋㅋㅋ 모비스 사랑에 이어 여기까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이러브 KBL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ㅡㅜ 블로그와 모비스사랑,, 그리고 여기서 글을 쓸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