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영웅입니다
서울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
부산에 비해 서울, 인천이 무지 덥더군요.
9일이 말복이라
입에 군침이 돌만큼 먹고 싶었던 초계탕과 삼청각의 차 한 잔을 기대했었는데..
택시까지 타고 간 초계탕 식당은 문을 닫았고(왜 닫았을까??), 시간도 늦어 삼청각도 못 가고..
그래도 여기서 포기할 순 없지...
다동 남포면옥에서 평안도 요리인 어복쟁반을 밥줘님, 펑키님, 지키미님과 맛나게 먹었습니다.
맛난 거 먹으니깐 향기야님과 달새님이 생각나더라고요
저번에 이북만두 동지니깐요.. ㅋㅋㅋ
공교롭게도 맛집이라고 간 곳이 다 북한음식이네요..
식사하고 남산에 야경을 보러 갔습니다..
매표소에서 탤런트 전혜진과 신성우도 보고..
케이블카 타고 올라간 곳은 한결 시원하더군요..
파리 센강과 상하이 야경 못지 않게 서울 야경도 예쁘더군요..
음식이 짰는 지 시원하게 맥주 한 캔을 순식간에 마시고...
풀벗과 꿈꾸는나무님과 잠자는 나무님이 합류하고..
풀벗은 여전하고 잠자는나무님은 첨 봤는데..
꿈꾸는 나무님과 환상의 커플이더군요..
나랑 몇 살 차이 나지 않는데도 싱싱한 젊은 커플이 아주 보기 좋더군요
밥줘님과 지키미님 가시고...
광화문 뒤 카페로 자리를 옮겨 수다를 떨다가
펑키님 출근 관계로 1시 넘어서 자리를 파하고..
왠지 모를 해방감에 야심한 서울 거리를 방황하고 싶었지만..
꿈꾸는나무님, 잠자는나무님 (휴..닉이 너무 길어..지금부터...꿈나무..잠나무... ㅋㅋ)과 함께 택시를 타고 가다..
꿈나무님.."우리 집으로 가셔도 되는데..?"
하지 말았어야 할 실수를 하고..
못 이기는 척 왠지 잼있을 거 같아 잠나무님 집으로 동행..
공교롭게도 그 다음날 약속 장소 근처더군요
잠나무랑 놀이터에서 꿈나무님 청소할 동안 기다리고..
여러분도 이런 경험 다 있으시죠??
조그마한 신혼집에 들어선 순간 천상 신혼분위기 팍팍 풍기고..
많은 책들에 놀라고..그걸 다 읽었다는 꿈나무님..더 멋있어 보이고..잠나무님은 반도 안 읽었겠지?? ㅋㅋ
3시까지 수다 떨다..안방까지 점령하고..
신혼부부는 부엌에서 자고...
이 왠수를 우찌 다 갚지??
기대도 안한 아침은
버섯감자된장국으로 감동 한 번 더 받고..
(잠나무님 덩달아 아침 얻어 먹고.. ㅋㅋ)
부안의 여자답게 음식 솜씨가 겁나게 좋더군요..
예정한 일정대로 하나도 못 움직이고..
꿈나무님 집까지 올거라고는 꿈도 못 꾸었었는디..ㅋㅋㅋ
다른 데 가면 술대접에 음식대접까지 잘 받았겠지만..
그래도 저는 모놀님들과 함께해서 더 좋았습니다..
참...아픈 와중에서도 계속 전화주시고 신경써주신 사랑님..언제나 고맙고요..
담에 김포 그 예쁜카페 같이 가죠..
얼른 나으시고요..아픈 거 하고 사랑님하고는 안 어울리는 거 아시죠??
첫댓글 좋은시간 이셨네요~어쩜 부러운 시간 이기두 하고..ㅎㅎ신혼부부집에서 함께 하셨으니 그 기운으로 영웅님도 신혼으로 돌아갈것 같은 느낌입니다..먼길 오셔서 그 인물이 서울을 반짝반짝 빛나게 했을텐데..못 뵈어서 아쉽구요~..언젠가 또 기회가 오겠지요..ㅎㅎ
잘 도착하셨네요...담에 좋은시간 같이 해요...
좋은 시간 보내셨네요..못 뵈어서 아쉽구요~..언젠가 또 기회가 오겠지요(2) @^^@
아마도 제가 그집 습격한건 첨이 아닐까 싶은데요^^ 저는 신혼부부 각방쓰게 잠나무 부억으로 내쫒고 꿈나무랑 함께 잤는데 ㅎㅎ 영웅님은 부부를 다 내쫓으셨군요 ㅋㅋ
우리가 신경안 써 줘도 영웅은 서울가서 재밌게 보냈네..역시 사람은 잘 나고 봐야돼. 모놀 가족의 따뜻함을 또 다시 느끼고 왔으니 징검의 번개에서 한번 더 자랑하세요.토요일 봐요.
내 생각을 해주었다니?..감동의 물결이..진심으로 알겠수...ㅎㅎㅎ정말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하구요...꿈나무야 고맙데이~~수고 많았구..ㅎㅎㅎ
아니 초계탕을 좋아한다고..?.흔한 음식이 아닌데.... 원 초계탕집은 파주 "법원리"에 있는데... 언제 함 갑시다.
형아님 초계탕집이 초정 약수터 입구에도 있습니다. 한번 오시죠. 제가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사실 오늘저녁을 그곳에서 해결했답니다. 오시게 되면 전화 주세요. 만사제처두고 제가.... 물론 신영웅님도...(011-487-8000)
도브언냐.. 언니가 오면.. 더 잘 할텐데......... 영웅님... 신혼집 분위기가 맘에 드셨나보죠??? 문자로.. 어디게요?? 할때.. 대충 짐작은 했었는데.... 꿈나무가요... 맘이 넘 착하고 이쁘거든요.. 설마 영웅님 혼자 서울땅에 두고 갔을리가 없죠....^^
ㅎㅎㅎ 결국 신혼집으로 가셨구랴? 따뜻하고 좋았죠? 저두 영웅님 덕분에 남산 케이블카도 타보았네요. 늘 놀이터나 식물원, 과학관까지만 갔었는데.... 다음에 또 불러줘용~~~~ㅎㅎ
ㅎㅎ 정말 재밌었군요. 가장 가까히사는 저도 못가본 신혼집을 흠~~부럽네요. 버섯감자된장국은 혹시 잠나무님 작품이 아닌지요......하옇튼 부럽습니다. 상상도 되구요. 서울오셨던것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수고하세요~
영웅님 서울상경 더운데 꿈나무님과 함께~~~~같이 못해서 죄송~~ 더위는 안먹고 가셨는지? 부산 보다는 서울이 더 덥죠 사람이 많으니까.꿈나무는 언제나 예뻐요.
신영웅님, 정말 정말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다음날 가시는 모습 지켜보았는데, 바로 밑에서 차 타시는 줄 알았더니 계속 걸어가시면서 전화하시드라구요. 전화 드릴까 하다가 그냥 지켜만 보았습니다. 즐겁게 지내다 가셨다니 꿈나무도 행복하네요.^^ 또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