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신내하면 재밌는 동네다 이런 생각이 안들겠지만 고등학교 졸업했을 당시 그러니까 90년대 초에는 정말로 끝내주는 동네였다.. 저녁에 먹자골목쪽으로 나오면 진짜로 어깨를 부딛힐 정도로 술먹으러 나온 사람들로 꽉차 있었다... 그때는 정말로 혼자 놀게 없었다. 지금처럼 컴퓨터가 있어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한다는 것을 생각하지도 못했다..... 학교때 레포트도 내친구들은 예외없이 필기로... 공간채우려고 그림까지 그려가며 글씨로 꽉꽉 채우곤 했다... 물론 워드칠줄 아는 여자친구 있던 친구는 부탁해서 컴퓨터로 레포트를 제출하기도 했었다.. - 그순간을 우리친구들은 아직도 기억한다..- 컴퓨터에 앉아 자판을 보지도 않고 계속 치는데 그때 3명의 남자들은 3분동안 탄성과 놀라움으로 흥분해 박수치며 서로 잘 보려고 컴퓨터 앞에서 몸싸움을 했었다... 존경할수 밖에 없는 장면을 우리는 봤던 것이다.. 컴퓨터가 뭔지도 모르고 벙개란 단어가 있지도 않았던 그때의 우리가 나와서 할 거라고 술집에 가거나 당구장,, 그리고 생긴지 얼마 안된 최신 유행의 노래방에 가는거 밖에 없었다.. 더욱이 연신내는 화정 번화가가와 일산이 생기기 전이라 파주, 원당, 구파발, 불광동, 홍제동을 일대의 젊은친구들의 만남의 장소였다.... 원정온 친구들과 동네젊은이들로 ... 술집은 항상 꽉 차 있었고, 노래방은 진짜로 줄서서 기다려야 1시간 놀수 있었다.. 그땐 연신내 산다 그러면 "연신내요!! 나 그동네 알아요... 저번에도 갔었는데.. 거기 ~~가면 ~~가 정말 죽이더라고요..." 뭐 이런 반응이 대부분 이었다... 안 믿기나요?? 그땐 그랬답니다... 심심해서 그냥 적어 봤어요...ㅎㅎ
첫댓글 ㅎㅎㅎ잘있읽었어요~저도 연신내 2번 가봤는데~많이 돌아본건 아니고~술먹으로~ 술집은 정말 많던데;;ㅋㅋ
요번 정모때 오시나요...ㅎㅎ
연신내가 그런곳이구나!^^ 9년전 고모네살때 고양시에서 신촌으로 왔다갔다하면서 버스에서 안내방송들은 기억밖엔 한번도 가본경험은 없다는거...ㅎㅎ...
ㅎㅎㅎ
연신내.......잘모르지만...연신내도 전성시대가 있었다 그말이지... 오카이..한번 초대해주세요
연신내는 그렇고 신촌으로 조만간 초대할께요...
90년대초 고등학교를 졸업하기전까지 저도 연신내를 휘젓고 다녔었는데...가끔 비오는날 칼국수가 생각나면 그동네가 더 간절해지기도 한다는...ㅋㅋ 언젠가 어른이 되면 꼭 가봐야지 맘먹었었던 아리조나 스탠드빠는 아직도 있나요??
어제도 칼국수 집 갔는데... 스탠드빠는 모르겠네여..ㅎㅎ
ㅋ~ 연신내 하면 술집이었죠.... 연신내 양지 극장에서 우뢰매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
양지극장~~ - 양지스포렉스... 연회비 비싸여....
연신내~~ 늘 지나치는 동네인데... 연신내에 내려 먹자골목은 안 가 봤네요~~ 한 번 모이게 하세요~~!!
ㅎㅎㅎ
5년전 연신내 들어와서 도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금도 먹자골목의 사람사는 분위기는 좋은듯... 한번 기회가 된다면 술한잔 하심이...
저는 상주합니다... 시간되면 언제든...ㅎㅎ
언제라도 날짜만 잡아주시면 참석해서 즐거운 자리 만들고 싶어요~~~~~ㅎㅎ
연시내보다 전 명지대앞을 선호했더랍니다... 그당시 명지대앞도 아주 좋았죠 술먹기
2차 장소로 자주갔었죠... 1차하고 택시타고 2차로.... 명지대, 종로, 건대 ㅎㅎ 다좋은동네죠...
연신내 아직도 번화하지않나? 불광동 근처로 빕스나 CGV도 생겨서 많이 깔끔해 졌던데..
어떻게 아시나??? 놀러오셔..
그리운 연신내~ ㅎㅎ
혹시 무슨 사연이??
그러고 보니 연신내에 가본적이 없네여 ㅜㅜ 이궁~! 서른전에 우리나라 일주 한 번 하고 싶어여..ㅋㅋ
GO! GO! GO!
아,, 그랬구나,,제2의 전성시대를 위해 초대한번 하소마,,ㅋㅋ
오늘 꼭 오세요..ㅎㅎ
연신내가 어디에 있서여 서울지리를 몰라서 -ㅅㅠ;;서울25년간 살았는데 어디야 도대체!!!@@ㅎㅎ
즐... ㅎㅎ
정말이징 그리운데여 연신네~^^ 추억은 아름답다쟌아여~~~
"나 다시 돌아갈래!~~"
연신내 거기 좋은 동네인뎅..
뭔가 아시는 분이시군여... 모몽군 남자들끼리 한번 뭉치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