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너른 벌판과 득량만의 풍요로움이 두눈에 가슴에 담아오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더라,
주월산ㅡㅡㅡ
호남정맥을 아우르며 큰 산 그리메를 보여주는 보성의 진산!
무등산ㅡ용두산ㅡ제암산 ㅡ일림산 ㅡ조계산ㅡ백운산으로 끝을 맺는 호남정맥의 파노라마가 짙은 석양빛에 눈이 부시더라.
보노라면 흐믓하고
가슴에 담기에는 이 사람의 역량이 작더라.
많은 산을 찾아 들잠을 자보았으나...
山名도 생소한 주월산,
남도 비박꾼들의 추천에 달여가본 주월산은ㅋㅋ
철쭉의 명산인 초암산 옆자락이더란 사실에 잠시 멍때림ㅎ
초암산 임도 들머리을 좌로 두고서 우쯕 임도길을 따라 주월산 정상에 오르니
정상은 페러활공장으로 잘 다듬어진 정자와 데크뱃머리가 득량만을 향해 뷰도 일품이고,
활공장 바닥은 잘 가꾸어져서 텐트치기에도 기가 막히게 좋고.
360도 ㅡ서북방향으로는 호남정맥이 남동 방향으로는 보성만과 득량만이ㅡ조망권도 확보되어
별 사진과 텐풍 그림담기에도 최적의 장소이더라.
泊地에서 귀한분을 만나뵙고 인사올리니 또한 영광이고ㅡㅡ윤제 정翁님의 후손이신 정은조님과의 만남은 큰 행운이었다.
윤제림을 조성하신 정翁님께서는 일찌기 1960년대에 이 나라의 황페화된 산림을 복구하시고자
온갓 노력을 다하시여 주월산 초암산 일대 100만평 임야지에 편백숲을 조성하시고 많은 산림목을 육성하시였다 한다.
그 후손이신 정 선생님께서 그 유지를 이어 오늘에 이룬 업적은 가히 대단하시더라.
주월산 들머리인 윤제림 휴양관과 오토캠핑장의 시설이 제법 좋았고
시설 또한 깨끗하게 유지 관리되어 있는 윤제림 치유의 숲길이 아름다웠다.
종아리 후방부근육파열이라는 ㅎㅎ 부상으로 이주째 험한 산행을 접고서 편안하게 들잠 잘곳을 찾다보니 연 이주째 남도산행이였다.
허접한 사진기를 들고서 담아본 산 그림과 텐풍사진 몇 장을 올여봅니다.
같은 자리에서 중복되는 그림들이나 이제 사진기들고나선 초보의 실력인지라 기냥 편안하게 보아주시길 바랍니다.
보성 겸백면 들판 너머로 득량만이 평화롭다.
제암산 너머로 붉은 그림은 그려지고.
와ㅡㅡㅡ우
실지로는 색감이 더욱 예뻤는데 실력 부족으로 ㅠㅠ
더 노력히서 믓찌게 담아봐야겠다.
黑으로 처리해 보니 나름 갠츈아 보이고ㅎ
노랭이 블다 피츠와
삘갱이 랩 마운틴비비의 조합이 이쁘더라눙.
원래는 헬리녹스멀티로 조합해볼까 했는데
바닷바람이 가만 놔두질않을 것 같은 생각에
짱짱한 년.놈으로 ㅋㅋ
역시 피츠와 랩은 강하더라눙
찍어노코봉께로 장노출에 담은 사진에
몬놈의 뱅기가 지나갔는지?
한 획이 그어졌다
설마 유성雨는 아니것고.
귀신이 날아가는 형상도 아니고 뱅기가 잠도 안자고 날고 있었다눙.
한 여인네는 노랭이속에서 뜻뜻허니 몸댕이를 녹이고 있고 ,
이 사람은 손꾸락 호호 불며 몬 지랄병인지 새벽녁에 사진끼 들고 박아데고 ㅠ
새벽녁에 혼자 사진 찍다가 몬 이상헌 소리에 으찌나 놀랬든지 .
한참을 두리번거리며 귀때기를 뽀짝세워 들어보니 여인네의 이상야릇한 소리였다,
소리인 즉슨 인자 텐트 불좀 끄믄 안되것나 라는 ㅎㅎ
저 믓진 그림을 더 더 박아야 헌디 몬 뚱딴지같은 소리를 내는지 ,
야밤에 불을 헌하게 히노코 박아야 텐풍그림이 지데루인것을 알믄서도 ...
불 끄라는 엥한 소리를 걍 무시하고 손꾸락 꼴리느데로 마구마구 박아댔더니
어느 순간 코을 골며 그만자자 그만허고 자자 ㅋㅋ허드라.
읍내의 불빛과 차량의 궤적를 담아보았다.
넘들은 잘도 담아내는데 ㅠ
이 사람은 ㅠㅠ
으짜든지 더 마아니 박아보믄서 감을 잡아가야겠다.
인자 진짜루 손꾸락이 호호 불어도 감각이 없길래
조용히 조용히 삘갱이 자꾸를 열고 들어가 디비져 잤다.
한참을 자다가 손꾸락과 눈꾸녕이 꼴여서 새복 네시에 기어나와 몇장을 더 박고서야 ㅋㅋ
이 사람 삘갱이 노스 인페리노 이불속으로 들어갔다.
어찌 허믄 산 그림을잘 담을 것인가 ,
나이 오십줄에 큰짐을 지게 생겼습니다.
산이 있어 산을 찾다보니 이제는 눈이 아닌 가슴으로 산을 보고자 함입니다.
허접헌 그림으로 안구를 흐리게 한 점 송구한 마음으로 올여봅니다.
어둠 속의 삐까뻔쩍한 도시 야경보다
어둠 속의 검고 검은 산그리메가
훨씬 더 자연스럽고 아름답고 이상적인 것 같아요!!
산하 풍경 작품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시골사람이라서인지 대단히 감성적인 시각으로 보시는군요.
어둠속에서 번저나아가는 작은 불빛이 더욱 아름다운 모습같에요.
온 山河가 힌눈으르 덮여 하얀시상이 펼처지면 다시금 가볼랍니다.
수고하셨네요.
사진을 담느라 정성이 보입니다.
늘 즐캠하세요.
네네,
좀더 정성을 담아서 잼있는 산 그림을 담아보겠습니다
매주 떠나는 산행길 또한 즐겁답니다.
이제 산방기간도 끝났고 동게박짐이 무거워지는 시기입니다
즐산하세요.
감사드립니다.
사진만 보아도 다녀온 느낌입니다.
한번 꼭 가고 싶은곳이네요..
함 다녀가세요.
윤제림 치유의숲길도 오토캠핑장도 좋답니다.
명년 사월 오월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는 초암산 연계산행도 좋고요.
일단은 차량으로 정상까지어프로치가 좋답니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