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r의 문을 열고 들어오는 노랑머리 남자애..
- 딸랑♬
" 요- 의얼이 왔냐~"
우리오빠가 저렇게 인사하는사람은 족히 드물다.
워낙 낯가림이 심한사람이라서 말이다..
저 인사받는사람은.. 내가 아는 사람중에..
나, 현희, 공희, 보라, 우리 가족이랑, 햇귀, 그리고 내 십년지기친구
태율이 뿐인데... 저 노랑대가리는 뭐다냐..
"오빠.. 누구야?"
"아.. 의얼아, 인사해!! 여기 이애는 내 동생 강보귤, 그리고 이쪽에
쓰러진소녀는 내 동생친구 안현희"
".....안녕"
하안참후에야 입을열고 인사하는 노랑대가리..
뭐야..사람 진짜 기다리게 하네..
"안녕"
"...난 천의얼이야..."
"어, 이름 웃긴다. 나는 강보귤"
- 위이이잉, 위이이이잉
내 멋진 40화음에 컬러빵빵한 유토드폰이가 진동을 울리는구나.
막 살이 떨리는 이 오묘한느낌.
발신자에 [맹꽁이사랑해] 라고 뜬다
"왜이뇬아"
- 너는 전화받는 태도가 그게 뭐니?
어우 미친, 이뇬은 우리사랑하는 계모임파의 일원 맹공희.
짜증나게 서울에서 전학온지가 몇년째인데, 아직도 목소리가 저모냥이니
" 맹공희 너 죽는다!"
- 보귤아 너 지금 어디야?
"여기? 현희랑 같이 우리오빠 알바하는데 왔어"
- 거기 서면이지?
"엉, 왜그러냐"
- 너 귀파면서 전화받지마, 꼴려
"이뇬이 맞을라꼬, 용건이 뭐냐 말을해라 오바"
- 미친..하하하하. 오늘 우리사랑하는 뽕브라가 점심사준대-ㄲㅑ악
"진짜야? 뽕브라가 드디어 정신이 돌아온게냐?"
- 응! 정말 잘됐지뭐야, 그래 그 누구냐, 공고다니는 남자한테 차였다고
벼래별 악을 써대더니, 드디어 제정신으로 돌아왔어!!
"이런, 좋은날이구나..ㅋㅑ 좋았어"
- 오웃- 보귤이 멋져
"너 서울말 쓰지마, 욕나온다"
- 알았어, 여기 놀부부대찌게 앞으로나와!
"부대찌게 먹냐?"
- 아니아니~ 오늘 뽕브라가 근사하게 쏜대!!!
우리 장한 뽕브라..하하하.
우리 계모임 일원 봉보라.하하하
보라가 요 며칠전에 공고다니는 핸썸한 연상 김승훈과 사귀다가 차였다더니...
애가 정신박아 돼가지고 골골거리다가 드디어 정신이 돌아왔단다.
오늘 점심사줄때 크게 칭찬해줘야지이~
"알았어. 좀있다 갈테니까 기다려들~"
- 오겡끼! 알았다 오바~
"사랑해공희야~♡"
뚜욱...뚝.....-_ -a 내가 이뇬한테 사랑한다한게 죄야.
맹꽁이는 사랑한다는 말만들으면 전화를 끊어버린다니까..짜증나는
계씨내!!!
"..보귤아..꽁희전화왔니?"
"응-"
"뭐래?"
"뽕브라 정신 돌아왔다고 밥산대, 그래서 놀부부대찌게앞으로오래"
"오우-예쓰"
"오빠"
"왜"
"우리의 계모임파 일원 맹공희학생이 전화가왔어"
"그래?"
"우리의 계모임파 일원 봉보라학생의 정신이 원래대로 돌아왔대"
"잘됐네" (공고의 김승훈은 우리오빠의 수석후배다)
"..그래서 봉보라학생이 점심을 산대"
"그래 잘먹고와"
"근데, 돈도없고, 놀부부대찌게 안간지 3년넘었고, 서면도 오늘로써
1년만에 컴백했어"
"그게어쩌라고"
"데려다줘"
"나 지금 바뻐"
"그래? 그럼 하는수 없지, 현희야 있잖아- 우리오빠의 콤플렉스가뭐냐"
- 퍼억
오빠는 열심히 바를 닦고있던 물걸레를 내 얼굴에 던졌다..
"닥치고 있으렴, 사랑하는 동생"
"시끄러워" (귀파기 선수다. 내가봐도 난 멋지다)
"..선배.."
"어, 의얼아"
"제가 데려다 주고 올게요, 안그래도 볼일도 있고..."
"그래, 그래줄래? 그럼 갔다오는길에 전화하구"
"네.."
무뚝뚝하고 건성건성 대답하던 의얼이는 앞장서서 걸어나갔다..
"오빠- 후훗- 내가 오늘 맛있는거 사올게"
"그래, 나는 알프스산 아이스크림"
"오케이~"
셋이서 서면을 거닐자니 참 할짓없도다..
의얼이가 좀 잘생겼냐.. 분명히 내가 킬.수에서 원빈스타일이라 하지 않았는가.
지나가는 계씨내들 침흘리면서 뚫어지게 보는건 뭐다냐..
"..너 인기많은가보다.."
".....아니"
"계씨내들이 지나가면서 침흘려"
"........야!!"
갑자기 의얼이가 지나가면서 침흘리는 계씨내를 잡고 소리쳤다.
"네? ♡_♥"
니 눈깔에붙은 하트나 좀 치워주련..
"....너 더러워..침닦어..."
-_ -a 하하하하- 저놈의 죠크란..
정말 하이개그구나..
"..꼭 그럴필요는 없었어..."
"..난 나보고 침흘리는 애 싫어"
"그래그래-"
현희뇬 지나가는 계씨내들 후리기에 정신없다. (지가 젤 잘난줄안다)
오오- 드디어 놀부부대찌게가 보이기 시작한다!!!
후훗- 뽕브라, 너 오늘 돈좀 써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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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로맨스소설
[코믹소설]
(( 꼬리아홉달린 늑대새끼 ))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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