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와 정광용 박사모 회장 / 사진: 연합뉴스, 코리아타임스 |
19대 대통령 예비후보 등록자는 사실상 17명
홍준표 아직 등록 안 해… 변희재, 정미홍 등 출마할 듯
(서울=코리아타임스) 우지원 인턴기자 = 제 19대 대통령선거의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아직까지 예비 후보 등록자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는 대선 후보들의 목록을 정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대선 예비후보는 오후 2시 현재 18명이다. 이 가운데 전날 안철수 전 공동대표를 대선후보로 선출한 국민의당 소속인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오늘 오전 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더하면 사실상의 후보는 17명이 된다.
그러나 이 명단에서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현 도지사 직함을 유지하고 있는 홍 지사는 보궐선거에 대한 우려 때문에 오는 9일까지 후보 등록을 미룰 예정이다. 공직자 사퇴 시한인 대선 30일 전인 9일 자정 직전 도지사직에서 사퇴하고 지사 권한대행이 10일에 이를 통보한다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보궐 선거가 자동 취소되기 때문이다. 홍 지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 한 어깨띠나 전화, 문자를 통한 홍보 등의 선거운동은 일절 불가능하다.
이밖에도 오늘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창당대회를 진행할 예정인 ‘새누리당'(가칭)에서는 경선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정광용 박사모 회장,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등을 출마시킬 계획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주축이 된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지난 2월 21일 중앙거관리위원회에 ‘새누리당 창당 준비위원회'를 등록했다. 이날 대회에서 후보 정견발표와 컷오프 등이 진행된다.
한편 차기 대선 후보자 등록신청은 대선 24일과 23일 전인 4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이 기간 이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해야만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 운동용 명함을 배부, 어깨띠, 표지물, 전화 등을 사용한 홍보 등 합법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