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뚜기와 관련해 상속세 부분이 업계에서 회자됐다. 오뚜기 창업주인 함태호 명예회장은 지난 해 9월 12일 별세했다. 향년 86세였다. 이후 지난 해 12월 22일 장남인 함영준 회장에게 고 함 명예회장의 지분 전량인 46만5543주(13.53%)가 전량 상속됐다. 3500억원 수준이다. 계열사 조흥 주식(1만8080주, 3.01%)도 그에게 넘어갔다. 이로써 오뚜기 승계는 마무리됐다.
이후 함 회장의 오뚜기 지분은 15.38%에서 28.91%로 변화되며 그는 최대주주에 올랐다. 함 명예회장은 1990년대 말부터 경영권을 장남에게 넘겼으나 최대주주 자리는 계속해 지켜왔다.
상속세·증여세법에 따르면, 30억원 이상의 상장 주식을 증여하면 증여세 50%가 부과된다. 함 회장이 낼 상속세는 1500억원대 넘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상속세법에 따라 수천억대의 상속세를 나눠 내기로 했다. 5년간의 분납이다. 상속세·증여세법에 따르면 상속세가 2000만원 이상일 경우 최대 5년간 분납할 수 있다. 그는 앞으로 매년 수백억원대의 상속세를 분납해야 한다.
함 명예회장은 2015년 말부터 두차례에 걸쳐 오뚜기 주식 13만5000주(3.93%)를 기부했다. 함 명예회장은 2015년 11월 오뚜기 3만주(0.87%)를 장애인복지재단인 밀알복지재단에 기부했다. 당시 오뚜기 주가 시세로 환산하면 315억원 규모다.
또 별세하기 사흘 전인 9월 9일에도 오뚜기 10만5000주(3.06%)를 오뚜기재단에 기부했다. 오뚜기재단이 보유한 오뚜기 주식은 기존 17만주(4.94%)에서 27만5000주(7.99%)로 늘어났다. 오뚜기재단은 대학생, 식품산업 학술 분야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것은 그의 기부와 관련된 것이다.
함 명예회장은 국내 식품산업을 일군 1세대 경영자다. 1969년 풍림상사(현 오뚜기)를 설립했다. 현재 오뚜기는 케찹과 마요네즈 등 24개 제품군에서 1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는 "사람을 비정규직으로 쓰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때문에 오뚜기는 2015년 시식사원 1800여명을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현재 오뚜기의 비정규직은 0명이다.
이는 당연한 납세이겠지만, 여론은 이 일을 오히려 색다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이같은 상황에서 불법을 행했던 것을 수없이 봐왔기 때문이다. "상속세를 제대로 치르지 않고 회사 경영권을 승계시켰다"라는 기사 내용과 '증여세와 상속세 회피'와 같은 기사 제목을 우리는 수없이 보고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오뚜기의 상속세 납세와 관련해 여론은 긍정적 눈길을 주고 있다. 3500억원 수준의 액수를 상속 받았고 1500억원의 상속세를 낸다는 것, 편법 상속과 상속세 회피가 만연하는 이 나라 풍토를 생각했을 때 법으로는 당연하기에 놀랄일이 될 수 없겠지만 놀랄 수 밖에 없는 일이 됐다.
수조원의 재산을 변칙으로 상속받고 겨우 16억원을 낸 이재용.
1,500억원의 상속세를 낸 오뚜기 함영준 오뚜기 회장.....
대한민국 기업인 중에서 유한양행 유일한 박사와 오뚜기 함영준 회장 둘밖에 손꼽을 수가 없다는 것이 참 구슬프다.
이제 대한민국의 적폐를 털고 새 시대로 들어가게 되면 이러한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고,
조금 더 따뜻한 사회 그리고 더불어 사는 나라가 되기를 희망한다.
문재인 그래서 그의 어깨는 더 무거워지겠지만...
나는 희망을 본다.
따뜻한 보수와 깨어있는 시민들이 함께 어깨를 나누며 가는 그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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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뚜기 제품 좋아요 회사 오너가 이런 바른 생각을 가졌다면 디욱더 사줘야죠!!!
저도 라면을 비롯해서 모든 식품이나 상품은 오뚜기를 이용할 생각입니다 ^^
기업과 국민이 함께 가서 발전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앞으로 오뚜기로!
삼양 오뚜기 같이 장바구니에 담아봅니다.
네... 삼양도 존경받는 기업이죠 ^^
삼양식품과 함께 오뚜기도 추가
10년이상 삼성,농심 불매하는데 조금도 불편하지 않네요.
네 설해목님의 댓글에 공감합니다 ^^
라면은 오뚜기가 농심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성장한 것 같네요
이젠 오뚜기가 농심을 누르고 1위 하는 것도 결코 꿈이 아닌듯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뚜기 갑질 횡포는 처음 들어 보는 이야긴데요 밀어내기 이런거 오뚜기는 없다고 들었는데
@단쿠가 농심이 앞선건 신라면 덕이였는데 앞서봤자 1-2프로정도 였습니다, 우지 파동이후 완전히 앞서게 되었죠
오뚜기 제품을 일부러 골라 사고 있어요
전엔 몰랐는데 제품도 좋으네요.
햇반 라면 등등... 오뚜기만 구입
저도 요즘에 신라면에서 다시 진라면으로 먹고 있어여,,진라면이 더 맛있는거 같음
삼양 라면 자식 승계 이후 요즘은 초심 같지 않아요 라면 고급화 전략이라고 해서 덮어놓고 가격만 올리고 신제품 개발은 엉망이고 그래서 라면시장에서 꼴찌가 되고 있습니다. 럭셔리 식품 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데 죄다 전략실패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