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현실로 돌아왔다 어제까지의 삶은 현실이 아닌 가상세계 같다는 10여년만에 누려본 행복 이랄까 아니면 여유로움 이랄까 암튼 요며칠 모랄까 자본주의 삶을 살았다고 해야하나 암튼 내게는 또다른 세상을 알게해준 시간들 이라고 다시 예전처럼 자연인으로 돌아왔다 장작불 피우고 개뿔이나 자칭 운치있는 모습을 상상케 하면서 마셨던 봉다리커피 그런데 커피가 없다 한웅큼 가지고 내려갔기에 다먹고 없던 것이다 터덜터덜 편의점에 들렸다 " 아니 요며칠 오데 댕겨왔수? " 왜? " 코빼기두 안비기에 혹시 독립군 고독사 라도 했나 싶었지" " 그럼 좋게 밤새안녕인걸" " 퍽이나 좋겠수" " 젤로 잘죽는게 밤새안녕 인거여" 봉다리커피 따블로 타서 마시고 쌀을 씯어 안치려고 밥통에 쌀을 담아 안으로 들어가 지하펌프 스위치를 키니 모터는 돌아가는데 물이 수도꼭지가 얼어서 헛바퀴만 돈다 잽싸게 토치램프를 가져와 지져대니 그제서야 물이 쏟아진다 당연히 물통에 물이야 받아 놨지만 얼어서 그걸깨서 쌀씻으려면 여간 손이 시려운게 아니라 지하수를 퍼올려 씯으면 물이 지열로 인해 쌀을 씯기에도 손시렵지 않고 .. 이번엔 화장실로 역시나 화장실 호수도 얼어붙어 토치로 지져서 녹여 낸것이다 하긴 며칠동안 이곳을 쓰지 않아서 .. 모든걸 원위치 로 돌려놓고 밥을 한다 하구나면 이상하게 쌀냄새 때문에 뜨신밥을 비닐에 퍼담아 냉장고에 서너개쯤 만들어 놓았다가 배고플때 렌지에 돌려서 ... 며칠동안 편했던 만큼 또다른 불편함이 따르기에 그래도 요며칠 동안 인간답게 살아봤다는 것에 편안함과 편리함의 맛을 알게되니 되려 마음만 바쁘다 빨리 벗어나야 겠다는
첫댓글 속히 벗어나길 응원 합니다
노력한다우
원위치
ㅎㅎㅎ
ㅎㅎ
있던곳이 낯선곳 며칠보다 훨씬 편안하죠 ^^
그럼요 ㅎ
살던 곳 탈출도 해야지만 우선 밥통부터 고치던가 장만하던가 하렴
밥이라도 제대로 해먹어야지 이 번주는 큰 추위 없다는데 이정도야
겨울 추위쯤이지만 거긴 산 속이라서 얼었나 보다
갠찮아요 밥해서 냉동시켰다가 해동시켜서 ㅎ
@지 존
비닐 담지 말고
다이소가서 몇개 사셔요
몇천원이면 되요
어디서든 전기,수도,가스,인터넷,,,등, 최소한의 문명의 혜택만 받고 살아도 만사 ok.ㅎ^^
그럼요 ㅎ
그래도 내집이 편하지 않을까요 저는 잠자리 바뀌면 잠을 못자서 ~~~
겨울엔 아니요
겨울이라서
생활에 불편함이 더러
잇군요
재혼보다 그냥
오가는 여친을 적극 추천함니다
애들 문제 재산문제로 로 재혼 실패 율이 늪슴니다
나도 그렇고요
재혼이라니요 ㅎㅎ언감생심 인걸요
일상 생활 ~~기분좋아 집니다.
글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