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5: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5: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5: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5: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5: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5: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 시작기도: 주님, 가난한 영, 가난한 마음을 주셔서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가난하고 애통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긍휼을 구하며 창조주 하나님께, 구원자 하니님께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의 보혈로 오염된 영혼을 씻어 주시고, 만물안의 것으로 채워지지 아니하는 마음을 주의 성령으로 하나님 나라로 채워 주시옵소서. 오늘도 은혜의 보좌로 나아갑니다. 주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 주시고 주님이 내 안에 주인되시고 생명되어 사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 주해: 성령님의 조명
* 회개하라 천국(하나님 나라)이 가까웠느니라. 회개하는 자에게 하나님 나라가 임한다.
-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복된 자, 행복한 자의 특징을 8가지로 말씀하셨다.
- 영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복이 있다.
1.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언약 백성은 또한 세상에서는 소금과 빛이 된다.
1) 긍휼히 여기는 자, 화평케 하는 자, 고난 중에도 기뻐하는 자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된다.
마 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2) 그리스도인은 2가지 신분이 있다.
a) 첫째, 하나님 나라의 언약백성이다.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며 경배해야 한다.
b) 두 번째, 세상이 소금과 빛이다. 즉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예수님의 증인이다.
3)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자는 소금이 되어 세상에서도 맛을 낸다.
- 그러나 하나님을 떠난 자는 맛을 잃은 소금이 되어 쓸 데 없어 사람에게 밟힐 뿐이다.
- 가정, 직장, 학교에서 맛을 내려면 가난한 영으로 하나님 나라를 누려야 한다.
2.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의 빛이다.
1)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하듯이,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백성은 세상의 빛이 된다.
2) 하나님과 동행하면 그 빛은 숨겨지지 않는다. 그의 모든 언행 속에서 자연히 드러난다.
3. 사람이 등불을 켜셔 그릇으로 덮지 않고 등잔대 위에 두어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친다.
1) 이와 같이 하나님도 세상의 빛인 우리를 세상에 드러내어 세상을 비추길 원하신다.
2) 하나님과 함께하는 빛은 착한 행실로 드러난다.
- 그리스도인의 착한 행실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이 된다.
4. 17-20절은 새언약 백성이 지켜야 할 새 계명의 서언이다.
1) 예수님은 율법이나 선지자 즉 구약 성경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구약을 성취하기 위해 오셨다.
마 5: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마 5: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2) 예수님의 오심과 사역이 구약성경대로 이루어졌고 구약성경을 성취함을 뜻한다.
- 또한 예수님은 구약성경의 계명들을 새 계명으로 가르치심으로 완전하게 하셨다.
3) 예수님은 제사법을 완성하시고 십자가 보혈로 하나님께 나아가게 함으로 구약을 성취했다.
- 간음하지 말라는 모세의 율법을 음욕을 품지 말라는 율법의 정신까지 말씀하셨다.
5. 예수님은 말씀에 대하여 2가지를 강조한다.
1) 첫 번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대로 취사선택하지 말라는 것이다.
- 말씀 중에서 본인에게 유익한 건 취하고, 듣기 싫은 것은 버리지 말라는 것이다.
- 본인이 듣기 싫어하는 말씀을 이 계명은 지극히 작다하며 버리지 말라고 하신다.
마 5: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2) 창조주 하나님이 진리로 선포한 모든 말씀을 취하고 버리는 것 자체가 악한 교만이다.
- 그러나 이 계명은 지극히 작은 것이라고 하면서 버리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 하나님은 그를 지극히 작다 하며 진노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인식도 하지 못한다.
3) 천국에서 큰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며 가르치는 자다.
- 예수님은 특별히 말씀을 순종함으로 행하는 것을 강조한다.
4) 특별히 에스라는 예수님이 크다고 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스 7:10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 에스라는 말씀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가르치기로 결심하였다.
6.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 즉 하나님 나라를 누리기 위해서는 우리의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나아야 한다.
마 5: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1) 서기관들은 성경 교사였고,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지켜 의롭게 되려는 자들이었다.
- 그러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말씀을 준행하고 가르치지 못했다.
2)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말씀을 준행하는 자여야 한다.
-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분의 말씀을 지켜 행하고 싶다. 순종의 이유가 사랑이어야 한다.
-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사람의 말을 따르고 싶다.
3) 그런데, 하나님을 사랑하라고만 하지 않고 서기관과 바리새인들보다 나아야 한다고 한 것은 말씀의 준행을 강조하는 말씀이다.
- 말로만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말씀을 준행하지 않는다면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의보다 낫다고 할 수 없다.
7. 말씀을 사랑함으로 준행하는 것은 연약한 우리에게 부담이다.
1)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의 삶,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백성은 말씀을 준행하는 자라고 하신다.
2) 먼저는 영이 가난하고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되어 하나님 나라를 누리라고 하셨다.
3)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는 말씀을 준행하는 자여야 함을 일관되게 말씀하신다.
- 세상의 소금과 빛도 말씀을 듣거나 가르치는 자가 아니라 착한행실로 말씀을 준행하는 자다.
-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며 가르치는 자가 천국에서 큰 자다.
4) 하나님의 말씀은 순종하기 위해 들어야 한다.
5) 순종이 되지 않는다면 외식할 것이 아니라, 순종하지 못함을 애통하여야 한다.
- 말씀을 준행하는 자가 되도록 가난한 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여야 하다.
- 순종하지 못하는 교만과 비참함을 하나님 앞에 자백하며 십자가의 은혜를 구해야 한다.
◈ 나의 묵상
산상수훈은 주옥같은 말씀이지만 부담이 되는 말씀이다.
불가능한 것을 순종하라고 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려운 말씀도 있지...다 준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하는 마음을 가지고 산상수훈 말씀을 대했었다.
그러나 주님은 이런 나의 마음을 악하다 하시며 이런 마음을 가진 내가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는 자”라고 말씀하신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 즉 이웃을 사랑하고 소금과 빛이 되지 못하면서 가르치는 자이기에 “하나님 나라에서는 지극히 작은 자”라고 말씀하신다.
지극히 작은 자다. 그러할 지라도 외식하고 스스로를 속이고 싶지 않다. 말씀을 준행하지 못하면 애통해야할 일이지 어렵다고 외면할 일이 아니다. 말씀을 준행하지 못하면 긍휼을 구하고 가난한 영을 구해야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도피할 일이 아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보다 낫지 못하다. 그러나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못한 나의 비참함을 말씀 앞에 숨기지 않고 드러낸다. 말씀을 가르치기만 하지 준행하지 않는 외식을 주님 앞에 드러낸다. 이 비참한 자에게 소망은 십자가 밖에 없다. 나의 의는 오직 십자가의 은혜다.
지극히 작은 자이기에 스룹바벨 성전을 지으러 말씀 앞에 선다. 보잘 것 없는 성전이지만 십자가로 나아가 하나님의 심판에 아멘하며 성전을 짓는다. 지극히 작은 성전일지라도, 지극히 작은 순종일지라도 주님께 드린다.
말씀에 복종하지 못하는 완악한 마음을 주님께 드린다. 방망이와 같은 말씀이, 좌우에 날선 검과 같은 말씀으로 이 완악한 마음을 깨뜨려 부드러운 마음이 되게 하시고 말씀을 마음에 새겨주시기를 간절히 구할 뿐이다. 그 말씀에 복종하는 자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적어도 왜 천국,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하나님 나라를 누리지 못하는지 불평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다. 말씀을 준행하여 가르치지 않으면서 하나님 나라의 의와 평강과 희락을 마땅히 누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착각만은 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언제나 의와 공평으로 나를 다스리신다. 그분은 항상 옳으시다.
말씀을 스스로 순복할 수 없다. 그래서 주의 긍휼을 구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케 하시고 성취하신 주님이 내 안에 사심을 소망 삼는다. 말씀으로 살게하시는 하나님의 주권과 성령님의 가르침으로 말미암아 말씀을 준행하게 될 것이다. 주님의 선하신 주권과 인도하심에 경배할 뿐이다.
◈ 묵상 기도
주님, 마음이 참 분주합니다. 온통 맛을 잃은 소금과 빛을 잃은 빛입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이라도 되면 좋으련만...그것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 속에서 저 또한 오염됩니다. 저 또한 말씀을 준행하기보다 현실과 통계에 함몰됩니다. 주여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진리는 고독해도 날마다 새롭습니다. 성령님 제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진리가운데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사랑이 부어져서 사랑함으로 즐거이 말씀을 준행하는 자 되기 원합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받음도 기뻐할 수 있는 가난한 영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