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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고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오는 2028년이 되면 올해(14만2981명) 대비 강원도내 학생 수가 1만5730명(11%) 감소한 12만7251명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원도교육청은 29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4~2028학년도 중장기 학생 추계’를 발표했다.
본지가 강원도교육청 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4만2981명인 도내 초·중·고 학생 수는 2026년 13만6599명으로 14만명 선 붕괴가 예측됐다.
감소세는 가속, 오는 2027년에는 전년 대비 4698명이 감소한 13만1901명을 기록하고 5년 뒤인 오는 2028년에는 13만명 선이 무너진 12만7251명으로 전망됐다. 올해와 비교해 5년 사이 학생 1만5730명이 줄어드는 급락이다.
학생 수 감소 현상은 초등학교에서 두드러져 도내 학생 수 감소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9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2024~2028학년도 중장기 학생 추계’를 발표했다.
올해 6만9300명인 도내 초등학생 수는 2024년 6만7427명, 2025년 6만4418명, 2026년 6만1828명을 기록하며 매년 줄어든 뒤 오는 2027년 5만9093명으로 6만명 밑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감소세는 심화, 5년 뒤인 2028년에는 5만5872명으로 5년 사이 20%에 가까운 1만3428명(19.3%)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중학교의 경우도 2024년과 2025년 일시적 증가세를 보이나 오는 2026년부터 하락세로 전환, 오는 2028년에는 올해(3만6873명) 대비 8.2%(3029명) 감소한 3만3844명으로 전망됐다.
고교의 경우 유일하게 학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나 초·중에서의 감소세가 워낙 커 전체 학생 수는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내년에도 통·폐합되는 도내 학교가 발생한다.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9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2024~2028학년도 중장기 학생 추계’를 발표했다.
이날 도교육청이 밝힌 폐지 예정 분교장은 △화천초 논미분교장(화천) △원통초 신덕분교장(인제) △광산초 흘리분교장(고성) △대진초 명파분교장(고성) 등 4곳이며 화천 오음초, 봉오초는 본교에서 분교장으로 개편된다.
특히 봉오초의 경우 지난해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통폐합이 1년 유예됐었으나 올해도 학생 수 8명에 그치며 통폐합 대상 학교에 포함됐다. 해당 학교들은 도의회에서 통폐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수 감소는 대체적인 경향이나 특히 초등에서 두드러지고 있어 이는 매년 출생률이 급감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도교육청은 농어촌 유학, 직업계고 특성화를 통한 강원형 마이스터고, 강원형 자율학교 등을 추진해 강원도 학생은 외부로 나가지 않고, 타지역 학생들은 강원도로 찾아오는 정책을 준비 중”이라 밝혔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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