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때 나는 매사추세츠 주에 살면서 교회에서 운영하는 학교에 다녔다. 학생 수는 모두 합쳐 40명 정도였다. 반에는 통제 불능인데다가 사회성도 없고 얼굴마저 최악인 여자아이가 하나 있었다. 그래서 급우들은 그 아이를 놀이에 잘 끼워 주지 않았다. 그 아이에 관한 것은 뭐든지 꺼림칙하게 보여서 건드리거나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고 괜히 싫었다. 그 아이가 도시락을 꺼냈을 때 우리는 검게 변색된 아보카도가 들어 있는 샌드위치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나는 아보카도를 먹어 본 적이 없었다. 그곳으로 이주하기 1년 전만 해도 우리 가족은 캐나다 서스캐처원에서 살았는데 거기서는 아보카도를 접할 기회가 없었다. 그 여자애가 아보카도를 좋아한다는 사실 때문에 나는 아보카드를 단 한입도 먹어 보고 싶지가 않았다. 아보카도는 생각만 해도 역겨웠다. 6년이 지나 우리 가족은 캘리포니아로 이사했다. 11학년 때 같은 반 여자아이 하나가 나에게 호감을 가졌고 나도 그 아이가 맘에 들었다. 어느 날 저녁 우리는 함께 외식을 했는데 여자 친구는 아보카도를 주재료로 사용한 멕시코 요리인 과콰몰리를 주문했다! 내가 아보카도를 먹어야 한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번 맛이라도 봐.” 계속 구슬리는 바람에 나는 하는 수 없이 한입을 베어 물었다. 그런데 그 맛이 기가 막혔다! 나는 당장 그 메뉴를 하나 더 주문했다. 그때부터 아보카도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되었다. 나의 경험은 인간의 속성과 그리스도인 생활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주었다. 세상에는 과거의 언짢은 경험 때문에 기독교를 마구잡이로 비난하고 그리스도인들을 마치 시커멓게 변색된 아보카도처럼 대하는 사람이 많다. 성경은 말한다.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시 34:8). 슬프게도 그리스도인 생활의 진수를 발견하지 못한 사람이 많다. 그들의 시각이 부정적인 이유는 볼품없는 교인들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참된 그리스도교는 단 몇 마디 말로 정의될 수 있을 것이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5). - 조디 멜라셴코 |
에디슨, 베토벤 그리고 헬렌 켈러 세 사람의 공통점이 뭘까요? 그래요. 청각 장애를 겪었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세계적인 인물이 될 수 있었지요. 청각을 잃음으로 실망하지 않고 내면의 소리에 더 집중하고 몰입함으로써 발명왕 에디슨, 세계적인 음악가 베토벤, ‘빛의 천사’ 헬렌 켈러로 불리게 되었지요. 한눈 팔지 않고 뭔가에 집중하여 몰두하는 일을 ‘몰입’이라고 해요. 여러분을 몰입하게 하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컴퓨터 게임, TV 시청, 운동, 독서 등을 말할지도 몰라요. 그런데, 이런 것들 중에는 어른들이 한눈 파는 거라서 하지 말라고 하는 것도 있어요. 우리를 한눈 팔게 하는 것들은 특징이 있어요. 눈과 귀, 마음까지도 기분 좋게 해 주거든요.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하늘빛 꿈을 가진 사랑의 사람은 전혀 다른 것들 속에서 몰입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하셔요. 늘 웃어 주는 친구를 보면 나도 모르게 함께 웃으며 그 웃음의 세계로 빠지게 하는 친구,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즐거워지고 함께 흥겨워 흥얼거리게 하는 사람! 예수님은 바로 이렇게 모든 이를 몰입하게 하는 특별한 재주가 있으셨대요. 특히, 어린아이들에게는 너무도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꾼으로 수많은 아이가 그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고 함께 온 어른들까지 몰입하게 한 예수님의 자료가 뭐였을까요? 바로 성경 속 하나님 나라에 대한 거였어요. 천국이라는 곳을 여러분이 읽는 동화보다도, TV 연예인보다도 그리고 컴퓨터 게임보다도 더 끌리는 행복한 곳으로 들려주었답니다. 오늘 하루 그런 예수님의 사랑을 찾는 일에 몰입해 보지 않을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