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명 확진,국내 총 27명,확진 3명 모두 시흥거주

[장윤재]

25번 환자 아들 부부도 우한폐렴 추가 확진...광둥성 방문했다 최근 귀국

    

입력 2020.02.09 17:06 | 수정 2020.02.09 17:36

임병택 시흥시장이 9일 오후 시흥시청에서 우한 폐렴 25번 확진자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경기 시흥시에 사는 70대 여성이 25번째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 여성과 함께 살던 아들 부부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만 확진자가 3명이 추가돼 모두 27명으로 늘었다.

26·27번 환자로 확진된 아들 부부는 중국 광둥성에 두 달 넘게 체류하다 지난달 31일 귀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후베이성 우한시를 제외한 중국 내 다른 지역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 첫 사례다. 중국을 다녀온 적이 없는 25번 환자는 아들 부부에 의한 '가족 감염'으로 추정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우한 폐렴 국내 25번째 확진자의 가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시흥시에 따르면, 경기 시흥시 매화동에 사는 25번 환자(여·73·한국인) 의 아들(51·한국인)과 며느리(37·중국인)가 각각 26번, 27번 확진자로 확인됐다. 아들 부부는 지난해 11월 17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다.

부부인 26·27번 환자는 이날 검사 결과 우한 폐렴 양성으로 확인돼 경기도 지정 감염병관리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아들 부부가 다녀온 광둥성은 중국 내에서 후베이성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광둥성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8일 기준으로 1075명에 달한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25번 환자는 6일부터 시작된 발열, 기침, 인후통 증상으로 8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을 보여 현재 분당서 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25번 환자는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었다.

당초 25번 환자의 아들 부부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최초의 무(無)증상 감염 사례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보건 당국이 27번 환자로 뒤늦게 판명된 며느리가 지난 4일부터 잔기침 증상을 보인 점으로 미뤄 가족 간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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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재]

옛 속담중 틀린 말이 하나도 없다!
"모진 놈 옆에 있다 벼락 맞는다!" 바로 우리가 해당된다.
하늘에서 내린 재앙! 바로 옆에 사니 우리도 옮는다!
그 벼락이 한 두번인가? 황사 벼락,미세먼지 벼락, 사스 벼락, 사드 벼락, 6.25때 인해전술 벼락.
이사를 갈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