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갑한 도심에서 벗어나 푸른 자연을 느끼기 좋은 곳, 태안! 비교적 한적하게 여유로운 휴가를 보내면서 기분 전환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인데요. 오늘은 태안 1박2일 여행코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Day 1
태안공영버스터미널 - 안면암 - 안면도 자연휴양림 - 꽃지해수욕장 - 꽃지원조꽃게집 - 네이처월드
태안의 푸른 바다내음을 느낄 수 있는 곳, 안면암으로 향할 때인데요. 이곳은 바다 위를 건너 만나는 이국적인 불교 사찰로, 단청이 화려하고 황홀한 일출과 노을을 보기 좋은 곳인데요. 이곳의 매력은 여우섬까지 부표로 연결돼 있어 바닷길을 걸으며 섬까지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우섬은 두 개의 봉우리를 가진 바위섬으로, 오랜 세월 바닷물이 암벽을 깎아놓아 그 사이로 들이치는 파도가 수려한 경관을 자아내는 곳인데요. 물이 빠지면 갯벌 체험을 할 수 있고, 물이 들어오면 푸른 바닷가 사이로 섬과 안면암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습니다. 물때 확인하고 가시길 바라요! 입장료 없고, 안면암 입구에 주차장 있습니다.
솔향기 가득한 숲길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곳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울창하게 뻗은 토종 소나무들이 우리를 반기며, 곳곳에 통나무 집과 어린이 놀이터, 잔디 광장 등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놀러오기에도 좋은 곳인데요. 소나무 뿐 아니라 야생화원, 목련원, 생태습지원 등 볼거리도 많습니다.
방문객들을 위해 자연물 공예체험, 무료 숲 해설 프로그램 등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하절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매달 첫째주 수요일은 휴관이라는 점 참고 바랍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400원이며, 입구에 주차장 있습니다. 소, 중형 자동차는 3,000원, 대형차는 5,000원이라는 점 참고 바랍니다.
태안의 저녁은 아름다운 노을이 비치는 바다 앞에서 보내면 좋을 듯 한데요. 꽃지해수욕장은 5km에 이르는 부드러운 백사장과 두 개의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가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 데이트 코스나 가족 여행 코스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일몰 시간 꼭 확인하고 가시고, 주차장은 유료 주차장 (30분마다 500원 추가) 있습니다.
이제 저녁을 먹을 때인데요. 바다 하면 역시 간장게장이 떠오르지 않나요? 이곳은 간장게장, 양념게장, 꽃게탕 등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꽃게 살이 꽉 차 있고 얼큰한 국물이 안주로 먹기도 좋아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영업 시간은 주중 08:30~20:00, 토요일 08:00~21:00, 일요일 08:30~20:00이며, 건물 앞뒤로 내부 주차장 있습니다.
바다내음 한아름 빛으로 피어나는 추억을 담은 네이처월드! 이곳은 밤이면 더 눈부신 자태를 보이는데요. 바다와 꽃으로 각인된 태안의 정적인 이미지를 보다 동적인 이미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LED 불빛을 이용한 쇼나 조형물들로 공원을 화려하게 꾸몄습니다. 연중무휴 화려한 빛 축제가 펼쳐져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데요.
운영 시간은 매일 오후 6시~10시로, 우천 시 취소될 수 있다는 점 참고 바랍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0원, 청소년 및 유아는 8,000원이며, 입구 근처에 주차장 있습니다. 태안은 지루하고 볼 게 없다고 생각하신 분들도 이곳에 오면 생각이 확연히 달라지실 거에요!
이렇게 1일차 여행이 끝났는데요. 1일차 경비는
1일차 경비: 65,000원
약 61,000원~70,000원입니다. 음식 메뉴에 따라 가격대가 달라질 수 있음을 참고 바랍니다.
Day 2
청산수목원 - 파도리 해식동굴 - 바다횟집 - 천리포 수목원 -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 태안공영버스터미널
이튿날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첫 번째로 갈 곳은 바로 청산수목원인데요. 이곳은 봄에는 홍가시축제, 여름에는 연꽃축제, 가을에는 팜파스 축제가 열려 겨울 제외 언제 가도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100,000평방 미터 규모로 연꽃 및 수생식물 200여종, 황금메타세콰이어 등 다양한 식생을 볼 수 있는데요.
다가오는 가을, 팜파스와 핑크뮬리 시즌(8월 하순~11월)에는 성인 12,000원, 청소년 9,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으며, 운영 시간은 매일 09:00~18:00입니다. 주차장은 태안군 남면 연꽃길 70에 위치해있으며, 무료라는 점 참고 바랍니다. 자연 속에서 힐링도 하고 예쁜 사진도 남길 수 있는 청산수목원으로 놀러오세요!
태안에 왔으면 반드시 거치는 인생샷 스팟, 바로 파도리 해식동굴입니다! 이곳은 두 개의 해식동굴 사이로 보이는 푸른 바다와 기암 절벽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어 사진을 남기기 좋은 곳인데요. 파도리 해식동굴까지 가는 길을 최소화하고 싶으시다면 '파도캠핑장' 혹은 '파도리 바다횟집'을 목적지로 찍고 주차하시면 됩니다.
또한 가기 전에 물때표를 확인하고 간조 시각에 찾아가는 것도 중요한데요. 물이 차면 해식동굴까지 갈 수 없기 때문에 간조 시각 앞뒤 1시간 이내에 갔다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래 사장이 아니라 몽돌로 되어 있기 때문에 신발은 샌들이나 슬리퍼, 구두보다는 편한 운동화가 좋다는 점도 기억해두세요!
바다에 왔으면 해산물을 안 먹어볼 수 없죠! 이곳은 해삼과 매운탕, 돌게탕, 조개탕 등의 바다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신선한 회에 푸짐한 탕 요리를 먹을 수 있어 파도리 해식동굴 구경 후 들르기 좋습니다. 영업 시간은 11:00~21:00이고, 가게 옆에 주차장 있습니다!
꿈꾸는 정원 산책을 할 수 있는 곳, 천리포 수목원! 이곳은 바다와 맞닿아 있는 이색적인 수목원으로, 솔바람길과 수국길, 연못정원길 등 서해안의 푸른 보석과 같은 식물들이 예쁘게 피어난 곳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2,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이며, 운영 시간은 09:00~18:00, 입구에 전용 주차장 마련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사구지대인 신두리 해안사구도 태안에 왔으면 꼭 가봐야 하는 명소 중 하나인데요. 이곳은 사하라 사막을 연상케 할 정도로 드넓은 모래 풍경이 펼쳐져 있는 곳으로, 빙하기 이후 15,000년 전부터 형성되어 강한 바람에 모래가 행안가로 운반되면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만큼 광활한 모래언덕을 볼 수 있는데요.
이곳을 탐방하는 코스는 총 3개로, 소요 시간은 30분~120분으로 다양하며, 순비기 언덕이나 해당화 동산, 억새골 등 신두리 해안사구에만 있는 독특한 자연환경을 볼 수 있습니다. 출입 가능 시간은 월요일과 설날, 추석을 제외한 09:00~18:00이며, 입장료 무료이고, 신두리 사구센터 앞에 주차 가능합니다!
이렇게 2일차 여행도 마무리되었는데요. 2일차 경비는
2일차 경비: 약 74,000원
약 74,000원이며, 여기에 교통비와 숙박비를 더한 총 경비는
성수기 총 경비: 174,000원
비성수기 총 경비: 124,000원
성수기 약 174,000원, 비성수기 약 124,000원입니다. 음식 가격 제외하고는 대부분 저렴하니 푸른 자연에서 힐링하고 싶은 분들은 망설이지 마시고 태안으로 떠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