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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포항하늘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김찬우(흥해촌놈)
공포 짱! '여곡성(女哭聲)'을 아시나요?" | ||
밤낮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공포영화를 찾는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 20여년 전에 만들어진 한국 공포영화 '여곡성'이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1986년 발표된 '여곡성(女哭聲)'은 이혁수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기종, 서인수, 이계인, 김윤희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시집간 첫날 남편을 잃고 졸지에 과부가 된 여주인공이 귀신에 홀린 시어머니와 싸운다는 줄거리의 이 영화는 80년대 안방극장에 방송된 바 있으며 당시 어린 나이에 TV를 통해 이 영화를 보고 공포에 떨었던 네티즌들도 적지 않다. 특이한 점은 인터넷에 올라온 '여곡성'에 관한 네티즌들의 의견 중 "시시하다"거나 "안 무섭다"는 내용이 거의 없다는 것. 많은 블로거들이 여곡성의 사진과 줄거리를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하며 '최고의 공포영화'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어린 시절 TV에서 여곡성을 봤다는 네티즌들이 채팅방에 모이기라도 하면 금새 이야기꽃이 피어난다. 일부 공포영화 매니아들은 "당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곡성을 알다니 대단하다. 동질감을 느낀다"며 추켜세우기도 한다. 20여년 전 작품이라 컴퓨터그래픽 등은 기대할 수 없지만 원초적인(?) 기법만으로 섬뜩한 장면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사발에 따른 막걸리가 지렁이로 변하는 장면, 닭 목을 비틀어 피를 먹는 장면, 혀가 길게 빠져 나오는 장면, 사람 목이 180도 돌아가는 장면 등은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명장면으로 꼽힌다. 특히 'cocoslemon'이라는 네티즌은 "주인공의 가슴 언저리에 새겨진 만(卍)자에서 귀신을 퇴치하는 일명 '레이저 광선'이 나가는 장면에서 비로소 공포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어린 시절 본 여곡성을 기억하는 네티즌들의 연령대는 대략 30대 전ㆍ후반. 인터넷에 널리 퍼진 여곡성의 '명성'을 들었으나 영화를 감상하지 못한 10∼20대 초반의 네티즌들은 여곡성을 구해 보기 위해 지식검색에 글을 남기기도 한다. 'fepizza'라는 네티즌은 "어릴 때 본 여곡성... 그 중에서도 시어머니로 나온 연기자의 소름끼치는 연기...정말 무서웠다. 여곡성은 단연 최고다"라고 평가했다. |
첫댓글 이거 진짜 무서워서 이불 뒤집어 쓰고 봤던기억.. ㄷㄷ 근데 20대 후반때도 보지 않았나요.. 초등학교땐걸로 기억하는데..
이거 예전에 티비에서 하지 않았나요? 티비에서 본거 같은데...
진짜 재밌죠..ㅋㅋㅋㅋㅋ 또 보고싶네요..
저걸 초등학교때 시골에서 한밤중에 무섭다고 다 자는데 혼자 보고 화장실 갔다 와서 잔 이후로 난 공포영화는 두려워 하지 않는다라는 걸 알았죠,,,그리고 두려운게 없다고 느끼면서 살다가 롯데월드 바이킹 타고 겁에 질려 다시는 롯데월드 근처에도 가지 않는 저도 발견 했구여,,
이거 진짜 지죤이죠...밤에 불끄고 보면 진짜 ㄷ ㄷ..마지막이 좀 유치하긴 하지만..ㅋㅋㅋ
레이저 발사 ㅋㅋ
저도 초등학교때 이거보고 정말 넘 무서웠어요..
결말이 좀 거시기하긴 하지만.. 정말 무서웠죠.. 확실히 공포 영화는 요즘 영화들보다 예전 영화가 더 무서운 듯해요..
여곡성과 오리지널 오멘1편. 이 두 영화가 저에겐 최고의 공포영화입니다. 오멘1편에서 느껴지는 그 음산하고 불쾌한 기운은 아직도 지울 수가 없네요. 여곡성이야 뭐 숨어서 보느라 제대로 보지도 못했구요.
진짜 오멘...ㅠㅠ
이거 진자 장난아니죠... 한국정서에 꼭 들어맞는 공포 그자체!!! 윽.... 2년전에 봤을때도 무섭더라구요 ㅋ
마지막 사진은 지금 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