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고는 없는 까미는 오늘도 엄마를 일찍 깨웠어요.
그래놓고 자기는 엄마 품에서 쿨쿨 잤답니다.
사실은 더 폭 안겨서 잤는데 사진 찍으려고 하니 뒤척뒤척 하다가 팔 베개만 했네요.
맛있는 것, 장난감은 꼭 자기 집에 가져가서 숨겨두기도 하고요.
야무지게 발을 써서 잡고 무는 기술도 늘어났고요
인형에 달려있는 상표 태그를 꼭 씹어서 뜯고 싶어해가지고 항상 잘 지켜봐야해요~ 잘못하면 꿀꺽 삼키거든요 ㅜㅜㅋㅋ
꼭 쥔 양발 보이시나요 ㅠㅠㅠㅠ 넘 귀여워요
비도 계속 오고, 격리중이라 산책이 안 되지만
줄에 익숙해지도록 흥분하지 않게 매고 앉아서 기다리는 연습 하고 있어요.
목줄 자체를 너무너무 좋아하고 매는 것만으로 신나해서 얼른 산책 나가고 싶었어요.
택배 받을 때도 마스크 끼고 현관문을 열고 있어서, 제가 문 열고 택배 들여오고 정리하는 동안 까미는 계단참만 산책했어요.
며칠만 지나면 자가격리 끝나고, 산책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신나요.
식탐이 많이 없어져서 배가 부르면 이렇게 밥을 남겨요.
그래서 이 급체방지식기는 잘 씻어서 넣어두고 작은 임시 밥그릇으로 바꾸었어요.
지금은 뭘 사기가 어려워서 일단 햇반 그릇으로 주었지만 곧 좋은 그릇으로 바꾸어주고 싶네요.
물은 센터에서부터 알려주신대로 카모마일차 먹였다가, 하루는 그냥 물 먹였다가 번갈아가면서 먹이고 있습니다.
일하다가 까미를 쳐다보면 이렇게 도도도도 와서 안아달라고 애교를 부려요.
정말 너무 힘들지만 마음을 굳게 먹고 앉아 기다려를 시켰다가 안아주거나, 아니면 하우스! 하고 단호하게 말해서 보내기도 합니다.
다행히 요구성 짖음이 전보다 훨씬 덜해져서 단호하게 기다려 하면 앉으려고 일단 시도라도 해요 ^^
표정이 좀 밝아진 것 같아 첨부해 봅니다.
아주 짧은 계단참 산책 하고 나서 신난 까미에요. 목줄에 적응하라고 1시간 정도만 맸다가 풀어줬어요.
장난감 가지고 놀 때는 조금 덜 신경쓰여 하더라고요, 자려고 할 때는 간지러운지 불편한지 긁길래 풀어주었습니다.
오늘 목줄부터 하네스, 안전줄까지 다 매고 또 기다려랑 계단참 산책 연습하려고요.
까미는 아이들 노는 소리, 고음, 강아지 짖는 소리에 제일 민감한데요,
불안한 기분일 때 이런 소리를 들으면 짖듯이 시작해서 고음으로 하울링을 하더라고요.
다행히 아주 오래 하지는 않고, 주의를 돌리면 그만두기는 해요.
하울링을 멈추는 게 목적이 아니라 불안감을 덜 느끼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고쳐나가려고 합니다.
까미 노는 영상이 너무 귀여워서 자꾸 돌려보기했더니 자기 학학거리는 소리를 듣고도 막 화를 내고 ㅋㅋㅋ 있어요.
까미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강아지들이 참 많은데, 조금씩 조금씩 좋아져서 얼른 다른 친구들과도 평행산책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까미가 엄마를 만나고 많이차분해지고 밝아진모습보니깐 너무좋아요~~^^
하루하루 달라지는 까미👍👍
까미 리드줄 매고 예쁘게 앉아 있는 사진 너무 귀여워요~♡
까미표정이 날로 밝아지고 있네여~ 역쉬 🏠 밥과 엄마의 사랑 💓 이 최고~
이렇게 침착하고 만족스러운 까미를 보는건 항상 메모리님 글에서 군요ㅠㅅㅠ 까미야 이제 엄마 말만 잘들음되용~
우리 예쁜 까미 소식 항상 예쁘게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까미표정이 날로 밝아지고 있네여~ 역쉬 🏠 밥과 엄마의 사랑 💓 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