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쪼까있어서 옷가지를 정리한다 얼추 거시기 한건 다버린다는 마음을 먹고. 벌써 두서너번째 옷줄이기다 이건 이래서 못버리고 저건 자래서 못버리고 그러다 드디어 딱한벌 남은 양복을 집었다 그리고는 츄리닝을 벋고 한번 입어본다 다른덴 별문제 없는데 딱한군데가 그당시 33입었던거 같은데 요즘은 32도 좀 크단 생각을 했는데 입어보니 열심히 살을 찌우던지 아님 쪼까 줄여서 라도 입어야 겠다는 욕심이 강해서 버리지 못하고 한벌을 챙겨 놓은다 앞으로 죽는 그날까지 양복을 입을 기회가 몇번이나 올까만 사실은 너무 아까워서 모가 아깝냐? 이옷을 산시기가 2012년 가을 명동 롯데 백화점에서 구입한 양복인데 그당시 한벌에 100만원이 조금넘게 구입을 했으니 싼양복은 아니였던 이태리수입양복 " 빠찔레르" 란 메이커 였기에 요거한벌은 그래도 챙겨야 겠다는 모 앞으로 몇번이나 입겠냐만 그래도 30중반이 넘은 딸년 시집갈때 아니면 울슛돌이 장가갈때 한번은 입어야 할거같아서 따로 빼놓은 것이다
양복 이야기 하니 예전 80중반 회사 댕길때 생각이 난다 그당시 울회사는 서비스를 해야하는 회사여서 와이셔스 반팔도 못입고 또한 와이셔스 차림으로도 않되고 아무리 더워도 양복을 입어야 했던 그당시 난 끼는 없었지만 따블양복이 입고싶어서 큰맘먹고 롯데백화점 남성코너에 들려서 고급양복에 떠블을 골랐던 것이다 함께간 동료가 " 야! 따블입으면 찍힌다니까 " " 그래도 입을겨 지금 아님 은제 입냐" 그렇게 큰마음 먹고 따블양복을 사입었던 것이다 그당시엔 등뒤에 하나만 트인 양복이 주류를 이룰때 였는데 내가 따블에 뒤에는 통으로된 양복을 입음 으로서 결국 회사직원 너도나도 입게되는 계기를 만들면서 그동안 암암리에 지켜오던 룰을 부셔 버리는 계기를 만들었던 .. 사실은 그당시 떠블양복은 건달들이 많이 입었던 스타일의 패션이였기에 감히 떠블양복을 입을생각을 못하다가 나로인해 그룰이 깨져저린 사건이 ... 하긴 그때 몸이 180/ 90 나갈때 였으니 허리싸이즈도 37정도 완전 조폭같은 스타일의 .... 그러던 허리가 이제는 32도 헐렁하니 참 세월무상하다. 가슴둘레도 118 정도 나갔으니 남들이 보면 절대로 이회사 다니는 사람이 아닐거라는 선입견이 강했던 시절 그때 노태우 태통령의 6.29 선언이 발표되던 해였다 회사앞에 수많은 대학생들과 양복입은 직장인이 도로를 가득메운상태로 김영삼총재등이 앞장서서 구호를 외치며 ... 전두환정권 말년이였으니 ...
전두환 이야기가 나오니 또 옛날생각에 79년12.12사태후 난 그당시 육군상병 으로 군생활 할때 80년 가을초입 통일주체 국민회의 통해 대통령이 당선될 당시 우리군인들은 혹시나 북한에서 처들어 올까 싶어 3군 산하 모든 병사들이 휴전선 아래 또다른 선을그어 3군전체 병력 수십만군이 경계를 2박2일동안 섰던 기억이 ... 그때가 초가을로 넘어갈때 우린 산속에서 머루며 달래를 따먹으며 근무를 섰던 기억이 또렸하다 그래서 그당시 부터 제대하는 예비역들에게 " 극난극복훈장" 이란걸 전군에 시사를 했던 것이다.
우라질 옷이야기 하다 왜 군바리가 나오냐구 그건 낼모래 12.12사태가 다가오니 한말이랑께 모 아직도 묘자리를 못써서 집안에 모셔뒀다는데 에효... 충성!!
첫댓글 훈장은 무슨..
훈장이 아니고 국난극복휘장..
그해에는
크리스마스선물 보따리가 엄청커서
아무튼 군바리들 배터지게 먹었던 기억이...
좋은 양복 입고 사진찍어 올려보슈..중매 많이 들어오게..ㅎ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아리까리한데
그이름이 국난극복기장 아니었나요?^^
기장 맞아요 ㅎㅎ
ㅍㅎㅎㅎ 늘 건강요..
ㅇㅋㅂ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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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셨어요 애국자인정 ㅎㅎ
빨랑빨랑 정리혀~ 자꾸 버려야해 쌓아두면 근심이여 지금 세계는 쓰레기로 몸살이지 지구가 기우뚱 해질걸 흐~
그러게요
옛시절 ᆢ
화려했던 시절도 있었지만요
내 앞에서는
모두가 머리를
숙여야 할거 같읍니다 ᆢ
세월앞에 ᆢ
장사 없다고 하잖유~~!!!
그러게유
그 양복을 비롯해서 쓸 만한 것들만 남기고 다~~ 버리세요.
저도 옷장에 버릴 옷 천지입니다. ^^
참 정리가 쉽지않으니 ㅎ
양복 ~ 저의 집에 잠자고 있는 양복.
참 세월이 흐릅니다.
아 언제 양복 입을 까.
그르게 ㅎㅎ
왜?
그 남정내는
파주에 묻히고
싶어했을까
통일 돼는거
땅속에서 지켜볼라구 흥~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