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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거인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매니아짱
2005 LG트윈스의 전력편입니다..2004년을 잠시 둘러보겄습니다.
작년한해는 LG팬들의 맘을 기쁘게 하였던 한해라기 보다는 ... 슬픈일이 많았던 한해로 더 기억이 될것입니다... 안좋았던 일 다시 집어내기는 뭐하고 해서 간단히 둘러보고 가겄습니다.
선동열 영입
2003년 하반기... KBO홍보위원이었던 현 선동열 감독 모시기에.. 몇팀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습니다.먼저 두산이 주니치 드레곤즈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선감독과 만나기 시작을 하였습니다.경창호 사장이.가장 앞장서서 진두지휘를 하였는데.선감독의 요구사항.전지훈련지.변경과 코칭스테프 조각.전력보강문제등이 대해 이견을 보이면서 결국 .. 선감독 영입 포기를 선언.다음주자로 LG가 나서게 되었습니다.
감독직이 안되면 투수코치라도 ... 영입 보강방침을 세워놓고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섰습니다.이 과정서 2004년까지 계약이 되어있었던 이광환 감독이 ..2군감독으로 한발짝 뒤로 물러나기 까지 하셨죠.하지만 결국 선 홍보위원의 거취는 삼성 투수코치로 결정이 되었고 LG는 ... 이순철감독으로 04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상훈 항명파동.
감독 첫 시즌을 맞이 하게 된 이순철감독은 전력보강을 우선으로 두지 않고 먼저 고참들 길들이기에 나섰습니다... 가장 크게 문제가 되었던게 LG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상훈과의 마찰이었습니다.캠프와 라커룸에서 기타를 치지말라고 지시를 한 이순철 감독의 명에 이상훈 투수는 이에 따르지 않아.. 항명파동이라는 시즌전 아주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결국.. 두사람의 갈등의 골은 깊어지기만 하고 해결되지 않아.. 이상훈은 오승준+양현석카드로 SK로 트레이드 되고 말았습니다.
유지현과 FA계약 진통
03년후 FA가 되었던 유지현 선수와의 재계약에 진통을 겪게 됩니다.금액문제는 꺼내보지도 못한채 장기계약을 원했던 유지현선수였는데 LG프런트는 1년계약외는 안된다고 일찌감치 통보.안타까운 소식을 시즌전부터 전해주게 됩니다.. 팬들및 주위사람들에게 제 2의 박정태가 되지 않겠느냐란..이야기가 나오게 되죠.결국 1년 4억2000만원(연봉 2억원, 계약금·옵션 각 1억원)에 사인을 한 유지현선수 구단에 져버리고 맙니다..
어두웠던 이야기는 이제 그만..
자 그럼 2005년 LG트윈스는 어떠한 전력으로 시즌을 맞이 하게 될까요?
잃은선수:김재현.유지현.홍현우.이용규.
병풍:이동현.심수창.이경민.최만호.김용우.전승남.박용진(그외는 모르겄네요.)
얻은선수:이원식.소소경.안재만(보상선수)
용병:마테오.루 클리어.
최고의 좌타자... 김재현을 FA계약으로 잡지를 못하고 SK로 떠나보냈습니다.아직 유격수 수비가 충분히 가능하고 출전기회를 보장해주면... 커리어 평균타율이가능하리라 봤던 유지현을 은퇴를 시켰습니다... 병풍으로 특급 선수로 발돋움이 가능했던 이동현을 잃었습니다.멕시멈 150을 찍어줄수있는 최고의 피처 유망주 심수창을 역시 병풍으로 잃었습니다.. 4년 FA계약을 맺고 ... 4년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인 홍현우선수를 기아로 트레이드 시켰습니다... 투.타에서 빠져나간 선수들을 보니.. 팬이 아닌 저로서도 너무 맘아프고 .. 착잡합니다.
8개구단 모두가 용병의 역활이 중요하겄지만 LG도 타자용병 둘의 활약여부가.. 아주 큰 키로 작용을 할듯 보이네요... 텍사스 최고유망주의 한사람이었던 루벤마테오가.. 미국 마이너서 받았던 최고의 5툴플레이어의 이름값을 한국무대서 해줄것인가.. ?잠시 마테오의 기록을 살펴보겄습니다.현재 27세가 되고.. 6년간 메이저리그 타율 0.250, 장타율 0.386, 마이너 리그(AAA) 타율 0.321, 장타율 0.568리를 기록을 해주었습니다... 강한어깨와 빠른발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마테오..한국무대 적응을 하여.. 트리플A서의 성적만 기록을 해준다 하면 작년 마틴박사님이 보여주지 못한.파워있는 용병 타자를 LG팬들이 볼수가 있을겁니다.
또다른 용병 루 클리어의 기록도 잠시 살펴보겄습니다.8년간 메이저리그 315경기에서 활약하며 타율 0.241, 장타율 0.341.’04 시즌 트리플A 스크랜턴에서 101경기 126안타, 62득점, 14홈런, 66타점, 14도루, 타율 0.326, 장타율 0.517의 성적으로 트리플A 올스타로 선정.. 04년 8월에 빅리그 합류하여 05년 1월까지 40인 로스터에 들었던 선수라 합니다..
용병을 볼때는 가장 최근의 기록이 우선시 되겄죠.빅리그 기록은 별의미가 없고.. 트리플 A서 장타율과 컨택이 .. 아주 뛰어났군요... 역시 이선수도 발이 빠르다고 합니다.. 이병규-마테오-루클리어가 맡게 될것으로 보이는 클린업..두용병타자가 적응을 하여 대폭발을 해주면... 8개구단 최강의 클린업타순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이 두용병 다 나이가 적군요.마테오.27세.클리어 33세(한국나이)
이제 LG트윈스의 2005 투수력을 둘러보겄습니다.역시 지가 팬이 아니라 .. 순서대로 예측하기는 어렵고.. 그냥 5인 로테이션에 들꺼같은 선수로 잡담을 해보겄습니다.
이승호-김광삼-장문석-김민기-최원호.
일단.. 이승호.김광삼.장문석은..확실하게 로테이션에 들어갈것으로 보입니다.왼쪽어깨부상이후.. 재활중인 이승호.시즌개막전 출전이 아직 불투명한 이승호이긴 하지만.. 빼놓고 생각을 할수는 없겠죠..또한 진필중 선발이라는 기사가 나오긴 하였는데 일단 제외를 하고 이야기를 끌어보겄습니다..
이승호.
부상이후.. 수술을 하였고 현재 LG의 괌재활훈련캠프에 김민기랑 함께 가있는걸로 아는데 2005 LG의 팀전력은 이승호가 얼만큼 빨리 시즌초부터 합류하느냐 달려있다 봐집니다... 99년부터 1군 커리어를 쌓기 시작.4년동안 가능성있는 유망주로만 분류되었던 이승호선수는 2003년 대폭발을 하게 됩니다... 3.19의 방어율에 11승 11패.사사구 112/삼진.157 191.2이닝 투구 151피안타.피홈런 17개... 평균 140대 중.후반의 광속구를 바탕으로 하여... 유망주의 껍질을 확 깨고 나와 차후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할수있는 좌완투수로서의 성장가능성을 .. 보여주었습니다..
사사구가 100개가 넘어간게 단점으로 불리워지고 있긴 하지만.. 이닝수보다 40여개가 적은 안타허용과.. 200이닝 가까운 이닝소화.. 150개가 넘는 탈삼진등은.. 확실한 기량발전으로 인정을 받아... 2004년에도 좋은 모습이 나올꺼란 기대를 가지게 해준 선수입니다.많이 던진 후유증이 있지 않을까란 걱정만 들었을뿐.. 역시 ..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2004년에도.부상으로 아웃되기전까지.. 21경기 선발등판.. 2.71의 방어율.9승 7패.129.2이닝 소화에 75사사구/115삼진.111피안타 허용.9승중 전반기에만 8승을 거두었습니다..
부상이 발생하지 않고 건강했다하면..다승왕 모드의 04년 이승호로 보였는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아직 이닝당 사사구 허용은 줄어들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03년에 이어 04년도 좋은모습을 보여주어.. 확실한 좌완 에이스로 자신의 가치를 팬들에게 확인시켜줄수있는 한해였을텐데..재활이 잘되어.. 빠른시일내에 LG마운드에 합류를 하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김광삼.
04년도의 김광삼도 정말 어메이징 하였습니다.99년부터 1군 커리어를 쌓기 시작..2년동안 큰 활약을 하지 못하였던 김광삼 선수는 상무서 제대후 .. 03년도에 25경기 선발등판 7승 9패의 성적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04년에는 확실한 스타로 발돋움할수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습니다... 31경기 선발등판에 8승 7패.. 사사구 87/삼진 109 사사구보다 삼진이 많았으며. 리그 상위권의 커브와 묵직하고 빠른 돌직구를 뿌려 타자를 압도하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직구.커브 외에 체인지업.슬라이더도 뿌리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실전서는 두가지 구질의 활용빈도가 상당히 높은 투수입니다... 04년에는 130구 이상 던져 완투를 하였던 경기도 있었던 김광삼.. 지구력도 아주 좋은 투수로 보입니다.. 물론 .. 감독이.. 빨랑 교체안해준 면도 있지만..
이승호랑 마찬가지로 아직 컨트롤 면에서는 100프로 합격점을 받을순 없겠지만 스터프하나는 .리그 상위권의 투수로 보이는 김광삼선수가.. 에이스의 뒤를 받쳐주는 2선발로 .. 작년시즌과 같은 모습..아니 그보다 더 발전된 모습이 나온다면.우.좌의 LG 원투펀치는 아주아주 강한모습으로 타팀팬에게도 다가올것입니다.
장문석.
소리없이 강한남자 장문석..140대 초반의 평균직구 구속으로 보이지만 그 직구가 꿈틀거리면서 들어가는 모습이 화면에 자주 잡히더군요.더구나..우타자의 몸쪽으로 휘어지는 구질이 하나 있던데 아주 굿 스터프의 구질로 보였습니다... 04년도의 장문석은.10승대 투수였으며..7월까지 8승을 거둘정도로 아주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타까운점은 8월에 25이닝 던져..방어율 2.10이었는데 단 1승밖에 못거둔.. 8월한달은 타선의 득점지원이 많이 부족했던 달로 보이는군요.이때의 페이스에서 .. 2.3승 더 거두어주었으면.. 최근 3년간 거둔 승수가.. 29승입니다.. 꾸준하게 올해도 10승 근처는 해줄수있는 투수로 보입니다..
김민기.
오른쪽 어깨부상으로 2년간 그라운드에 서지못한 김민기 선수.. 이선수도 현재 괌재활훈련 캠프에 있습니다.. 재활이 잘되어.선발에 합류만 할수있다면.. 4선발로 김민기는 효용가치가 큰 선수일것으로 생각을 합니다.원래 이선수는 150까지 던질수있는 선수라 하는데.. 제구력이 불안하여 스피드를 좀 낮추었다 합니다.. 평균 140대 초반의 직구 스피드와 .. 커브를 주무기로 쓰는걸로 알고 있는데.. 2년간 그라운드에 서지못한 아픔을 올한해 .다 날려버리십시요..좋은 활약 기대합니다.
최원호..
현대시절 10승도 기록을 한적이 있는 최원호 LG이적후.크게 두드러지는 성적을 보여주지못하고 있다가.. 02년부터..다시 급상승.. 평균 100이닝 이상 나와주면서 선발과 중간계투 왔다갔다 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어준 선수입니다... 최원호 하면 먼저 떠오르는게 그의 낙차큰 커브입니다.조금 오버해서.수직으로 떨어지는거 같은 그의 커브는 .. 로케이션이 제대로 된다하면 국내 톱타자급들도 잘 쳐내기 어려울정도로 각이 있습니다.. 직구 스피드는 작년에 봤을때 예전보다 약간 떨어진걸로 보이더군요..(지가 본경기 기준.) 하지만 5선발로 그를 활용을 한다고 하면.. 쏠쏠한 가치를 팀에 줄수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불펜으로 자주 모습을 보이게 될선수로는 경현호.송현우.장진용.류택현.서승화.우규민.신윤호.정재복등을 들수가 있습니다.. 03년 말미에 아마전성기때의 구속을 찾았다고 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여주었던 경현호 선수가..재활이 잘되어 불펜진에 합류만 할수있다면 승남불패 전승남이 빠진공백과 이동현이 빠진공백을 충분히 메꾸어주고도 남을 것입니다..볼끝이 아주 현란하다는 우규민군도 옆구리 불펜으로 기대를 가져볼만 합니다..최고의 좌완 파이어 볼러 서승화.. 짧은 이닝소화시 150이상을 뿌려대는 서승화..그의 직구가 제구가 되면 누가 쳐낼수있을까요?
단단해 보이는 체구에.. 빠르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성의 변화구를 보유하고 있는 송현우도 기대를 가져볼만한 선수입니다.류택현선수는 원포인트로서 지금까지 해온 활약은 해줄수있으리라 보이구요.. 중간계투로 2004년 하반기 좋은 모습이 나왔던 정재복도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문제는 신윤호 선수입니다.. 몇명의 선수가 전력외가 되어버린 지금.. 신윤호가 선발 15승 구원 18세이브.. 의 스탯을 찍어준 .. 01년도의 모습 80프로정도가 올해 나와줘야 합니다.신윤호 선수의 구위가 다시 회복이 된다고 하면... LG불펜진은 리그상위권으로 불려도 된다 생각합니다..
마무리
누가 될지는 모르겄습니다.워낙 변수가 많은 부분으로 보입니다.단 저의 갠적인 생각을 이야기해보자면 진필중으로 가야 합니다.확실히 구속도 떨어지고 ... 예전보다 못해보이는거는 사실입니다.하지만 그는 마무리투수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몸쪽에 공을 던지지 못한다는 약점이 보완되어야 하고 직구 스피드업이 되어야 한다는 가정이 붙겄지만... 두산시절 30세이브 이상을 올려주었던 진필중의 재기를 기원해봅니다.
공격쪽은 지가 잘몰라 언급하지 않겄습니다.타팀의 이야기 잘 모르는 상태서 언급하면 잡담 끄적이지 않은건만 못하게 되겄죠.. 이상 LG트윈스 잡담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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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매직키드마수리'란 닉네임으로 활동하셨지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음.......바쁘신 듯 하더니 언제 이런 글을 다......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항상 문제는 마무리 진필중
잘 읽었습니다.
진필중선수 작년에 타자들하고 몸쪽승부를 못해서 한해를 망쳤다고 봅니다...올한해에는 꼭 부활하시길 바랍니다.....
솔직히 저가 보기에는 직구 스피드는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수읽기와 자신감여기서 마니 떨어지는 듯 합니다.. 진필중 선수 자신감을 찿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즌 초반에 상승세탄다면 자연스럽게 찿을수 잇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
예 볼끝이 전성기에 비해 마니 죽었어여 하지만 자신감같고 던지면 어느정도는 할것 같은데 직구보다는 이상군코치처럼 절묘한 컨트롤로 압도하면 좋겠네여 제발4년중 한해라도 제대로 팀내 연봉1위값을 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