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신문을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1. 회사 내 컴퓨터에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프로그램을 불법으로 깔았다가 들킨 무선 솔루션 업체가 수백만 원을 배상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집에서 개인적으로 쓰는 사람들이야 한두 개 그렇다고 쳐도, 사무실에서 쓰다가 걸리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몇푼 아끼려다 피박 쓴다니까요. 웬만하면 사서 씁시다.
2. 전북 전주시의 환경미화원 공채에 육군 대위 출신은 물론 현역 목사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명 모집에 총 632명이 지원해 5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는데, 역시 공무원 되기가 하늘의 별따기는 맞는가 보네...
3. 인격이나 행동 장애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 가운데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격과 행동 장애에는 '인격 장애'와 '습관, 충동 장애', '성주체성 장애' 등이 포함됩니다.
정신과 치료는 스스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매우 희박하다고 하니, 불편해 보이는 친구 있으면 손 내밀어 주세요. 꼭~
4.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지난 대선 직전 야권의 대북정책을 맹비난하고, 국정원의 정치 개입 사건에 대해서는 국정원을 적극 옹호하는 뜻을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국정원의 선거 개입은 거의 사라졌다거나 원세훈은 개인적 일탈일 뿐이라는 얘기들인데... 국정원의 수장이 개인적 일탈을 하면 아래 직원들은 먼 산 보고 있었데? 허 참~
5. 미국에서 10대 소녀들이 페이스북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공원에서 직접 만나 난투극을 벌이고, 그 과정에서 한 소녀의 남자 친구가 쏜 총에 맞아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온라인 싸움을 오프라인으로 옮기는 걸 '현피'한다고 하던데... 얼굴도 보이지 않는 가상의 공간이라고 말 함부로 해도 되는 거 아닙니다. 남을 존중하지 못하는 사람은 본인도 존중받지 못한다는 걸 아셔야지~
6.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병기 청와대 신임 비서실장을 만나 '흔히 장고 끝에 악수를 둔다는 말이 있는데, 장고 끝에 홈런을 쳐서 마음이 푸근하다'고 환영했습니다.
어르신 모시기를 이렇게 잘하는 새누리당이 어째 노인연금은 그 모양으로 했데 그래~ 아무튼 홈런인지 파울볼인지는 두고볼 일이고, 홈런이란 말은 꼭 기억해 두겠으~
7. 서울시가 3월부터 쓰레기종량제 봉투 안에 종이나 비닐이 있으면 수거 거부나 과태료를 물리겠다며 홍보전단을 배포하자, 시민들이 탁상공론이라며 부글거리고 있습니다.
분리수거를 말끔히 하자는 취지야 백번 옳은 얘기입니다만 인천의 쓰레기 매립지 사용 시한이 눈앞에 닥쳤는데 고작 분리수거 문제를 들고 나와서야...
8. 대구의 경북예술고등학교가 등록금을 내지 않은 학생들을 교실에서 내쫓은 뒤 도서관에서 자습을 시킨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교육적인 처사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예부터 도둑 공부는 물리치지 않았다고 하는데, 뻔히 같은 반 아이들 보는 앞에서 그래서야... 돈도 돈이지만 학교 아닙니까 학교요~~~
9.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흡연자 가운데 68%가 올해 담배를 끊거나 줄였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담배 피웠던 햇수만큼 안피고 견뎌야 끊은 거라고 본다는데...에이 아니겠지 ㅎ
10. 수도권 일대 상가에서 배달 아르바이트생을 가장해 2억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인은 영화를 보며 범죄 수법을 익혔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양반은 앞으로 아름답고 러블리한 영화만 보게 해야 되겠네... 그럼 좀 나아지긴 하려나?
11.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국가정보원과 검찰이 허위의 피의사실을 공표하는 등 여론 조작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청문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은 '나라가 미쳐 돌아간다'(김진태 의원)라고 하는 등 노골적으로 반발했습니다.
미쳐 돌아간 건 그렇게 사람 목숨을 빼앗아 간 놈들이 미쳐 돌아간 거지... 진짜 미치고 펄쩍 뛸 노릇이구만 그래~
12. 대기업 프랜차이즈 제과점 2곳의 서울 매장 50군데를 둘러보니 권장소비자가격에 자릿세·인건비가 더해져 가격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리바케트, 뚜레쥬르의 빵값이 지역에 따라 두 배나 차이를 보였답니다. 이런 사실 오늘 첨 알았네... 빵도 이제 찾아다니며 사야 할 모양입니다.
13. 항공기에서 소주를 마실 수 있게 됐습니다.
제주항공은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을 기내에서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7개 항공사 중에 최초라고 합니다.
기존에 팔던 맥주까지 더하면 소맥도 가능하다는 얘기인데, 폭탄주 마시고 헬렐레하다간 쇠고랑 찰 수 있다는 것 명심하시라~
14. 일부 한의원들이 보험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워 환자들에게 고가의 치료와 한약을 권하면서 자동차보험금으로 나가는 한방치료비가 최근 몇 년 새 급증하고 있습니다.
침 맞을 수도 있고, 한약 먹을 수도 있지요. 문제는 과잉진료에 의한 보험금 지급 아니겠습니까? 적당히들 하세요. 그래봐야 돌아오는 건 보험료 인상이라는 거 모르시나?
15.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현직 여성 구의원에게 휴대전화로 음란사진을 보냈다가 경찰에 고소당했습니다.
이사장은 받은 사진을 잘못 보냈다고 해명했다는데, 두둔하는 게 아니라 충분히 가능한 얘기인듯... sns으로 뭔가 보낼 때는 전송 누르기 전에 반드시 한 번 더 확인하시라~
16. 제주산 노지감귤에 이어 만감류인 한라봉이 오렌지의 고장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수출됩니다.
수출 한라봉은 현지 한인마트를 중심으로 상류층을 겨냥해 판매될 예정입니다.
한라봉이 상류층이 먹는 거였어? 몰랐네... 무슨 과일 하나 가지고 계층을 나누고 그러냐... 아닌 거 같은데~
17. 자신의 집에 침입한 50대 도둑을 폭행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20대 집주인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직권으로 보석 결정을 내렸습니다.
뇌사상태에 빠졌다 사망한 사건으로 어디까지 정당방위인지 다퉈볼 여지가 충분하지요. 충분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해도 될 것을...
18. 경찰이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집회 및 시위 참가자들을 줄줄이 소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인을 제공한 사람부터 찾아서 조사 좀 하지 그러냐~ 막는다고 막아질 일이냐 이게?
19. 무기계약직 전환을 요구하며 노숙농성을 계속해 왔던 부산지역 학교 시간제 전문상담사 53명의 계약이 전원 해지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살려달라고 매달리니까 목숨을 끊어 버리는구만... 그리고 새로운 계약직 뽑아 놓고 쓰다 버리게? 어떻게 무기계약직, 정규직 전환 얘기만 나오면 그렇게 매정해 지냐 그래~
20. 화장실 가기 두려울 정도로 변비로 고생하는 분에게 뜨거운 음료가 좋다고 합니다.
뜨거운 커피를 비롯해 각종 차와 물까지 모두 변비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딱딱하니까 뜨거운 물로 녹이는가 보네... 아무튼 변비가 몸에 매우 안좋다고 합니다. 따끈한 차 많이 마시세요~~
21. 경찰은 ‘박 대통령 비판 전단’의 수사를 확대하고 인쇄소 사장까지 조사했습니다.
MC몽의 새앨범이 비난 여론에도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외교부 차관은 '셔먼 美차관의 발언을 엄중히 다루겠다'고 말했습니다.
올겨울 황사가 역대 4번째로 많았는데 겨울황사는 증가 추세랍니다.
완성차 판매가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르노삼성이 나홀로 증가했습니다.
사랑니에서 뽑은 줄기세포로 실명 치료법이 개발됐습니다.
부산시의 10개교에서 혁신학교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IS와 알카에다가 포르노를 통해 비밀 지령을 하달하고 있답니다.
오늘 비소식 있습니다.
우산 챙기셨나요? 중부지방은 눈도 내리던데요.
이 눈비가 그치면 정말 봄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봄볕이 따뜻하고 꽃이 피면 우리들 마음도 한결 푸근해 지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달리기 좋은 계절입니다. 달려요...달리면 인생이 바꿉니다.
오늘 삼겹데이...지난 주말 목에 낀 황사...삼겹살로 처리하세요 ㅎ
오늘도 즐겁고 행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