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큼지막한 스테이크를 얹어 한 끼 든든하게
규동은 소고기를 양파와 함께 달달하게 끓인 재료를 그릇에 담은 밥 위에 올려 먹는 일본 요리다. 일본식 소고기덮밥으로, 일본의 가정에서 흔히 요리해 먹으며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소고기 조리법이 한국식 불고기와 유사해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다. 오늘 소개하는 ‘스테이크 규동’은 일반적인 규동에 변주를 가해 씹는 맛을 더한 메뉴다. 전통적인 규동 조리법에 서양식 요리인 스테이크를 접목한 퓨전요리인 것. 무엇보다 규동의 맛을 제대로 느끼면서 스테이크의 식감과 풍성함을 살릴 수 있어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진다.
일본식 규동을 더욱 맛있게 만들기 위해선 대파와 양파를 처음 볶을 때 센 불에서 타기 전까지 갈색이 나도록 볶아주는 것이 포인트다. 이렇게 볶은 대파와 양파가 규동에서 일명 ‘불맛’으로 불리는 ‘직화의 맛’을 느끼도록 해준다.
◇ 조리 과정
1. 양파와 대파는 1㎝ 두께로 썰고, 스테이크용 등심도 한입 크기로 썰어준 뒤 달걀 2개를 볼에 담아 풀어준다. 실파는 다져 놓는다.
2. 다시마와 표고버섯 2개를 찬물에 넣어 끓기 시작하면 15분간 더 끓여 불을 끈 뒤 다시마를 건져내고 가쓰오부시를 넣어 30분간 식혀준다.
3. 식은 육수를 거름망에 걸러 표고버섯과 가쓰오부시를 제거한다.
4. 프라이팬에 식용유 1큰술을 넣은 뒤 센불에서 연기가 나기 전까지 달궈준다.
5. 달궈진 프라이팬에 양파, 대파, 등심을 넣어 갈색이 나도록 표면을 빠르게 익혀준다.
6. 준비된 육수에 기꼬망간장, 청주, 설탕을 넣어 소스를 만들어준다.
7. 프라이팬에 만들어 놓은 소스를 부어 3~4분간 끓여준다.
8. 불을 가장 약한 불로 줄인 뒤 풀어놓은 계란을 위에 뿌려 뚜껑을 덮어 1분간 살짝 익혀준다.
9. 그릇에 밥을 담은 뒤 스테이크와 규동 소스를 부어주고 쪽파를 뿌려 완성한다.
◇ 요리 팁. 곁들임 요리 '유부 참나물 무침'
유부 참나물 무침의 주재료인 유부는 두부를 납작하게 썰어 기름에 튀겨낸 음식으로 두부의 표면이 섭씨 200도에 가까운 기름에 직접 노출되기 때문에 더욱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튀기는 조리법으로 인해 쫄깃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양념이 잘 흡수되므로 밑반찬으로 응용하거나 비교적 맛이 담백해 각종 요리에 폭넓게 사용하기 좋은 식재료다. 유부 참나물 무침은 유부에 향긋한 참나물이 어우러져 스테이크 규동과 어울리는 것은 물론, 봄철 반찬으로도 손색이 없다.
- 재료 : 초밥용 유부 (8장), 참나물 1줌, 참기름 2큰술, 소금 1/4작은술, 오리엔탈 드레싱 2큰술, 통깨 1/2큰술, 참나물 데치는 물(물 800ml, 소금 1큰술)
- 조리 과정 :
1. 초밥용 유부는 조미액을 살짝만 짜낸 뒤 1㎝ 간격으로 채 썰어준다.
2. 참나물은 끓는 물 800ml 에 소금 1큰술을 넣은 뒤 1분간 데쳐준다. 초밥용 유부는 조미가 되어 있으므로 간을 조절할 경우 소금을 줄여준다.
3. 데친 참나물은 바로 찬물에서 빠르게 헹궈 완전히 식혀준다.
4. 참나물과 유부 참기름, 소금, 오리엔탈드레싱을 넣어 잘 무쳐준다.
5. 마지막으로 통깨를 뿌려 완성한다.
대한민국 주부고민 해결 - 오늘 저녁 뭐 해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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