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을 잠시 돌아보겄습니다.먼저 롯데는 3년연속 꼴찌의 악몽을 씻어 버리기 위해... 03년 FA중 투.타에서 상위권 FA로 뽑혔던 정수근.이상목을 영입을 하였고... LG투수코치로 계셨던 양상문 감독님 영입.한화이글스서 타격.투수코치를 하였던 이강돈.윤학길 코치를 영입하여 스텝진도 새롭게 갖추어.. 04년시즌 아주 야심차게 준비를 하였습니다.. 생전 잘 쓰지도 않던 돈을 풀어. 정수근과 6년계약 이상목과 4년계약을 하여 어마어마한 금액을 FA영입에 쏟아 부어.팬들이 04년도에 대한 희망을 가지도록 해주었습니다..
초반의 활약은 아주 좋았습니다... 삼성과의 원정 개막전 1승 1패를 하였고.. 4연승으로 내달리기도 하였습니다.. 4월성적. 8승 15패.5월성적 12승 9패로 .. 두달동안 20승 24패의 성적을 찍어주었습니다..5할엔 미치지 못하였지만 쉽게 지지 않았고.. 지난 악몽같은 2년간의 모습보다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4월과 5월이었습니다..
이때 팀타율도.. 4월에 2할 7푼 3리 5월에 2할 7푼 8리의 꽤 수준급의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이때까지만해도 .. 6월의 악몽이 오리라는 생각은 ... 아무도 하지 못하였을겁니다.. 팀에서 2번을 맡아. 초반에는 슬럼프를 겪었지만 경기를 할수록 조금씩 상승세에 있던 조성환의 부상이탈을 시작으로 . 대체요원 신명철의 부상까지..주전 2루수에 2번타자였던 두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을 하였고 .. 4.5월에 3할 3푼대 이상의 고타율을 선보였던 톱타자 정수근이마저.. 1할대의 타율로 급락을 하자... 팀성적은 급격히 하락을 하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결국.. 6월 한달간 롯데자이언츠는 4승 15패의 성적을 기록... 5할에 가까이 갔었던 승률을 다까먹고.. 이 승률이 시즌내내 이어져서.. 4년연속 꼴찌라는 금자탑(-_-?)을 이룩하고 말았습니다..
4월 한달은 롯데자이언츠가 용병과 에이스가 없이 시즌을 치뤘다고 봐도 되는 달입니다. 재계약을 하였던 이시온은... 한국무대 데뷔초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 바깥쪽 코스의 공을 전혀 때려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실망을 시키다 퇴출되었고.. 손민한은 독감으로 인해.. 초반에 출전을 하지 못하였던 상태였습니다.즉 에이스와 .. 용병 하나를 빼고 한달을 보낸 성적이 저정도면 꽤 선전을 했다 봐지고 차후 미래에 대해서도 충분히 희망을 가져볼만하다 생각이 들었는데 . 주전 2루수의 줄부상과.. 팀공격력의 급감.. 이러한걸로 인해... 다시 쳐져버리고 말았습니다..항상 지난 시즌을 생각해보면 6월이 가장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주전 2루수의 줄부상 말고 ...다른 부진의 원인을 또 살펴보면.
이상목
1선발감으로도 기대를 모았던 이상목선수의 부진을 들수가 있겄습니다.4월 한달간 무승에 그치다 첫승이 5월 5일에 나왔습니다.그후..계속되는 부진으로 ... 최종 스탯.. 3승 9패 5.03의 방어율을 기록을 하고 시즌을 마감하고 말았습니다.. 이상목이 앞에서 버텨주기만 했다면.. 성적이 조금더 좋아졌을수가 있을겁니다. QS는 10번이상은 기록을 해주었지만 03년도에 보여주었던 이닝이터로서의 능력이 안나왔습니다.4회이전에 강판된 경우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컴퓨터 제구력도 실종이 되어버렸습니다... 03년도에는 185.1이닝에 33개의 볼넷.04년도에는 87.2이닝동안 23개의 볼넷.차이가 좀 있죠.원래 구속과 스터프로 먹고 사는 투수는 아니라고 보고 있고 부진했던 작년에도 .볼스피드 감소는 크게 느낄수가 없었는데.. 플레이트 좌.우를 활용하는 능력을 잃어버린게 가장 컸지 않나 싶습니다... 포크볼 위력의 감소를 이야기하시는분들도 있던데.전 그런거는 잘 몰라 패스.
정수근.
그리고 톱타자로 나와 두달만 잘해주고 나머지달은 야구 이외의 일로 구설에 많이 올랐던 정수그의 부진도 큰 이유가 될수 있습니다..6월이후의 그의 타율을 보면..1할 6푼 9리.9푼 5리.1할 8푼 9리.2할.. 저게 약 40억의 몸값을 받은 선수의 성적입니다.. 높은 출루율과 많은 도루로 상대 내야진을 좀 흔들어주고.. 클린업에게 찬스를 많이 제공해줄것으로 봤던 정수근.전준호 이후 사직서 다시한번 ㄸ ㅣ ㄹ ㅏ 라는 함성을 시즌내내 불러일으킬것으로 봤던 정수근의 대삽질... 가장 뼈아프게 다가오는 부진의 이유입니다..
집단 마무리 실패.
매년 롯데자이언츠는... 박동희 이후 마무리 부재에 시달렸습니다... 역시나 작년에도 완벽히 약점을 찾지 못하고. 04년도 초반에는 양감독님 구상이 집단 마무리체제였습니다.. 03년도에 불펜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이정훈.노승욱.임경완.가득염.이 4명을 활용을 하겄다란 생각이셨는데...
이 구상은 대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이정훈.노승욱.가득염.3인방은 작년모드를 찾아 볼수가 없었고 오히려 집단 불쇼맨으로 시즌내내 팬들에게 욕을 들어먹었습니다.. 결국 초반에 활용을 해보고 안먹히자.. 손민한의 복귀시기가 조금 앞당겨지게 되었고 그를 마무리로 돌리는 초강수를 두게 됩니다.. 하지만. 몸이 완벽하게 만들어지지 않았던 손민한은.. 예전보다 스피드가 떨어진 모습으로 .. 17일 첫등판하였고.. 30일까지. 총.6경기에 나오면서 방어율.12.71.1세이브의 성적을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5월부터는 다시 예년페이스로 올라와서.. 세이브 성공횟수도 많아지고 .. 그럭저럭 뒷문을 잠그기 시작을 합니다.그러나.. 앞서 이야기한 .. 불펜 3인방이.. 새롭게 달라진 모습으로 .놀라운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던 임경완이를 받쳐주지 못하고 중간서 계속 삽질페이스로 가는 바람에. 자이언츠가 한번도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를 만들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기뻐했던일
손민한이의 선발전환및 불꽃페이스로 인해 잠시 기쁨이 있었고.. 7월의 트레이드로 인해 롯데로 온 노장진의 무패 세이브 행진에 또 기쁨이 있었으며... 손민한.박지철 선수의 10승달성 여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잠시 기뻐할뻔했으며.. 드디어 파워잠재력을 어느정도 폭발시킨 이대호군의 20홈런 달성에도 아주 기뻐하였고...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좌완 이명우군이 어느날 갑자기 스피드가 증가된 모습으로 나타나 완봉승.삼성-SK-롯데로 이적하면서 만년 유망주 틀에서 벗어나지 못할꺼같은 이용훈군의 달라진 모습으로 인해 기뻐하였고..
팀 성적을 떠나.. 차후 미래의 기대치를 높여주는 선수들이 속속 등장을 해준점.이점때문에 올시즌 롯데자이언츠를 포기하지 못하고 계속 응원하게 되는가 봅니다..특급 신인이었던 김수화는 재기하느라 1년내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지만 2005년엔 드디어 나올것으로 보이고.작년시즌 투구수 조절하면서 선발.중간서 경험을 쌓았던 장원준군이.. 현대의 오재영이랑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는 시즌이 되지않을까란 기대를 가지면서... 2005년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을 기다려볼랍니다..
자 그럼 .. 2005년 롯데는 과연 어떠한 모습일까요?
얻은선수:없음.
잃은선수:없음.
용병:페레즈.라이온.
유망신인:이왕기.김수화.최대성.조정훈.
병풍:최기문.임경완.김주찬.서정호.김장현.(더있는거 같은데??)
군입대:양성제.김사율.허일상.
임의 탈퇴:강민영.
긍정적인면
03년 3할대 타자였던 페레즈.라이온 두용병과 일찌감치 재계약을 끝내었습니다.파워가 특출나지 않은 두명의 용병이지만..갖다 맞추는 재주는 분명히 있어 보이는 선수들이기때문에 04년도에도 .3할의 스탯은 찍어줄수있으리라 봅니다.
또래선수들보다 재능이 뛰어나다 평가받는 옆구리 이왕기와.. 지구력이 좋다로 평가를 받고 있는 완투형투수 조정훈이가 입단을 하였습니다.작년시즌 부상 회복에 몰두한 김수화군이 올해는 점점 스피드도 올라가고 있고..하여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투구폼 교정을 받았다고 하는 롯데 팀내서 광속구 2위의 .. 최대성군이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수있으리라 기대를 합니다... 모두들 다 검증이 덜된 선수들이긴하지만..
암울.
홀드왕 임경완이 빠졌습니다.100이닝 이상 소화를 해주었고 3.16의 방어율에 홀드왕을 차지하였던 임경완의 공백은 너무나 크게 다가옵니다.선발로도 가능하고 중간계투로도 활용이 가능한 김장현군이 병풍으로 제외가 됩니다..간만에 타자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던 서정호군이..병풍으로 제외가 되었습니다.1군 올라온후 홈런 3개로 경기를 치룰수록 프로에 적응할꺼같은 모습이 나온선수였고 작년보다 올해가 더 기대가 되었던 선수였는데..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아직 결정이 나진 않았는데 합류할 가능성도 보이는 최기문선수가 일단 병풍입니다.리드문제떠나서라도 하위타선서... 2할 중반대의 타율을 찍어줄수있으며.도루저지율도 리그 상위권인 최기문 포수의 이탈이 만약 사실로 들어난다면 시즌내내 포수문제는 팀전력에 아주 크게 영향을 끼칠것으로 보입니다.
03년도 ...선발로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양성제군이 군에 입대를 하였습니다.최기문이 빠질시에 대체요원으로 활용이 가능했던 허일상군도 더이상 군입대를 미루지 못하고 입대를 하였습니다.전력외로 보이는 선수들의 공백이 너무 커서.. 글을 어떻게 적어갈까 참으로 암울하네요.. 쩝.-_-
선발진을 함 둘러보겄습니다.착실히 재활이 되고 있다는 주형광군과 이상목.김수화 선수지만.일단 제외를 하고 보겄습니다.손민한-박지철-염종석-장원준-이용훈.우 4에 좌 1의 선발진이 만들어집니다.1선발 손민한선수는 작년 하반기 모드를 보면.예년의 모습보다 오히려 더 스터프가 강력해진걸로 보이고 ..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에이스로서 자신의 모습을 확실히 나타내줄수있으리라 봅니다..직구.슬라이더.컷패스트볼에 이번 동계훈련때 커브를 다듬어 자신의 위닝구질에 추가를 시킨다고 합니다.커브의 커맨드도 잡힌다면.. 손민한의 승수는 .. 더 올라갈것으로 봅니다.
2선발 박지철도.. 올해가 FA가 되는해입니다.. 맘가짐이 예전보다 더 단단하게 갖춰졌으리라 보고 있고.. 선발투수로서 박지철의 구위는 아직 죽지 않았기때문에..잘해주리라 역시 기대를 합니다. 단 ... 박지철이는.2선발이면 상대 에이스급들과 대결을 많이 하게 됩니다.롯데 타력이 좀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작년보다 못할 성적이 나올가능성도 약간 보이긴 합니다.
염주장은. 03년도에 위력을 보였던 투심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그때 당시 타자 무릎쪽에서 살짝살짝 가라앉는 모습이 참으로 위력적이었는데.. 그리고 새로운 구질 하나를 좀더 익혔으면 하는 바램은 가지고 있습니다.컷패스트볼을 던진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실전서 위닝구질이 될지는 잘 모르겄네요..또한. 최근 2년간 기복이 있는 투구내용 이점이 좀 덜나와야 합니다... 약 6이닝 정도의 이닝소화 능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렇게만 되어준다면.염주장의 성적도 다시 올라갈수 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장원준
구위 자체는... 오재영이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보나. 로케이션쪽에서 오재영에게 많이 쳐져 보입니다.예전의 포커페이스 마인드를 ... 다시 찾고 자신감있는 피칭을 한다면.. 타자를 지배할수있는 투수로 보입니다.
이용훈.
130대 초반의 드롭성 커브와 . 140대 중반의 직구구속을 자주 뿌려줄수있는 투수입니다.완투승을 할때.. 평균 스피드가 어느정도 나왔는지는 잘 모르겄는데 제구력 잡히고... 경기 후반에가서도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는다 하면 이용훈의 올시즌은 대박시즌이 될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중간불펜은 ..
한두명의 로또가 터져주길 바라는 맘이 간절합니다.. 일단 가장 기대가 되는선수는 이번에 작년 임경완.김휘곤이 갔던곳을 가는 이정민입니다.. 직구.커브.슬라이더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이정민. 짧은 이닝동안에는 140대중반의 무빙이 있는 직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변화구 한개만 더 타자를 지배할 수있는 구질로 만들수있느냐 없느냐 입니다.일본가서 다른 구질을 하나 더 배우고 올지는 모르겄는데.. 자신이 던질수있는 구질중에 투피치만 위닝샷으로 만들수있다면 거기에.. 컨트롤만 조금 더 보완을 한다면 이정민의 2005시즌도 대박시즌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그외 이정훈.노승욱.가득염 3인방이 03년모드의 80프로정도로 다시 올라와주고.최대성이 예년보다 기량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임경완의 공백이 어느정도 메꿔지리란 기대는 가지고 있습니다.모두들 열심히 해주기를.
마무리 노장진은 자신에게 세이브 기회가 온다고 하면 잘해주리라 생각합니다.. 그의 배짱있는 투구..투쓰리 상황서 삼진잡는 스릴있는 모습에 작년시즌 롯데팬들이 많이 반했는데요.올시즌은 투구수도 좀 줄이면서... 롯데 뒷문을 든든히 잠구어주는 클로저로 거듭나주었으면 합니다.
타격의 키플레이어.
이대호.
이대호가 자신의 잠재력을 완전히 밖으로 드러내주는 한시즌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대호가.. 25홈런에 2할 8푼 이정도 모습이 나와준다면 롯데 클린업..크게 타팀에 뒤쳐지지는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용병 라이온에게도 2년차 징크스는 안올것으로 봅니다.이시온과 같은 치명적인 약점도 보이지 않고 머리가 좋은 선수이니..한국투수들의 구질을 다 파악을 했으리라 봅니다. 페레즈도 37세가 되는 나이가 좀 걸리고 삼진율이 좀 많아진게 걸리긴 하나. 꾸준하게 해줄수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정수근.
그리고 또한명의 키.정수근입니다.무조건. 120경기 이상 출전에 3할 .. 35도루 이상은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자신의 커리어평균보다 높은 활약이 나와줘야 합니다.박기혁군도..2할 4푼대는 쳐주면서 하위타선의 구멍으로 더이상 전락해선 안됩니다.박남섭이라는 확실한 경쟁자도 생겼으니.. 더 열심히 훈련에 전념할수있으리라 보고.올시즌 박기혁군의 커리어 하이를 기대해봅니다.
타선 정말 대충 둘러봤는데... 저기에 올 하반기 입대 예정인.김주찬이가 정말로 합류가 되고.최기문이가 면제가 되면.. 하위타선쪽도 .. 구멍이 별로 없이 끈끈해질수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최기문.김주찬의 2005시즌 합류를 간절히 기원하고 ..전 선수들의 커리어 하이를 기원하면서 잡담 마칩니다.
첫댓글 비누 님 롯데 팬?? 전번에도 거인사랑에서 스크랩 해오셔죠? 엘지것두 아닌데.. 이렇게 자세히...